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에 기술 더해…'웨어러블 쿨링' 경쟁
산업현장 넘어 일상·레저까지 활용 확대
![[서울=뉴시스] 조성우 기자 = 폭염이 계속되는 10일 서울 종로구 거리에서 시민이 선풍기와 양산 등으로 더위를 식히며 이동하고 있다. 2025.07.10. xconfind@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5/07/10/NISI20250710_0020883223_web.jpg?rnd=20250710105342)
[서울=뉴시스] 조성우 기자 = 폭염이 계속되는 10일 서울 종로구 거리에서 시민이 선풍기와 양산 등으로 더위를 식히며 이동하고 있다. 2025.07.10.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권민지 기자 = 6월부터 30도를 웃도는 폭염이 이어지면서 선풍기를 조끼에 장착한, 이른바 '입는 선풍기'가 새로운 여름 필수품으로 떠오르고 있다.
과거에는 냉감 원단이나 손선풍기 등으로 더위를 식히는 데 그쳤다면 최근에는 팬과 배터리를 결합해 체온을 직접 낮추는 제품으로 여름 패션도 진화하는 모습이다.
기후 변화로 폭염이 일상화되면서 기능성 의류에 기술을 접목한 '웨어러블 쿨링'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도쿄=AP/뉴시스] 9일 일본 도쿄의 한 건설 현장에서 선풍기 달린 조끼를 착용한 근로자가 작업하고 있다. 2025.07.09.](https://img1.newsis.com/2025/07/09/NISI20250709_0000478900_web.jpg?rnd=20250709182125)
[도쿄=AP/뉴시스] 9일 일본 도쿄의 한 건설 현장에서 선풍기 달린 조끼를 착용한 근로자가 작업하고 있다. 2025.07.09.
주요 이커머스에서도 변화가 감지된다. 11번가에서는 이달 1일부터 28일까지 선풍기가 달린 조끼와 아이스 팩을 넣을 수 있는 '아이스 조끼' 품목의 거래액이 전년 동기 대비 118% 증가했다. 같은 기간 구매 회원 수도 82% 늘었다.
G마켓에서는 이날 오전 기준 '선풍기 조끼'가 패션·잡화 베스트 순위 남성의류 부문 43위에 올랐다. 생필품이나 대중적인 패션 품목이 아닌 점을 고려하면 관련 수요가 빠르게 확대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수요층도 넓어지고 있다. 기존에는 배달 라이더와 건설 노동자, 농업인 등 장시간 야외에서 일하는 직군을 중심으로 사용됐지만 최근에는 캠핑과 낚시, 여행, 야외 스포츠 등 레저 활동을 즐기는 일반 소비자까지 찾는 사례가 늘고 있다.
온라인 쇼핑몰 상품 후기에도 캠핑과 낚시 등 야외 활동을 위해 구매했다는 후기가 잇따르고 있다. 산업 현장 중심이던 활용 범위가 일상과 레저까지 확대되는 모습이다.
기업 차원의 도입도 이어지고 있다. 현대건설은 이달 초 온열질환 예방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옥외 작업 근로자 전원에게 선풍기 조끼를 지급하기도 했다.
G마켓에서는 이날 오전 기준 '선풍기 조끼'가 패션·잡화 베스트 순위 남성의류 부문 43위에 올랐다. 생필품이나 대중적인 패션 품목이 아닌 점을 고려하면 관련 수요가 빠르게 확대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수요층도 넓어지고 있다. 기존에는 배달 라이더와 건설 노동자, 농업인 등 장시간 야외에서 일하는 직군을 중심으로 사용됐지만 최근에는 캠핑과 낚시, 여행, 야외 스포츠 등 레저 활동을 즐기는 일반 소비자까지 찾는 사례가 늘고 있다.
온라인 쇼핑몰 상품 후기에도 캠핑과 낚시 등 야외 활동을 위해 구매했다는 후기가 잇따르고 있다. 산업 현장 중심이던 활용 범위가 일상과 레저까지 확대되는 모습이다.
기업 차원의 도입도 이어지고 있다. 현대건설은 이달 초 온열질환 예방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옥외 작업 근로자 전원에게 선풍기 조끼를 지급하기도 했다.
![[서울=뉴시스] 오싹(OSSAK) 아이스 쿨링 팬 베스트. (사진=K2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6/06/16/NISI20260616_0002161669_web.jpg?rnd=20260616090258)
[서울=뉴시스] 오싹(OSSAK) 아이스 쿨링 팬 베스트. (사진=K2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패션업계도 관련 시장 선점에 속도를 내고 있다. K2는 선풍기 조끼 '오싹 아이스 쿨링 팬 베스트'를 출시했다. 조끼에 전용 팬과 배터리, 아이스팩을 결합했따. 팬이 내부 공기를 순환시켜 열기는 빠르게 배출하고 시원한 바람을 공급한다.
등판에는 바람이 흐르도록 입체 패턴과 에어플로우 구조를 적용해 냉감 효과를 높였다. 등판 상단과 양쪽 암홀에는 아이스팩 전용 메쉬 포켓을 적용했다.
아이더도 선풍기와 아이스팩을 결합한 쿨링 베스트 '에어블라스트 팬 베스트'를 선보였다. 시원한 바람을 유입시키고, 등판 아이스팩으로 쿨링 효과를 높였다.
