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의도성모 "유전자변이 방광암, 선별검사 구축"

기사등록 2026/06/17 10:40:03

여의도성모, 전국구 위탁검사 시스템 가동

FGFR3 변이 신속 확인으로 맞춤 치료

[서울=뉴시스] 김태정 가톨릭대학교 여의도성모병원 병리과장. (사진= 여의도성모병원 제공)
[서울=뉴시스] 김태정 가톨릭대학교 여의도성모병원 병리과장. (사진= 여의도성모병원 제공)
[서울=뉴시스] 류난영 기자 = 여의도성모병원이 방광암 표적치료제 발베사(성분명 얼다피티닙) 치료 대상 환자를 선별할 수 있는 검사체계를 구축했다.

방광암 최초의 경구용 FGFR 유전자 돌연변이 표적 치료제인 '발베사'를 사용하려면 세포 성장과 증식에 관여하는 유전자인 'FGFR3'의 이상 여부를 확인해야 한다.

가톨릭대학교 여의도성모병원은 방광암 표적치료제인 발베사 치료 대상 환자를 선별하기 위한 FGFR3 동반진단(특정 약제 사용 전 적합 환자를 가려내는 검사) 체계를 국내 최초로 구축했다고 17일 밝혔다.

병원은 FGFR3 이상 여부를 보다 신속하게 확인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고, 위탁검사 시스템을 통해 전국 의료기관으로 검사 서비스를 확대할 계획이다.

발베사는 FGFR3 유전자 이상이 확인된 국소 진행성 또는 전이성 요로상피암환자에서 사용하는 표적치료제다. 치료 전 분자진단을 통해 FGFR3 이상 여부를 확인해야 하며, 이번 검사 구축으로 실제 진료 현장에서 치료 대상 환자를 보다 효율적으로 선별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그동안 국내에서는 차세대염기서열분석(NGS·여러 유전자를 한 번에 분석하는 검사)을 통해 FGFR3 이상을 확인한 뒤 치료 여부를 판단할 수 있었다. 이번 동반진단 검사 구축으로 치료 목적에 보다 최적화된 진단 경로가 마련되면서, 환자 선별과 치료 결정 과정의 효율성을 높일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됐다.

여의도성모병원 병리과는 그동안 ALK, ROS1, KRAS, PIK3CA 등 다양한 항암제 동반진단 검사를 구축하며 암 정밀진단 역량을 확대해 왔다. 이번 FGFR3 동반진단 검사 도입으로 요로상피암 분야까지 진단 포트폴리오를 넓히며, 정밀의료 기반 맞춤 진료 체계를 한층 강화하게 됐다.

김태정 여의도성모병원 병리과장은 "동반진단 검사는 정밀의료 시대 환자 맞춤 치료를 위한 핵심 기반"이라며 "이번 FGFR3 동반진단 검사 구축으로 전국 의료기관에서도 보다 신속하고 효율적으로 검사를 의뢰할 수 있게 돼 적절한 표적치료 기회를 넓히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새로운 동반진단 검사의 도입과 표준화를 통해 국내 암 정밀의료 발전과 환자 중심 진료 향상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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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의도성모 "유전자변이 방광암, 선별검사 구축"

기사등록 2026/06/17 10:40:03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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