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실7동 투표소 24시간 대치…선거 관계자 병원 이송(종합)

기사등록 2026/06/04 21:41:37

최종수정 2026/06/04 21:48:28

오후 8시께 비공식 추산 1200명 운집

전한길 등 부정선거 주장인사 연설도

[서울=뉴시스] 김진아 기자 = 4일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투표용지 부족 사태가 발생한 서울 송파구 잠실7동 제2투표소 앞에서 시민들이 투표함 반출을 막으며 구호를 외치고 있다. 2026.06.04. bluesoda@newsis.com
[서울=뉴시스] 김진아 기자 = 4일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투표용지 부족 사태가 발생한 서울 송파구 잠실7동 제2투표소 앞에서 시민들이 투표함 반출을 막으며 구호를 외치고 있다. 2026.06.04.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조수원 기자 =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투표용지 부족 사태가 발생한 서울 송파구 잠실7동 제2투표소 앞에서 투표함 이송을 둘러싸고 시위대가 약 24시간째 점거 시위 중이다. 이 과정에서 투표소 관계자가 건강 악화를 이유로 병원에 이송되는 일도 벌어졌다.

4일 뉴시스 취재를 종합하면 이날 오후 8시16분께 투표소 문이 열리고 선거 사무원으로 추정되는 A씨가 밖으로 나오자 시위대는 "소속을 밝혀라" "가방을 공개해라" 등 소리를 지르며 대치를 이어갔다.

이어 오후 8시33분께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대원들이 투표소 안으로 진입해 약 15분만에 A씨를 데리고 나왔다. 이 과정에서 시위대들은 "소지품 검사를 했느냐" "중국인 아니냐" 등의 발언으로 실랑이가 벌어지기도 했다. A씨는 기력 저하 등 건강 악화를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오후 8시께 투표소 인근에는 보수 성향 유튜버와 시민들 1200여명(경찰 비공식 추산)이 운집해 투표함 반출을 저지하고 있는 상태다. 앞서 오후 5시20분께는 약 450명이 모였는데 인원이 계속 늘어나고 있다.

해당 투표소는 투표용지 부족 사태로 전날 투표 종료 시간 전 선거인명부 대조전표를 받은 유권자들에 한해 오후 10시까지 투표를 연장해 진행했다. 현재 반출되지 못한 투표함은 2개로 약 2000명의 투표분이 담긴 것으로 추산된다.

현장에서는 부정선거 가능성을 주장한 인사들도 합류해 연설을 벌였다.

오후 6시6분께 '한미 공동 부정선거 조사단'의 미국 단원 더글러스 프랭크씨가 도착하자 시위대는 "U.S.A.(미국)"을 연호하기 시작했다. 그는 "모든 세대는 자유를 위해 싸우고 지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한국사 강사 출신 유튜버 전한길(본명 전유관)씨도 현장에 도착해 연설을 이어갔다. 전씨는 "더 많이 모여달라. 끝까지 함께하자"고 독려했다.

이번 선거에서 경기 평택을 재보궐선거에 출마했던 황교안 자유와혁신 후보도 "극좌는 있지만 극우는 없다"며 "폭력과 무력을 쓰는 게 극이다. 자유로운 우파만 있을 뿐"이라며 지지자 결집을 유도했다.

시위대는 선거용지 부족 사태로 국민 주권이 침해됐으며 부정선거가 발생했으니 재투표를 해야 한다고 주장하며 "부정선거 척결하라" "국민 주권 회복하라" 등의 구호를 외쳤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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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7동 투표소 24시간 대치…선거 관계자 병원 이송(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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