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거 앞둔 노후 고가차도, 서울 시내 6개 더 남았다

기사등록 2026/05/28 13:11:04

노들·도림·삼각지·영동대교북단고가 철거 추진 예정

사당·강남터미널고가는 교통 영향 등 이유로 장기 검토

[서울=뉴시스]이영환 기자 = 서울 서초구 강남터미널고가차도 인근의 모습. 2021.01.22. 20hwan@newsis.com
[서울=뉴시스]이영환 기자 = 서울 서초구 강남터미널고가차도 인근의 모습. 2021.01.22.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최현호 기자 = 서울 서대문구 서소문고가차도 붕괴 사고로 인해 향후 철거가 예정된 고가차도에도 시선이 쏠리는 가운데, 서울시는 추가로 고가차도 6곳에 대해서도 철거를 추진할 예정이거나 철거 검토를 진행 중인 것으로 파악됐다.

28일 서울시에 따르면 시는 노들남북고가차도, 도림고가차도, 삼각지고가차도, 영동대교북단고가차도에 대한 철거를 추진할 예정이다.

사당고가차도, 강남터미널고가차도에 대해선 장기적으로 철거를 검토하고 있다.

먼저 서울 동작구 본동 한강대교 남단에서 동서 방향으로 뻗은 고가차도인 노들남북고가차도가 철거에 들어갈 예정이다. 1981년 지어진 남측 고가는 폭 8m에 연장 522m, 1969년 건설된 북측 고가는 폭 7.5m에 연장 461m 규모다.

이 노들남북고가차도에 대해선 2009년 철거 타당성 검토가 실시됐고, 이후 2019년 서울시의 ‘백년다리 조성 추진계획’에 따라 철거가 계획됐다. 하지만 2022년 1월 국가상징거리 조성계획과 연계한 마스터플랜 재검토에 따라 철거가 중단된 상태다. 시는 지난해 철거 비용으로 143억원 규모를 추산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서울 영등포구 문래동~도림동 일대의 도림고가차도는 철거를 위한 설계가 진행 중이다.

1974년 설치된 도림고가차도는 2017년 정밀안전진단에서 C등급 판정을 받았다고 한다. 이로 인해 지지대(가설 벤트) 수십개가 설치됐다. 이 고가차도는 이후 2022년 정밀안전진단에서도 C등급을 받았다.

이 가운데 도림고가차도에 대한 지하화 목소리는 지속적으로 나왔고, 결국 해당 고가차도는 서울시 심의를 통해 설계 단계에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서울 용산구 삼각지역 일대에 있는 삼각지고가차도는 지난해 초부터 철거를 위한 타당성 조사가 진행 중이다.

삼각지고가차도도 1974년 완공돼 50년 넘게 사용됐다. 이 도로는 노후화된 것은 물론 상습적인 교통체증을 유발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1996년 준공된 영동대교북단고가차도는 동부간선도로 지하화 사업이 끝나면 교통 여건 등을 고려해 철거가 진행될 예정이다. 동부간선도로 지하화 사업은 2029년 완공을 목표로 추진 중이다.

영동대교 북단과 성수사거리를 연결하는 이 도로는 성수동 일대 왕복 2차로 고가차도로, 도시미관 저해, 소음 문제 등을 이유로 철거 논의가 이어져 왔다.

사당고가차도와 강남터미널고가차도는 2016년 서울시가 발표한 8개 추가 철거 대상에 포함됐지만, 2021년 이후 중장기 검토 대상으로 분류된 상태다.

사당고가는 남부순환로 중앙버스전용차로 설치와 연계돼 있고, 강남터미널고가는 고속터미널역 일대 교통 영향이 큰 고가로 파악된다. 현재도 시는 두 고가 모두 장기 검토 대상으로 보고 있다.

철거 추진 예정 또는 철거 검토 중인 이들 고가차도와 관련해 최연호 서울시 도로계획과장은 "시민 안전과 공사 중 발생할 수 있는 시민 불편 사항이 최소화될 수 있도록 고가차도 관리와 철거, 신축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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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거 앞둔 노후 고가차도, 서울 시내 6개 더 남았다

기사등록 2026/05/28 13:11:04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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