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자 세포 추출 없는 '당일 투여' 치료제 개발
![[서울=뉴시스] MOU 체결 후 기념사진 촬영 중인 정재욱 GC녹십자 R&D부문장(좌)과 이종서 앱클론 대표이사 (사진=GC녹십자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6/06/17/NISI20260617_0002162732_web.jpg?rnd=20260617091523)
[서울=뉴시스] MOU 체결 후 기념사진 촬영 중인 정재욱 GC녹십자 R&D부문장(좌)과 이종서 앱클론 대표이사 (사진=GC녹십자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황재희 기자 = GC녹십자가 항암 치료제 전문기업 앱클론과 혁신 항암제 개발에 나선다.
GC녹십자는 앱클론과 차세대 인비보 카티(in vivo CAR-T) 치료제 공동 연구 개발을 위한 전략적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협약에 따라 양사는 GC녹십자가 보유한 ‘mRNA-LNP’(메신서 리보핵산-지질나노입자) 기반 세포 특이적 발현·전달 기술 및 GMP 생산 역량과 앱클론의 카티 기술력과 T세포 특이적 항체 자산, 카티 임상 경험 등을 결합한다.
이를 바탕으로 인비보 카티 공동 플랫폼을 구축하고, 혈액암 등 여러 적응증을 겨냥한 혁신 신약 후보물질을 도출할 계획이다. 또 비임상·임상 진입을 가속화하고, 글로벌 파트너십을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현재 상용화된 카티 치료제는 환자의 혈액에서 T세포를 추출한 뒤 암세포 인식 유전자를 도입·증식 시켜 다시 투여하는 자가 맞춤형(ex vivo) 방식이다.
일부 혈액암에서 우수한 효능을 보이며 혁신적인 치료제로 주목받고 있지만, 특수 제조 시설에서 환자별 맞춤 제조가 필수로, 긴 생산 기간과 많은 비용이 소요되는 한계가 있다.
인비보 카티 치료제는 mRNA를 통해 항체 유전 정보를 체내 T세포로 직접 전달해 카티 세포의 자가 생성을 유도하는 접근법이다. 백신처럼 기성품 형태로 대량 생산이 가능하고, 환자의 세포를 추출하는 복잡한 과정이 필요 없어 ‘당일 즉시 투여’가 가능하다는 점에서 차세대 치료제로 주목받고 있다.
이에 시장 주도권을 잡기 위해 CAR 지적재산권 및 고도화된 mRNA-LNP 플랫폼 기반의 유효 후보물질을 선제적으로 확보하려는 경쟁이 전세계적으로 치열해지는 추세다.
정재욱 GC녹십자 R&D부문장은 “이번 협업은 GC녹십자가 구축해온 mRNA-LNP 플랫폼의 경쟁력을 입증할 수 있는 중요한 변곡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종서 앱클론 대표이사는 "양사의 상호 보완적 역량을 바탕으로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인비보 카티 프로그램을 구축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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