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13일 부산 아시아드 주경기장서 'BTS 월드 투어 '아리랑' 인 부산'
![[부산=뉴시스] 방탄소년단. (사진 = 빅히트 뮤직(하이브) 제공) 2026.06.13.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6/06/13/NISI20260613_0002160172_web.jpg?rnd=20260613205512)
[부산=뉴시스] 방탄소년단. (사진 = 빅히트 뮤직(하이브) 제공) 2026.06.13.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부산=뉴시스]이재훈 기자 = 시간은 비가역적이다. "돌아오지 않을 6월13일 13주년"이라는 리더 RM의 말처럼, 우리의 모든 순간은 단 한 번 폭발하고 영원히 산화한다. 그러나 사랑이라는 감정은 그 찰나의 소멸을 필사적으로 붙잡아 불멸의 기억으로 조각하려는 고단하고도 아름다운 저항이다.
글로벌 슈퍼 그룹 '방탄소년단'(BTS)이 데뷔 13주년을 맞은 13일 오후 부산 아시아드 주경기장에서 펼친 'BTS 월드 투어 '아리랑' 인 부산'의 두 번째 날 공연은, 그 아름다운 저항이 빚어낸 거대한 궤적이었다. 2022년 10월 이후 약 3년8개월 만에 완전체로 선 부산의 무대 위에서, 일곱 멤버는 지나간 13년의 시간을 촘촘히 직조하며 팬덤 '아미(ARMY)'와 함께 영원을 약속했다.
이들의 궤적은 중심이 아닌 변방에서 시작됐다. 일산, 과천, 대구, 광주, 거창, 그리고 부산. 한국의 각 지역에서 출발한 소년들은 초창기 수록곡 '팔도강산'을 부르며 자신들의 고유한 뿌리를 긍정했고, 마침내 세계의 중심이 됐다. 가장 지역적인 것이 가장 세계적인 서사가 될 수 있음을 증명한 이들이, 투어의 절정에서 다시 '고향'으로 회귀한 것은 단순한 물리적 장소의 이동이 아니다. 내 발이 딛고 있는 땅의 감각을 통해 존재의 기원을 다시금 확인하는 경건한 의식이다.
글로벌 슈퍼 그룹 '방탄소년단'(BTS)이 데뷔 13주년을 맞은 13일 오후 부산 아시아드 주경기장에서 펼친 'BTS 월드 투어 '아리랑' 인 부산'의 두 번째 날 공연은, 그 아름다운 저항이 빚어낸 거대한 궤적이었다. 2022년 10월 이후 약 3년8개월 만에 완전체로 선 부산의 무대 위에서, 일곱 멤버는 지나간 13년의 시간을 촘촘히 직조하며 팬덤 '아미(ARMY)'와 함께 영원을 약속했다.
이들의 궤적은 중심이 아닌 변방에서 시작됐다. 일산, 과천, 대구, 광주, 거창, 그리고 부산. 한국의 각 지역에서 출발한 소년들은 초창기 수록곡 '팔도강산'을 부르며 자신들의 고유한 뿌리를 긍정했고, 마침내 세계의 중심이 됐다. 가장 지역적인 것이 가장 세계적인 서사가 될 수 있음을 증명한 이들이, 투어의 절정에서 다시 '고향'으로 회귀한 것은 단순한 물리적 장소의 이동이 아니다. 내 발이 딛고 있는 땅의 감각을 통해 존재의 기원을 다시금 확인하는 경건한 의식이다.
![[부산=뉴시스] 방탄소년단. (사진 = 빅히트 뮤직(하이브) 제공) 2026.06.13.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6/06/13/NISI20260613_0002160171_web.jpg?rnd=20260613205450)
[부산=뉴시스] 방탄소년단. (사진 = 빅히트 뮤직(하이브) 제공) 2026.06.13.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거대한 글로벌 성공의 지표보다 이들을 진정으로 위대하게 만드는 것은, 삶의 미시적인 질감을 놓치지 않는 태도에 있다. 4년 전과 달리 보수된 경기장의 천막을 보며 시간의 더께를 실감하고, 객석에 앉은 어머니와 초등학교 시절의 춤 선생님을 찾으며, 너무 빨리 휘발되는 순간을 뇌리에 박아넣으려 애쓰는 일곱 멤버의 고백은 지극히 인간적이다. 거시적인 성취의 스포트라이트 속에서도 타인을 향한 미시적인 다정함과 사랑의 정확함을 잃지 않는 것, 그것이 방탄소년단이 13년간 세계를 위로해 온 방식이다.
