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홍효식 기자 = 4일 6·3 지방선거 투표용지 부족 사태를 겪은 서울 송파구 잠실7동 제2투표소 앞에서 시민들이 '선거관리위원회 해체, 부정선거, 재선거' 구호를 외치고 있다. 2026.06.04. yesphoto@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6/06/04/NISI20260604_0021308298_web.jpg?rnd=20260604105954)
[서울=뉴시스] 홍효식 기자 = 4일 6·3 지방선거 투표용지 부족 사태를 겪은 서울 송파구 잠실7동 제2투표소 앞에서 시민들이 '선거관리위원회 해체, 부정선거, 재선거' 구호를 외치고 있다. 2026.06.04.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김혜경 기자 = 제9회 지방선거 본투표일인 지난 3일 서울 곳곳에서 발생한 '투표용지 부족 사태'를 둘러싸고 온라인 커뮤니티와 소셜미디어(SNS) 등에서 논쟁이 확산되고 있다.
‘투표용지 부족 사태’가 선거의 기본 신뢰를 흔들 수 있는 중대한 문제라는 지적이 이어지고 있음에도, 정작 사회적 분위기는 이를 심각하게 받아들이지 않는다는 문제 제기가 나오고 있다.
4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이번 투표용지 부족 사태가 충분히 심각하게 받아들여지지 않고 있다"는 취지의 게시글이 올라왔다.
작성자 A씨는 "그냥 '극우들 또 난리다' 이런 식으로 넘어가는 느낌이다"며 "애초에 민주당 압승이 예상됐고, 투표 다시 한다 해도 결과가 바뀌기 어려운 것도 맞다. 그런데 이게 중요한 게 아니다", "투표 자체를 못 한 상황이 발생한 것이 문제"라고 주장했다.
A씨는 이어 "개표 방송이 진행되는 중에도 투표가 계속된 것은 이해하기 어렵다"며 선거 절차의 정당성에 의문을 제기했다.
또 "투표하러 갔는데 용지가 없어 몇 시간을 기다리다 돌아갔다고 생각해보라"며 "이런 상황 자체가 권리 침해인데 부정선거 등 음모론으로 치부하는 것은 문제"라고 덧붙였다.
해당 글에는 수백 개의 댓글이 달리며 갑론을박이 이어졌다. 일부 누리꾼들은 "결과와 상관없이 참정권 침해 여부는 반드시 따져야 한다", "국민 참정권이 침해 당한 심각한 사안이다. 전국 재투표 해야 한다", "부실 선거 논란이 반복되고 있는 만큼 진상 규명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보이며 문제 제기에 공감했다.
반면 또 다른 누리꾼들은 "부실 운영과 부정선거는 구분해야 한다", "선거 결과가 마음에 들지 않는다고 재투표를 요구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며 정치적 해석으로 확장되는 것을 경계했다.
![[서울=뉴시스] 홍효식 기자 = 4일 6·3 지방선거 투표용지 부족 사태를 겪은 서울 송파구 잠실7동 제2투표소 앞에서 서울시선거관리위원회 김범진 사무처장이 부정선거를 외치는 일부 시민들에게 항의받고 있다. 2026.06.04. yesphoto@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6/06/04/NISI20260604_0021308400_web.jpg?rnd=20260604115200)
[서울=뉴시스] 홍효식 기자 = 4일 6·3 지방선거 투표용지 부족 사태를 겪은 서울 송파구 잠실7동 제2투표소 앞에서 서울시선거관리위원회 김범진 사무처장이 부정선거를 외치는 일부 시민들에게 항의받고 있다. 2026.06.04. [email protected]
이번 투표용지 부족사태는 서울 송파구 12곳, 강남구 1곳, 광진구 1곳 등 총 14개 투표소에서 발생했다. 선거 당일인 전날 이들 14곳의 투표소에서 투표용지가 부족해 투표용지가 추가로 이송되는 사태가 발생했다.
이로 인해 이들 투표소에서는 투표가 일시 중단되고 밤늦은 시간까지 투표가 연장되기도 했다. 잠실 일부 투표소에선 전날 오후 10시께 까지 '심야 투표'가 이어졌다. 심야 투표 과정에서 송파구 잠실7동 제2투표소 인근에는 투표함 반출을 막으려는 인파가 몰리면서, 4일 오후 현재까지도 투표함이 반출되지 못한 채 선관위 측과 대치를 벌이고 있다.
잠실7동 제2투표소 앞에는 일반 시민을 비롯한 보수성향 유튜버 등이 남아 선거관리위원회 측과 대치를 이어가고 있으며, 이들은 "선거 무효"등을 외치며 재선거를 요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스레드 등 SNS에는 잠실7동 제2투표소 앞 상황을 담은 영상과 글이 실시간으로 공유되고 있다.
스레드 일부 게시물에서는 "잠실 투표함을 지켜야 한다. 6·3지방선거는 무효다", “현장으로 와 달라”는 등의 호소성 글도 올라오며 긴장감이 확산되는 모습이다.
한 누리꾼은 스레드에 "시민들이 잠실을 지키고 있는 이유는 2000표가 선거에 중대한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 아니다. 오세훈 후보나 정원오 후보의 표가 있어서가 아니다"며 "참정권을 침해당해서 투표를 하지 못한 국민들이 있어서 선거의 공정함이 의심받는 상황인데, 저 투표함까지 가지고 나가면 선거 완료 개표가 완료 되고, 마치 아무일도 없었던 것 처럼 상황이 종결되기 때문이다"고 썼다.
![[서울=뉴시스] 홍효식 기자 = 보수 성향의 유튜버와 시민 등이 6·3 지방선거 투표용지 부족 사태를 겪은 서울 송파구 잠실7동 제2투표소를 사수하며 '선거관리위원회 해체, 부정선거, 재선거' 구호를 외치고 있다. 2026.06.04. yesphoto@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6/06/04/NISI20260604_0021308754_web.jpg?rnd=20260604155926)
[서울=뉴시스] 홍효식 기자 = 보수 성향의 유튜버와 시민 등이 6·3 지방선거 투표용지 부족 사태를 겪은 서울 송파구 잠실7동 제2투표소를 사수하며 '선거관리위원회 해체, 부정선거, 재선거' 구호를 외치고 있다. 2026.06.04. [email protected]
현재 반출되지 못한 투표함 2개에는 약 2000명의 투표분이 담겨 있는 것으로 선거관리위원회는 추산했다. 선관위는 물리적 충돌 가능성을 우려해 투표함 이송을 즉시 진행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또한 투표소 앞 대치 상황으로 인해 해당 투표함에 대한 개표 절차가 중단되면서, 서울시선거관리위원회는 개표가 완료되지 않았다는 이유로 오세훈 서울시장 후보의 최종 당선 확정을 보류한 상태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투표용지 부족 문제에 대해 책임을 책임을 통감한다며 사과하면서도 재선거 사유에는 해당하지 않는다는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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