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심 유죄' 프랑스 르펜 "2027년 대선 출마…전자발찌 없이 선거운동"

기사등록 2026/07/08 04:27:14

최종수정 2026/07/08 05:1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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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선 시 바르델라 RN 대표 총리 임명

[파리=AP/뉴시스] 프랑스 극우 정당 국민연합(RN) 소속의 하원의원 마린 르펜이 2026년 7월7일 프랑스 방송 TF1의 저녁 뉴스 인터뷰에 앞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6.07.08.
[파리=AP/뉴시스] 프랑스 극우 정당 국민연합(RN) 소속의 하원의원 마린 르펜이 2026년 7월7일 프랑스 방송 TF1의 저녁 뉴스 인터뷰에 앞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6.07.08.

[서울=뉴시스]고재은 기자 = 프랑스 유력 차기 대선 후보 마린 르펜 국민연합(RN) 의원이 7일(현지 시간) 사법 리스크에도 불구하고 2027년 대통령 선거 출마 의사를 공식화했다.

프랑스24, 르몽드 등에 따르면 르펜 의원은 TF1 방송 인터뷰에서 "제가 2027년 대선 후보라는 점을 말씀드리고자 이 자리에 섰다"며 "이번 사건에서 무죄를 입증하기 위해 모든 법적 수단을 동원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프랑스 파리 항소법원은 이날 르펜 의원에게 공적 자금 횡령 혐의로 유죄 판결을 내렸다. 징역 3년형, 피선거권 박탈형 45개월, 10만 유로 벌금을 선고 받았다.

법원은 징역형 3년 가운데 2년은 집행유예, 1년은 전자 발찌를 착용한 자택 복역을 명령했다. 공직 출마 정지 기간 가운데서도 30개월은 유예, 남은 15개월은 이미 하급심에서 유죄 판결을 받은 지난해 3월부터 기간을 채웠다고 봤다.

르펜 의원은 이에 사실상 출마 정지가 풀린 상태였고, 쟁점은 르펜 의원이 전자발찌를 차고 대선에 출마할지 여부였다. 판결 이전 르펜 의원은 전자발찌를 찬 채 출마하지 않겠다고 선언한 바 있다.

르펜 의원은 "대법원에 상고할 수 있는 선택권이 있고, 상고가 판결의 효력을 정지시키기 때문에 전자발찌 없이 선거운동을 하겠다"고 말했다.

또 자신이 당선되면 오랜 측근인 조르당 바르델라 RN 당 대표를 총리로 임명할 것이라며 "곧 대선 캠페인을 시작할 것이다. 우리는 상호 보완적이고 균형 잡힌 파트너십"이라고 말했다.

바르델라 대표는 30세로 지난 2022년 당대표직을 넘겨 받았다. 일부 여론조사에서는 르펜 의원보다 높은 지지율을 보이며, 르펜 의원의 불출마시 유력한 차기 대권 후보였다.

르펜 의원은 2004~2016년 유럽의회에서 지급된 보좌진 급여 140만 유로 가량을 보좌진이 아닌 국민연합 직원들에게 지급한 혐의(공적 자금 횡령)를 받고 있다. 그는 2004~2017년 유럽의회 의원으로 활동했다.

그는 프랑스 전 하원 577석 중 123석을 차지해 단일 정당으로 최대 의석을 차지하는 극우 성향 RN의 사실상 지도자다. 내년 4월 대선 출마는 그의 4번째 대통령직 도전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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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심 유죄' 프랑스 르펜 "2027년 대선 출마…전자발찌 없이 선거운동"

기사등록 2026/07/08 04:27:14 최초수정 2026/07/08 05:1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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