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남오 함평군수 당선인, '도박 전과' 허위 해명 혐의 피소

기사등록 2026/06/17 10:35:09

혁신당 이윤행 전 후보 측 경찰·선관위 고발

"판결문과 달리 범행 가볍게 허위사실 공표"

이남오 당선인 측 "고발 내용 파악 뒤 대응"

[함평=뉴시스] 더불어민주당 이남오 함평군수 후보(오른쪽)와 조국혁신당 이윤행 함평군수 후보. (사진=선거캠프 제공)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함평=뉴시스] 더불어민주당 이남오 함평군수 후보(오른쪽)와 조국혁신당 이윤행 함평군수 후보. (사진=선거캠프 제공)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광주=뉴시스]맹대환 기자 = 더불어민주당 소속 이남오 전남 함평군수 당선인이 자신의 도박장 개설 범죄 전과와 경쟁 후보의 공무원 폭행 사건을 허위 유포한 혐의로 피고발됐다.

17일 경찰 등에 따르면 조국혁신당 이윤행 전 함평군수 후보 선거사무소 관계자가 최근 이 당선인을 공직선거법상 허위 사실 공표죄와 후보자 비방죄 혐의로 함평경찰서와 전남도선관위에 고발했다.

이 전 후보 측은 "이 당선인이 자신의 도박장 개설 전과에 관해 사실과 다른 내용으로 소명하고, 이를 선거공보와 선거관리위원회 공개 자료, 언론 인터뷰 등을 통해 공표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이 당선인이 지인의 사업 요청을 받고 단순 투자한 것일 뿐, 오락실 운영에 관여하지 않았다고 했으나, 확정 판결문에는 도박장 개설에 필요한 자금을 투자하고 수익금을 분배받았으며 이 범죄로 벌금 2000만원과 6762만원을 추징 당했다"고 밝혔다.

이 전 후보 측은 "판결문에는 피고인들이 공소사실을 모두 인정하고 있다고 판시돼 있음에도, 이 당선인은 유권자들에게 오락실 운영에 관여한 사실이 없다고 공표했다"며 "이는 자신의 범행 가담 정도를 실제보다 현저히 가볍게 보이게 하기 위한 허위 사실 공표에 해당한다"고 주장했다.

공무원 폭행에 대해서는 "20년 전 이윤행 후보가 공무원의 뺨을 때려 폭행했다는 취지의 내용을 방송토론에서 공표하고 별도의 악의적 영상을 제작해 배포했다"며 "당시 공무원은 폭행 사실이 없다고 진술하고 있으며, 경찰관도 폭행 장면을 목격하지 않았다"고 반박했다.

이 당선인 측은 "아직 고발 내용을 정확하게 확인하지 못했다"며 "구체적인 고발 혐의를 확인한 후 언론에 입장을 밝히겠다"고 밝혔다.

이 당선인은 선거운동 기간 중 언론 인터뷰에서 도박 개장 전과에 대해 "2006년 먹고살기 힘들다는 친구가 PC방을 한다고 해 별 생각없이 돈을 빌려줬다. 운영하거나 관여하지 않았다. 빌려 준 돈을 받은 건데 수익금을 받은 것이 됐다. 억울하다. 이런 게 판결문에 나와 있어 공당인 더불어민주당이 공천을 준 것"이라고 해명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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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남오 함평군수 당선인, '도박 전과' 허위 해명 혐의 피소

기사등록 2026/06/17 10:35:09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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