밑단 밴드와 목 부분 입체 구조를 적용한 3D 에어로(AERO) 구조 설계로, 베스트 내부로 바람이 입체적으로 흐르며 목 주변까지 시원한 바람이 고루 전달되도록 했다.
워크웨어 시장에서도 관련 수요가 커지고 있다. 씨앤투스의 워크웨어 브랜드 아에르웍스는 팬 장착형 냉감 워크웨어 '에어크래프트'의 사전예약 물량을 모두 완판했다.
건설·물류업 종사자뿐 아니라 기업 단위 구매 수요까지 이어지며 산업 현장을 중심으로 시장이 확대되고 있다는 설명이다.
등판에는 바람이 흐르도록 입체 패턴과 에어플로우 구조를 적용해 냉감 효과를 높였다. 등판 상단과 양쪽 암홀에는 아이스팩 전용 메쉬 포켓을 적용했다.
아이더도 선풍기와 아이스팩을 결합한 쿨링 베스트 '에어블라스트 팬 베스트'를 선보였다. 시원한 바람을 유입시키고, 등판 아이스팩으로 쿨링 효과를 높였다.
밑단 밴드와 목 부분 입체 구조를 적용한 3D 에어로(AERO) 구조 설계로, 베스트 내부로 바람이 입체적으로 흐르며 목 주변까지 시원한 바람이 고루 전달되도록 했다.
워크웨어 시장에서도 관련 수요가 커지고 있다. 씨앤투스의 워크웨어 브랜드 아에르웍스는 팬 장착형 냉감 워크웨어 '에어크래프트'의 사전예약 물량을 모두 완판했다.
건설·물류업 종사자뿐 아니라 기업 단위 구매 수요까지 이어지며 산업 현장을 중심으로 시장이 확대되고 있다는 설명이다.
![[서울=뉴시스] 아이더 에어 블라스트 팬 베스트 (사진=아이더 제공) 2026.06.29.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6/06/29/NISI20260629_0002172891_web.jpg?rnd=20260629143243)
[서울=뉴시스] 아이더 에어 블라스트 팬 베스트 (사진=아이더 제공) 2026.06.29.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폭염이 일시적인 계절 이슈가 아닌 일상으로 자리 잡으면서 냉감 원단이나 통풍 기능만으로는 소비자 수요를 충족하기 어려워졌기 때문이다. 이에 아웃도어와 워크웨어 브랜드를 중심으로 냉방 기술을 접목한 제품 개발 경쟁이 본격화하는 모습이다.
아이더와 K2는 최근 팬과 아이스팩을 결합한 냉감 베스트를 잇달아 출시했다. 팬으로 공기를 순환시키고 아이스팩으로 냉기를 전달해 체감 온도를 낮추는 방식이다. 공기 순환 구조와 입체 설계를 적용해 냉방 효과를 높였으며, 캠핑과 낚시, 여행 등 야외 활동은 물론 일상에서도 착용할 수 있도록 활용성을 강화했다.
워크웨어 시장에서도 관련 수요가 커지고 있다. 씨앤투스의 워크웨어 브랜드 아에르웍스는 팬 장착형 냉감 워크웨어 '에어크래프트'의 사전예약 물량을 모두 완판했다. 건설·물류업 종사자뿐 아니라 기업 단위 구매 수요까지 이어지며 산업 현장을 중심으로 시장이 확대되고 있다는 설명이다.
![[서울=뉴시스] 아에르웍스 모델 이진욱 배우가 에어크래프트 하이백 탈부착 후드 조끼 세트를 착용한 모습 (사진=아에르웍스 제공) 2026.06.29.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6/06/29/NISI20260629_0002172873_web.jpg?rnd=20260629142510)
[서울=뉴시스] 아에르웍스 모델 이진욱 배우가 에어크래프트 하이백 탈부착 후드 조끼 세트를 착용한 모습 (사진=아에르웍스 제공) 2026.06.29.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기후 변화에 맞춰 패션업계의 제품 개발도 진화하고 있다.
과거 여름 의류가 냉감 원단과 통풍 기능을 강화하는 데 집중했다면 최근에는 팬과 배터리, 아이스팩, 공기 순환 설계 등 전자기술을 적극 접목한 제품이 잇따라 등장하고 있다.
의류에 기술을 접목한 '웨어러블 쿨링' 경쟁이 여름 패션 시장의 새로운 화두로 떠오르는 모습이다.
업계 관계자는 "기후 변화로 폭염이 일상화되면서 여름 의류도 단순한 냉감 소재 경쟁을 넘어 팬과 배터리 등 기술을 접목한 제품 경쟁으로 빠르게 옮겨가고 있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과거 여름 의류가 냉감 원단과 통풍 기능을 강화하는 데 집중했다면 최근에는 팬과 배터리, 아이스팩, 공기 순환 설계 등 전자기술을 적극 접목한 제품이 잇따라 등장하고 있다.
의류에 기술을 접목한 '웨어러블 쿨링' 경쟁이 여름 패션 시장의 새로운 화두로 떠오르는 모습이다.
업계 관계자는 "기후 변화로 폭염이 일상화되면서 여름 의류도 단순한 냉감 소재 경쟁을 넘어 팬과 배터리 등 기술을 접목한 제품 경쟁으로 빠르게 옮겨가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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