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차익실현에 亞 증시 혼조…유가는 중동 긴장에 소폭 상승

기사등록 2026/06/29 15:09:44

최종수정 2026/06/29 15:26:24

반도체주 약세 지속…유가는 전쟁 이전 수준 유지

시장 "유가 상승 위험 여전"

[도쿄=AP/뉴시스] 29일(현지 시간) AP통신에 따르면 일본 증시는 AI 관련 종목 약세로 하락한 반면, 한국 증시는 장중 급락세를 딛고 상승했다. 대만과 홍콩 증시도 강세를 나타냈다. 사진은 2023년 12월21일 일본 도쿄의 한 증권사 앞에서 한 시민이 닛케이225지수와 뉴욕 다우지수가 표시된 전광판 앞을 지나가고 있는 모습. 2026.06.29.
[도쿄=AP/뉴시스] 29일(현지 시간) AP통신에 따르면 일본 증시는 AI 관련 종목 약세로 하락한 반면, 한국 증시는 장중 급락세를 딛고 상승했다. 대만과 홍콩 증시도 강세를 나타냈다. 사진은 2023년 12월21일 일본 도쿄의 한 증권사 앞에서 한 시민이 닛케이225지수와 뉴욕 다우지수가 표시된 전광판 앞을 지나가고 있는 모습. 2026.06.29.

[서울=뉴시스]박미선 기자 = 인공지능(AI) 관련 종목에 대한 차익실현 매물이 이어지면서 아시아 증시가 혼조세를 나타냈다. 미·이란 간 군사적 긴장이 다시 고조된 가운데 국제유가는 소폭 반등했지만 전쟁 이전 수준에 머물렀다.

29일(현지 시간) AP통신에 따르면 일본 증시는 AI 관련 종목 약세로 하락한 반면, 한국 증시는 장중 급락세를 딛고 상승했다. 대만과 홍콩 증시도 강세를 나타냈다.

일본 닛케이225지수는 0.88% 내린 6만8753.65를 기록했다. 오픈AI 투자사인 소프트뱅크그룹은 전 거래일 12.5% 급락한 데 이어 이날도 6% 넘게 하락했다.

코스피는 장중 3% 넘게 밀리기도 했지만 낙폭을 모두 만회하며 0.53% 상승 전환해 8455.50를 기록했다. 삼성전자는 7% 가까이 하락했다가 낙폭을 줄여 3.6% 하락했고, SK하이닉스 역시 5.8%까지 밀렸다가 0.8% 떨어졌다.

반면 대만 가권지수는 1.16% 상승했고, 홍콩 항셍지수와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1.79%, 0.15% 각각 상승했다.

AP는 일본과 한국 증시가 AI용 반도체와 첨단 부품 수요 증가에 힘입어 올해 큰 폭으로 상승했지만, 최근 AI 기업 가치에 대한 우려가 커지면서 상승분 일부를 반납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앞서 지난주 뉴욕증시에서도 AI 관련 종목이 약세를 보였다. 26일 마감한 뉴욕 증시에서 마이크론은 6.7%, 인텔은 3.4%, 엔비디아는 1.6%, AMD는 2.1% 각각 하락했다.

주말 사이 미국과 이란의 군사적 긴장이 다시 고조된 점도 투자심리를 위축시켰다. 미국의 추가 공습 이후 이란은 바레인과 쿠웨이트를 향해 드론과 미사일 공격을 감행하며 중동 정세의 불확실성을 키웠다.

국제유가는 소폭 반등했다. 브렌트유는 배럴당 73.27달러, 미국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배럴당 70.02달러로 각각 0.7%, 0.8% 상승했다. 다만 두 유종 모두 전쟁 발발 이전 수준과 비슷한 가격을 유지했다.

다만 시장에서는 원유 공급 차질 우려가 여전히 남아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ING의 원자재 전략가 워런 패터슨과 에바 만테이는 "미국과 이란의 긴장이 다시 고조되면서 석유시장에는 여전히 상당한 위험이 남아 있다"며 "선박 공격 이후 호르무즈 해협의 안전성에 대한 우려도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시장 참가자들은 페르시아만 원유 공급이 빠르게 정상화될 것으로 지나치게 낙관하고 있다"며 "공급 회복이 예상보다 늦어지거나 중동의 긴장이 다시 고조될 경우 유가 상승 압력이 커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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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차익실현에 亞 증시 혼조…유가는 중동 긴장에 소폭 상승

기사등록 2026/06/29 15:09:44 최초수정 2026/06/29 15:2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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