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총서 張 거취 놓고 당권파-비당권파 충돌
"장 대표가 선거 결과 책임져야 한다는 의견이 더 많아"
박준태 "대안과미래 해체" 이성권 "경질해야"
뚜렷한 결론은 못내…당분간 논란 이어질 듯
![[서울=뉴시스] 정병혁 기자 =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지난 17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 참석해 자리에 앉아 있다. 2026.06.17. jhope@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6/06/17/NISI20260617_0021324286_web.jpg?rnd=20260617150300)
[서울=뉴시스] 정병혁 기자 =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지난 17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 참석해 자리에 앉아 있다. 2026.06.17.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하지현 전상우 기자 = 국민의힘에서 장동혁 대표 거취를 둘러싼 논란이 좀처럼 수그러들지 않고 있다. 장 대표의 면전에서 사퇴를 촉구하는 의견이 분출한 가운데, 당권파에서는 그간 장 대표 책임론을 제기해 온 '대안과미래' 모임 해체 등을 요구하며 내홍이 격화하는 분위기다.
17일 열린 장 대표가 참석한 당 의원총회에서는 지도부 거취를 둘러싼 공방이 이어지며 당내 갈등이 표면화됐다. 의원총회가 비공개로 전환되기 전 3선의 송석준 의원이 공개 발언을 요구하는 과정부터 의원 간 고성이 오갔다.
송 의원을 비롯해 4선 이종배, 3선 윤한홍·신성범, 재선 박형수·권영진·조은희 의원 등은 비공개 의원총회에서 "이번 선거는 제대로 된 당의 노선과 스탠스를 취하지 못한 장 대표의 책임" "차기 총선에서 국민에게 표를 달라고 하려면 완전히 새로 태어나야 한다" "무딘 칼로는 총선을 치를 수 없다"며 장 대표 사퇴를 촉구했다.
반면 재선 강승규, 초선 이진숙 의원 등이 "당 대표 임기는 내년 8월까지"라고 반박하는 등 지도부 사퇴에 반대하며 장 대표를 엄호한 것으로 전해졌다. 장 대표 비서실장인 박준태 의원은 의원총회 도중 기자들과 만나 "대안과미래 해체를 요구한다. 그렇지 않으면 대안 없는 미래로 명명하겠다"며 반발하기도 했다.
이에 대안과미래 간사인 이성권 의원은 입장문에서 장 대표를 향해 "국민의 참정권과 민주주의를 지키겠다면서 대의민주주의를 침해한 박 실장을 당장 경질하라"고 요구하는 등 기싸움이 이어졌다.
의원들은 3시간여 동안 지도부 거취 등에 대한 논의를 이어갔지만 뚜렷한 결론을 내지 못했다. 최은석 원내수석대변인은 "당 대표가 이번 선거 과정과 결과에 있었던 일들에 대해 책임지는 게 좋겠다는 의견이 더 많이 나왔다"고 전했다.
장동혁 지도부 주도로 제명된 뒤 부산 북갑 보궐선거에서 당선된 한동훈 무소속 의원의 거취는 이날 거론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6·3 지방선거 '투표용지 부족 사태'와 관련해 장 대표가 '전면 재선거'를 주장하는 것을 두고도 의원 간 입장 차가 큰 상황인데, 쇄신파와 친한(친한동훈)계 등 비당권파들이 지도부 사퇴를 거듭 요구하며 내홍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서울=뉴시스] 정병혁 기자 =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지난 17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 참석하고 있다. 2026.06.17. jhope@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6/06/17/NISI20260617_0021324295_web.jpg?rnd=20260617150300)
[서울=뉴시스] 정병혁 기자 =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지난 17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 참석하고 있다. 2026.06.17. [email protect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