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카드, 업계 최초 USD∙CNY 이중통화 김치본드 발행

기사등록 2026/06/17 09:35:41

해외 신디케이트론·ABS 등 조달처 다변화 지속



[서울=뉴시스]권안나 기자 = 현대카드가 업계 최초로 미국 달러화와 중국 위안화를 결합한 이중통화 김치본드를 발행하며 조달처 다변화에 나섰다. 현대카드는 해외공모채, 신디케이트론, 자산유동화증권(ABS) 등 다양한 외화 조달 수단을 활용하고 있다.

현대카드는 국내 여신전문금융회사 최초로 USD와 CNY를 결합한 이중통화 김치본드를 발행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김치본드는 친환경 모빌리티 관련 금융 서비스에 활용될 예정으로 녹색채권으로 발행된다.

이번 김치본드는 2000만 달러(약 302억원) 및 4억4000만 위안(약 985억원) 등 총 1287억원 규모로 공모 발행됐다.

달러화 채권은 1년 만기 단일물로 발행됐다. 금리는 무위험지표금리(RFR)인 SOFR(Secured Overnight Financing Rate)에 77bp를 가산한 수준에서 결정됐다. 위안화 채권은 2년 만기 단일물로 발행됐다. 발행 금리는 2.09%이다.

현대카드는 이번 이중통화 김치본드 발행을 통해 자금 조달 채널을 확대하고 통화별 조달 리스크를 분산할 수 있게 됐다.

특히 위안화를 포함한 김치본드 발행을 통해 최근 국내 채권시장 투자에 적극적인 중국계 투자자 저변을 확대하고, 신규 투자 수요를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번 김치본드는 한국형 녹색분류체계 가이드를 준수한 한국형 녹색채권으로, 조달한 자금은 현대자동차그룹의 전기차(EV)와 수소차(FCEV) 등 친환경 모빌리티 관련 금융 서비스에 활용될 예정이다.

현대카드는 지난 2019년 국내 카드사 최초로 2400억원 규모의 녹색채권을 발행한 데 이어, 이달 11일에도 1600억원 규모의 녹색채권을 발행하는 등 현대차그룹의 탄소중립 및 탄소배출 저감 정책에 적극 동참하며 ESG 채권을 활용한 친환경 금융 조달을 이어가고 있다.

한편 현대카드는 올해 1월 국내 기업 최초로 지난 2011년 시장 발행이 중단된 원화 환전 목적의 김치본드를 재개했다. 2월에도 8000만달러 규모의 김치본드를 발행하며 외화 조달 역량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왔다.

현대카드 관계자는 "앞으로도 다양한 조달 수단을 활용해 안정적인 유동성을 확보하고 조달 경쟁력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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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카드, 업계 최초 USD∙CNY 이중통화 김치본드 발행

기사등록 2026/06/17 09:35:41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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