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언론 "아베 노선 계승 어필한 것"
![[도쿄=AP/뉴시스]아베 신조(安倍晋三) 전 일본 총리가 총격으로 사망한지 4주기를 맞이한 8일 일본 정부는 아베 정권을 계승하고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사진은 2022년 9월 27일 아베 신조 전 일본 총리의 국장이 치러지는 도쿄 니혼부도칸 인근에 일반 시민을 위한 헌화대가 설치돼 시민들이 꽃을 두고 조문하고 있는 모습. 2026.07.08.](https://img1.newsis.com/2022/09/27/NISI20220927_0019293196_web.jpg?rnd=20220927102921)
[도쿄=AP/뉴시스]아베 신조(安倍晋三) 전 일본 총리가 총격으로 사망한지 4주기를 맞이한 8일 일본 정부는 아베 정권을 계승하고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사진은 2022년 9월 27일 아베 신조 전 일본 총리의 국장이 치러지는 도쿄 니혼부도칸 인근에 일반 시민을 위한 헌화대가 설치돼 시민들이 꽃을 두고 조문하고 있는 모습. 2026.07.08.
[서울=뉴시스] 김예진 기자 = 아베 신조(安倍晋三) 전 일본 총리가 총격으로 사망한지 4주기를 맞이한 8일 일본 정부는 아베 정권을 계승하고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지지통신, 현지 공영 NHK 등에 따르면 기하라 미노루(木原稔) 관방장관은 이날 오전 정례 기자회견에서 아베 전 총리 4주기를 맞이한 데 대해 “매우 큰 공적에 거듭 경의를 표하고, 애도의 뜻을 드린다"며 "비열한 폭력 행위는 결코 용납될 수 없다”고 밝혔다.
그는 그러면서 "다카이치 사나에(高市早苗) 정권은 아베 정권의 정책 성과를 바탕으로 더욱 강한 경제와 외교·안보를 구축하려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통신은 일본 정부가 "아베 노선 계승을 어필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다카이치 전 총리는 자신의 '정치적 스승'인 아베 전 총리와 생전에 각별했던 사이다. 2021년 집권 자민당 총재 선거에서 아베 전 총리가 그를 지지하기도 했다.
일본의 최장수 총리인 아베 전 총리는 2022년 7월8일 나라(奈良)시 긴테쓰(近鉄) 야마토사이다이지(大和西大寺)역 앞에서 가두 연설을 하고 있던 도중 총격을 받고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과다출혈로 숨졌다.
그의 사망 현장 인근에는 헌화대가 설치돼 8일 아침부터 많은 시민들이 찾아 헌화하며 애도의 마음을 표했다. 사건이 있었던 시간인 11시31분에는 묵념도 있었다.
한편 아베 전 총리를 총격 살해한 야마가미 데쓰야(山上徹也·45) 피고는 지난 1월 1심에서 무기징역을 선고받았다. 그러나 판결에 불복해 지난 2월 항소했다.
야마가미 피고는 어머니가 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옛 통일교)에 고액의 헌금을 하고, 가정연합에 반대하던 형이 극단적 선택을 하면서 복수를 계획하게 됐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1심은 이러한 성장 과정이 그가 아베 전 총리를 살해하게 된 동기에 큰 영향을 주지 않았다고 판단했다.
다만 당시 그가 자신의 어머니가 가정연합에 거액의 헌금을 했다고 주장한 점은 일본에 파문을 불렀다. 이에 일본 정부는 2023년 일본 가정연합에 대한 해산 명령을 도쿄지방재판소(지방법원)에 청구했으며, 지난달 최고재판소(대법원)는 해산 명령을 확정한 바 있다. 가정연합은 해산 절차를 밟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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