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광주 교육감 후보 도박 의혹 고발전…10억 매수설까지

기사등록 2026/05/27 17:21:02

구글에서 선호하는 매체로 추가

학벌없는사회, 김대중·이정선 후보 고발

"정책 검증보다 의혹 공방에 매몰돼" 비판

"10억원 회유 매수설" vs "전혀 사실 아냐"

[광주=뉴시스] 이현행 기자 = 이정선(왼쪽)·김대중 전남광주통합특별시 교육감 후보가 26일 오후 광주MBC에서 열린 선거관리위원회 주관 법정 방송토론회에 참석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6.05.26. lhh@newsis.com
[광주=뉴시스] 이현행 기자 = 이정선(왼쪽)·김대중 전남광주통합특별시 교육감 후보가 26일 오후 광주MBC에서 열린 선거관리위원회 주관 법정 방송토론회에 참석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6.05.26. [email protected]

[광주=뉴시스]맹대환 기자 = 초대 전남광주특별시 교육감을 뽑는 선거가 유력 후보의 카지노 도박 의혹을 놓고 고발전이 난무하고 있다.

심지어 도박 의혹을 은폐하기 위한 10억원 매수설까지 등장하면서 비방 수위가 선을 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학벌없는 사회를 위한 시민모임(학벌없는사회)은 27일 카지노 도박 의혹을 받고 있는 김대중 후보와 의혹을 제기하고 있는 이정선 후보를 각각 도박 혐의와 허위사실 공표 혐의로 경찰에 고발했다고 밝혔다.

학벌없는사회는 "김 후보가 실제로 도박행위를 했는지, 했다면 그 경위와 규모가 어떠했는지, 일시 오락이어서 형법상 예외에 해당하는지 등은 수사기관의 객관적 판단을 통해 확인돼야 한다"고 진실규명을 촉구했다.

이어 "도박 의혹을 주도적으로 제기한 이 후보는 그 근거를 검증 가능한 형태로 공개하지 않고 있다"며 "만약 이 후보가 충분한 근거 없이 범죄 혐의를 단정하거나 사실과 다른 내용을 유권자에게 공표한 것이라면 허위사실 공표에 해당할 수 있다"고 고발 이유를 설명했다.

학벌없는사회는 "교육감 후보들이 정책 검증보다 카지노 도박 여부를 둘러싼 의혹 공방에 매몰되는 현실이 걱정스럽다"며 "학생, 학부모, 교사 등 교육 주체들이 듣고자 하는 것은 공교육의 미래"라고 꼬집었다.

이 후보는 두 번에 걸친 방송토론에서 김 후보의 카지노 도박 의혹을 제기했으며, 선거캠프도 두 차례에 걸친 기자회견을 통해 김 후보의 도박 의혹을 비판했다.

심지어 이 후보 선거캠프 대변인은 "김 후보 측 관계자가 도박 의혹 증거를 갖고 있는 특정 후보 선거캠프 관계자 A씨를 10억원에 회유·매수하려는 시도를 했다"고 주장했으나, A씨는 사실이 아니다고 반박했다.

김 후보는 기자회견을 통해 "고스톱을 할 줄도 모르고 불법도박장에 가본 적도 없다. 해외출장 때 숙소인 호텔에 들어가던 중 1층에 있던 카지노에 한 번 가본 적은 있다"고 해명했다.

김 후보 선거캠프는 10억원 매수설에 대해 "전혀 그런 사실이 없다. 고발을 통해 강력한 법적 대응을 하겠다"는 입장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button by close ad
button by close ad

전남광주 교육감 후보 도박 의혹 고발전…10억 매수설까지

기사등록 2026/05/27 17:21:02 최초수정

이시간 뉴스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