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대 "공주대 통합 신청서 제출전 교명·통합본부 위치 정해야"

기사등록 2026/07/08 15:55:20

최종수정 2026/07/08 16:2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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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평의원회·전교교수평의회 기자회견

대학본부 "통합신청서 전체 공개 구성원 찬반투표"

[대전=뉴시스] 유순상 기자 = 17일 기자회견을 하는 충남대 대학평의원회와 전교교수평의회 관계자들. 2026.07.08.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대전=뉴시스] 유순상 기자 = 17일 기자회견을 하는 충남대 대학평의원회와 전교교수평의회 관계자들. 2026.07.08.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대전=뉴시스]유순상 기자 = 충남대학교가 글로컬사업을 통해 국립공주대학교와 통합을 추진중인 가운데 일부 대학 구성원들이 교육부에 통합신청서 제출전에 교명과 통합본부 위치를 먼저 정할 것을 요구했다.

충남대 대학평의원회와 전교교수평의회는 8일 교내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글로컬 사업은 5년이 지나면 끝나지만 통합은 캠퍼스재배치와 학과 통폐합 등 향후 20, 30년 이상 대학과 구성원을 구조조정 상태로 몰아넣을 것"이라며 "통합은 글로컬 사업을 추진하기 위한 하나의 전제 조건이 아니라 대학운명을 결정짓는 매우 중대한 사안으로 신중하게 다뤄져야 한다"고 말했다.

또 "대학본부가 유사중복학과 통폐합 및 특성화에 대해 계속 말을 바꾸고 통합으로 학교가 어떻게 발전할 지에 대해 구체적으로 제시하지 못하는 등 구성원들과 소통이 매우 부족하다"며 "전교교수평의회와 대학평의원회 모두 대략 95%의 의원들이 교명과 통합본부 위치 등 핵심사항이 결정되지 않은 통합신청서 제출에 반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런 상황인데도 대학본부는 교명과  본부위치 확정 없이 통합신청서 제출을 강행할 의사를 비치고 있다"며 "핵심 쟁점 사항을 결정하지 않고 통합신청서를 제출한다면 올해에 이어 내년 평가에서도 D등급 받을 수 있다는 우려를 하지 않을 수 없다"고 덧붙였다.

이날 다른 대학 구성원 대표자들도 참석, 목소리를 냈다. 정세은 교수회장은 "통합은 투명한 정보공개, 원칙 이행, 적극적인 구성원 의견 수렴이 필수적이나 지켜오지 않았다"며 "기존 약속(현행 유지 포함)을 지키는 것, 객관적 기준에 따라 특성화를 판단하는 것은 너무나 당연한 일로 이것을 대학에게 지키라고 요구하는 것 자체가 비정상적인 일이다"고 꼬집었다.

윤난희 대전충청지역대학노동조합 충남대지부장도 "통합 신청서 제출 과정에서 가장 존중받아야 할 학생과 교직원 목소리를 배제하려한다"며 "가장 중요한 알맹이를 빼놓고 선택을 강요하는 것은 선택권을 원천적으로 제한하고 기만하는 사기극이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에 대해 이영석 충남대 통합위원회 위원장은 "교명 및 대학본부 위치 등을 포함한 3개 분과 15개 아젠다 등 통합신청서 전체를 충분히 공개하고, 구성원 찬반 투표를 할 예정이다"며 "통합추진위원회에서 확정된 단일신청서 내용도 양교 전체 구성원에게 충분히 공개해 구성원들의 선택이 어떤 것인지 충분히 이해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양대학은 교육부의 2026년 성과평가에서 D등급을 맞은 것에 대해 이의신청을 하고 이달 말이나 늦어도 다음달 초까지 통합신청서를 제출할 계획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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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대 "공주대 통합 신청서 제출전 교명·통합본부 위치 정해야"

기사등록 2026/07/08 15:55:20 최초수정 2026/07/08 16:2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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