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절 잊은 '6월 우박'…충북 과수 농가 70여㏊ 피해

기사등록 2026/06/13 09:05:11

충주·제천 60개 농가 피해

[청주=뉴시스] 충북 북부지역 우박피해 모습 (사진=충북농협 제공)
[청주=뉴시스] 충북 북부지역 우박피해 모습 (사진=충북농협 제공)
[충주=뉴시스] 연현철 기자 = 초여름 6월 충북 북부지역에 우박이 내리면서 과수 농가 피해가 발생했다.

13일 충북도와 충북농협에 따르면 지난 11일 오후 5시10분께 충주시 동량면과 산척면, 제천시 백운면 등에 지름 0.5~1㎝의 우박이 쏟아졌다.

1~3분가량 내린 우박으로 농가 60곳(충주 40곳, 제천 20곳)에서 피해 신고가 접수됐다. 피해 면적은 70여㏊로 추산된다.

대부분이 사과 재배 농가로, 우박이 과실 표면을 직접 타격하면서 상품성 저하 피해가 우려되고 있다. 일부 농가에서는 어린 과실에 상처가 남아 향후 낙과나 2차 병해로 이어질 가능성도 제기된다.

도와 충북농협은 시군 농협과 협력해 정밀 피해 조사를 진행하는 한편, 약제 지원과 영농자재 공급 등 긴급 지원 대책을 마련할 방침이다.

또 정확한 피해 현황을 파악해 복구 지원과 함께 향후 유사 피해 예방을 위한 대응 체계도 점검할 계획이다. 유사 피해 재발 방지를 위한 현장 대응 체계 점검도 함께 이뤄질 예정이다.

충북농협 관계자는 "사과의 경우 시간이 흘러야 갈변이 나타나는 특성이 있어 정확한 피해 규모 파악에는 시일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며 "농업인들의 피해 회복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지난해 5월28일 단양군에는 3시간 동안 지름 1㎝의 우박을 동반한 국지성 강우가 쏟아졌다. 이로 인해 농가 20곳에서 20여㏊의 농작물 피해가 발생했다.

지난해 5월 단양에 떨어진 우박 (사진=청주기상지청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지난해 5월 단양에 떨어진 우박 (사진=청주기상지청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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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등록 2026/06/13 09:05:11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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