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하정우 국가AI전략위 부위원장 검토에 "국민 우습게 아는 회전문 인사"

기사등록 2026/06/20 13:49:51

"낙선 보름 만에 요직 검토…측근 돌려막기"

[제주=뉴시스] 하정우 전 청와대 AI미래기획수석비관이 지난 16일 오후 제주한라대학교 한라아트홀에서 열린 제주도지사직 인수위원회 초청 특강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제주도지사직 인수위원회 제공) 2026.06.16.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제주=뉴시스] 하정우 전 청와대 AI미래기획수석비관이 지난 16일 오후 제주한라대학교 한라아트홀에서 열린 제주도지사직 인수위원회 초청 특강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제주도지사직 인수위원회 제공) 2026.06.16.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하지현 기자 = 국민의힘은 20일 대통령 직속 국가인공지능(AI)전략위원회 상근 부위원장에 하정우 전 청와대 AI미래기획수석이 유력하게 검토되는 것을 두고 "이재명 대통령은 국민을 우습게 아는 회전문 인사를 즉각 철회하라"고 촉구했다.

박성훈 수석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부산 북갑 보궐선거에 민주당 후보로 출마했다가 국민의 선택을 받지 못한 하 전 수석을 불과 보름여 만에 대통령 직속 국가AI전략위 상근 부위원장으로 복귀시키려는 것은 민심에 대한 노골적인 무시이자 오만의 극치"라고 비판했다.

그는 "선거가 대통령 측근들의 경력 관리 프로그램인가"라며 "국민이 내린 판단은 무시한 채 대통령 의중만으로 자리를 배분하겠다는 건 민주주의 정신에 대한 도전이자 국민에 대한 모독"이라고 말했다.

이어 "대한민국에 인재가 없는 것이 아니다. 이 대통령 눈에는 측근들만 보이고, 결국 그 사람들만 돌려쓰겠다는 독선일 뿐"이라며 "민주당 내부에서조차 'AI 전문가가 그렇게 없느냐', '선거 직후 복귀는 모양새가 좋지 않다'는 비판이 나오고 있다. 인재 등용이 아니라 측근 챙기기이며, 국가를 위한 인사가 아니라 권력을 위한 사적 인사"라고 했다.

박 수석대변인은 "국민이 선택하지 않은 사람을 권력의 힘으로 다시 요직에 앉히는 것은 보은·낙하산 인사이며, 권력 내부의 자리 나눠 먹기에 불과하다"며 "선거에서 낙선해도 대통령과 가깝기만 하면 또 다른 자리가 보장된다는 잘못된 메시지를 공직사회에 보내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국민의 심판도 무력화시키는 이재명식 측근 돌려막기는 민심에 대한 노골적 무시이자 국민 모독"이라며 "국민의 뜻보다 측근을 우선하고 민심보다 충성을 중시하는 권력은 결코 오래갈 수 없다"고 비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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