주마등처럼 스쳐 가는 13년의 시간 앞에서도 이들은 여전히 서로의 곁을 내어주며 내일을 이야기한다. 완성 너머의 새로운 출발을 뜻하는 올해 페스타의 타이틀 '13(B)TS'처럼, 소년들의 서사는 여전히 무한한 현재 진행형이다.
주마등처럼 스쳐 가는 13년의 시간 앞에서도 이들은 여전히 서로의 곁을 내어주며 내일을 이야기한다. 완성 너머의 새로운 출발을 뜻하는 올해 페스타의 타이틀 '13(B)TS'처럼, 소년들의 서사는 여전히 무한한 현재 진행형이다.
![[부산=뉴시스] 방탄소년단 진. (사진 = 빅히트 뮤직(하이브) 제공) 2026.06.13.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6/06/13/NISI20260613_0002160173_web.jpg?rnd=20260613205618)
[부산=뉴시스] 방탄소년단 진. (사진 = 빅히트 뮤직(하이브) 제공) 2026.06.13.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다음은 영원히 기억에 남을 2026년 6월13일, 가장 정확한 진심을 담아 건넨 방탄소년단 일곱 멤버의 부산 공연 막바지 멘트 전문이다. 전날과 이날 양일 아시아드 주경기장엔 아미 11만명이 운집했다.
"네, 오늘 부산에서 마지막 날이네요. 저희 멤버들이 이렇게 해외에서 공연을 하고, 부산에서 공연하는 걸 그렇게 기대했는데, 그렇게 기대한 순간도 이렇게 지나가네요. 그래도 너무너무 좋은 시간이었고, 저희에게 또 마음의 안정을 찾아주는 시간이었고, 여러분들이 있어서 정말 든든한 그런 시간이었던 것 같습니다. 저희가 이렇게 13년을 공식적으로 같이 보냈는데, 이 모든 게 다 우리 여러분들이 있어서 버틸 수 있지 않았나라는 그런 생각이 듭니다. 정말 진심으로 우리 아미 여러분들에게 감사하고 저희 멤버들에게 또 한 번 다시, 예, 감사드립니다. 그러면 우리 다음에 또 좋은 장소에서 우리 여러분들 또 볼 수 있겠죠? 그러면 우리 다음에 볼 때까지 체력 많이 아껴둬야 돼요. 알겠죠? 그럼 다음에 봐요, 여러분."
진
![[부산=뉴시스] 방탄소년단 제이홉. (사진 = 빅히트 뮤직(하이브) 제공) 2026.06.13.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6/06/13/NISI20260613_0002160184_web.jpg?rnd=20260613232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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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이홉
![[부산=뉴시스] 방탄소년단 지민. (사진 = 빅히트 뮤직(하이브) 제공) 2026.06.13.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6/06/13/NISI20260613_0002160183_web.jpg?rnd=20260613232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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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민
![[부산=뉴시스] 방탄소년단 RM. (사진 = 빅히트 뮤직(하이브) 제공) 2026.06.13.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6/06/13/NISI20260613_0002160188_web.jpg?rnd=20260613232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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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M
![[부산=뉴시스] 방탄소년단 뷔. (사진 = 빅히트 뮤직(하이브) 제공) 2026.06.13.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6/06/13/NISI20260613_0002160187_web.jpg?rnd=20260613232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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뷔
![[부산=뉴시스] 방탄소년단 정국. (사진 = 빅히트 뮤직(하이브) 제공) 2026.06.13.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6/06/13/NISI20260613_0002160185_web.jpg?rnd=20260613232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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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국
![[부산=뉴시스] 방탄소년단 진. (사진 = 빅히트 뮤직(하이브) 제공) 2026.06.13.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6/06/13/NISI20260613_0002160186_web.jpg?rnd=20260613232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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