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추얼 태권도,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정식 종목 채택

기사등록 2026/06/16 21:28:09

태권도 기술과 최첨단 VR 기술의 결합

[무주=뉴시스] 김얼 기자 = 2024 파리올림픽 태권도 메달리스트 이다빈 선수가 4일 전북 무주군 태권도원에서 열린 '무주 태권도원 2024 국제 오픈 버추얼 태권도 대회' 이벤트경기에 참석해 진지한 모습으로 경기를 치르고 있다. 2024.09.04. pmkeul@newsis.com
[무주=뉴시스] 김얼 기자 = 2024 파리올림픽 태권도 메달리스트 이다빈 선수가 4일 전북 무주군 태권도원에서 열린 '무주 태권도원 2024 국제 오픈 버추얼 태권도 대회' 이벤트경기에 참석해 진지한 모습으로 경기를 치르고 있다. 2024.09.04.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문채현 기자 = 버추얼 태권도가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정식 종목으로 채택됐다.

세계태권도연맹(WT)은 16일 "아시안게임 조직위원회 이사회가 버추얼 태권도를 정식 종목으로 채택하기로 최종 결정했다. 아시아올림픽평의회(OCA)의 승인도 받았다"고 밝혔다.

버추얼 태권도는 태권도 기술과 최첨단 가상현실(VR) 기술을 결합한 종목이다.

선수 팔다리에 '모션 트레킹'이라고 하는 동작 추적 기술이 갖춰진 센서를 부착하고, 이를 통해 가상 공간의 캐릭터로 경기를 진행하는 새로운 형태의 태권도다.

17세부터 35세 사이의 남녀 선수가 가로·세로 4m 크기의 경기장에서 함께 경쟁하는 혼성 개인전으로 진행되며, 총 16명이 출전해 토너먼트 방식으로 우승자를 가린다.

제한 시간 동안 상대의 파워 게이지를 소진시켜 남은 게이지가 더 많은 선수가 승리하며, 승부는 3전 2선승제로 결정된다.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버추얼 태권도 경기는 오는 10월2일 일본 도요하시시 종합체육관에서 열릴 예정이다.

버추얼 태권도는 WT이 개발한 혁신적인 종목으로, 아시안게임 정식 종목 채택은 태권도가 또 하나의 중요한 이정표를 세운 사례로 평가된다.

WT는 "버추얼 태권도의 가장 큰 특징 중 하나는 포용성"이라며 "이 종목은 성별이나 연령에 관계없이 선수들이 동등한 조건에서 경쟁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모든 선수들이 참가해 자신의 기량을 발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고 설명했다.

버추얼 태권도는 2023년 싱가포르에서 열린 국제올림픽위원회(IOC)의 올림픽 E스포츠 시리즈를 통해 국제 무대에 처음 등장했다. 이어 2024년 11월 싱가포르에서 열린 첫 세계선수권대회에는 23개국에서 120명 이상의 선수가 참가하며 빠른 성장세를 입증했다.

WT는 "이번 아시안게임 정식 종목 채택이 태권도의 지속적인 진화와 혁신, 청소년 참여 확대, 그리고 미래 스포츠 발전을 향한 노력을 보여주는 사례"라고 자평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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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추얼 태권도,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정식 종목 채택

기사등록 2026/06/16 21:28:09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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