![[뉴욕=AP/뉴시스] 7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맨해튼 42번가의 한 건물이 구조 불안정 판정을 받아 출입이 통제된 모습.2026.07.08.](https://img1.newsis.com/2026/07/08/NISI20260708_0002181489_web.jpg?rnd=20260708155449)
[뉴욕=AP/뉴시스] 7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맨해튼 42번가의 한 건물이 구조 불안정 판정을 받아 출입이 통제된 모습.2026.07.08.
[서울=뉴시스]허준희 인턴 기자 = 미국 뉴욕 맨해튼의 한 37층 고층 빌딩에서 구조 결함이 발견돼 긴급 대피령이 내려졌다.
지난 7일(현지 시간) NBC뉴욕(nbcnewyork) 보도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경 해당 건물에서 벽돌이 도로로 떨어진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소방당국(FDNY)이 현장을 확인한 결과, 21층과 26층 사이의 주요 철골 기둥 2개가 휘어지고 바닥 일부가 아래로 처진 상태였다.
뉴욕시 시장은 "현장에 도착한 이후에도 건물이 계속 미세하게 움직이고 있다"며 상황의 심각성을 알렸다. 한 소방 관계자는 "건물 전체가 당장 무너질 가능성은 작으나, 부분 붕괴 위험이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당국은 즉시 건물 주변 40~45번가, 1~3번가 일대를 통행이 금지되는 '동결 구역(Freezing Zone)'으로 지정했다.
사고가 발생한 곳은 1600가구 규모의 고급 주택단지로 탈바꿈하는 뉴욕시 최대 규모의 오피스-주거 전환 프로젝트 현장이다. 1970년대에 지어진 건물을 대대적으로 증축하는 과정에서 문제가 불거진 것으로 보인다.
도심 한복판에서 대형 사고 징후가 나타나자 부실 공사 논란이 커지고 있다. 건축부 기록을 보면, 해당 현장은 그동안 유리 파편 낙하와 작업자 추락 등 여러 차례 안전 수칙을 위반해 과태료를 부과받은 바 있다.
시 당국과 엔지니어들은 드론을 동원해 건물을 실시간 모니터링하며 임시 지지대를 세우는 등 보강 작업을 이어가고 있다. 개발사 측은 "건물 전체가 붕괴할 위험은 없다"고 해명했지만, 당국은 안전이 완전히 확보될 때까지 해당 구역의 통행 제한을 유지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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