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캠·사이버도박·마약범죄 공동 대응 논의
태국 경찰·아세아나폴 만나 재외국민 보호 협력도
![[서울=뉴시스] 한이재 기자 = 19일 오후 서울 서대문구에 있는 경찰청 청사가 보이고 있다. 2025.09.19. nowone@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5/09/19/NISI20250919_0001948601_web.jpg?rnd=20250919233855)
[서울=뉴시스] 한이재 기자 = 19일 오후 서울 서대문구에 있는 경찰청 청사가 보이고 있다. 2025.09.19.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최은수 기자 = 경찰청이 동남아시아 지역에서 확산하는 스캠, 사이버도박, 마약 등 초국가범죄 대응을 위해 태국·말레이시아 등과 치안 협력을 강화한다.
경찰청은 박준성 국제치안협력국장이 16일 태국 방콕에서 태국 왕립경찰청 외사국장과 만나 초국가범죄 대응 및 재외국민 보호 강화를 위한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양측은 최근 일부 국가의 집중 단속 이후 범죄조직이 주변 국가로 이동하는 이른바 '풍선효과'에 대응하기 위해 국제공조를 확대할 필요성에 공감했다.
이에 따라 주요 도피사범 추적·검거 및 송환, 범죄정보와 최신 범죄수법 공유, 재외국민 안전 확보, 공적개발원조(ODA) 사업을 통한 치안 교류 확대 등 분야별 협력 과제를 구체화했다.
특히 최근 태국에서 검거돼 국내로 송환된 '청담 사장' 최병민과 한국에서 검거돼 태국으로 송환된 태국 마약사범 타파난 사례를 양국 간 공조 성과로 평가하고 향후 실무 협력을 확대하기로 했다.
양측은 마약 생산·유통 전 과정에 대한 공동 대응 체계를 강화하는 한편 변화한 범죄 환경을 반영한 치안 협력 업무협약 개정과 초국가범죄 정보 공유를 위한 정기 실무협의체 운영도 논의했다.
경찰청은 우리 국민의 태국 내 안전 확보를 위한 협조를 요청하는 한편 국내 체류 태국 국민 보호에도 협력하기로 했다.
이번 회의는 지난해 10월 한·태국 정상회담과 올해 4월 정상 간 통화 이후 이어지는 후속 조치 성격을 갖는다고 경찰은 설명했다.
박 국장은 태국 경찰과의 회의 이후 태국 마약통제청(ONCB)과 유엔마약범죄사무소(UNODC) 동남아시아·태평양지역사무소를 방문해 마약범죄 대응 협력 방안도 논의할 예정이다.
이어 18일부터는 말레이시아 왕립경찰청과 아세아나폴(ASEANAPOL)을 방문해 초국가범죄 대응 협력 방안을 협의한다. 경찰청은 한-아세안 협력기금을 활용한 사업도 추진해 동남아시아 지역 국제공조 기반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박준성 국제치안협력국장은 "태국은 관광·경제뿐 아니라 치안 분야에서도 아세안 핵심 협력국"이라며 "양국 경찰 간 신뢰를 바탕으로 초국가범죄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치안 외교를 지속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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