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비디아 납품하던 美반도체 기업, 이젠 양자컴퓨터 부품 만든다

기사등록 2026/05/24 13:25:34

美상무부, 3억7500만달러 지원 의향…지분 1% 확보 조건

글로벌파운드리스, 양자컴퓨터 하드웨어 제조 사업 출범

[몰타(뉴욕주)=AP/뉴시스]2014년 9월 22일 뉴욕주 몰타에 있는 글로벌파운드리 공장.
[몰타(뉴욕주)=AP/뉴시스]2014년 9월 22일 뉴욕주 몰타에 있는 글로벌파운드리 공장.
[서울=뉴시스] 박영환 기자 = 퀄컴과 엔비디아 등에 반도체 하드웨어를 공급해온 미국 반도체 제조업체 글로벌파운드리스가 양자컴퓨터 부품 생산에 뛰어든다.

미국 기술·투자 전문 매체 더 뉴 머니는 21일(현지시간) 글로벌파운드리스가 미국 내 양자컴퓨팅 하드웨어 제조를 위해 ‘퀀텀 테크놀로지 솔루션스’라는 새 사업을 출범시켰다고 보도했다.

글로벌파운드리스는 미국의 주요 반도체 제조사 중 하나로, 퀄컴, NXP반도체, 마벨테크놀로지, 엔비디아 등 주요 기술 기업을 상대로 하드웨어를 생산해왔다. 회사는 새 사업을 통해 양자처리장치(QPU), 광집적회로, 첨단 패키징, 초전도 상호연결 부품 등을 제조할 계획이다.

미국 정부도 이 사업에 자금을 투입할 계획이다. 미 상무부는 글로벌파운드리스에 3억7500만달러 규모의 자금을 지원하기 위한 의향서를 체결했다.

지원 조건에는 미 정부가 글로벌파운드리스 지분 1%를 확보하는 방안도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이는 미국 정부가 전략 기술 분야의 국내 생산 기반을 강화하면서 일정한 지분까지 확보하려는 방식이다.

[서울=뉴시스]새로운 윌로우(Wollow) 칩을 섭씨 영하 273도 이하로 냉각하는 구글 양자 컴퓨터의 냉각 시스템. (출처=구글 퀀텀 AI. 뉴욕타임스에서 재인용) 2024.12.10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새로운 윌로우(Wollow) 칩을 섭씨 영하 273도 이하로 냉각하는 구글 양자 컴퓨터의 냉각 시스템. (출처=구글 퀀텀 AI. 뉴욕타임스에서 재인용) 2024.12.10 *재판매 및 DB 금지
양자컴퓨터는 기존 컴퓨터와 다른 방식으로 정보를 처리하는 차세대 컴퓨팅 기술이다. 상용화를 위해서는 안정적인 양자칩과 초저온 환경에서 작동하는 부품, 정밀한 패키징 기술이 필요하다.

글로벌파운드리스는 이미 여러 양자컴퓨팅 기업과 협력 관계를 맺고 있다. 협력사에는 퀀텀모션, 사이퀀텀, 자나두 퀀텀 테크놀로지스 등이 포함된다.

이번 사업은 미국이 반도체에 이어 양자컴퓨터 하드웨어 공급망까지 자국 내로 끌어들이려는 흐름과 맞물려 있다. 글로벌파운드리스의 새 사업이 본격화하면 미국 내 양자컴퓨팅 하드웨어 공급망 구축에도 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인다. 다만 정부 지원은 의향서 단계인 만큼 구체적인 지급 조건과 사업 일정은 추후 확정될 전망이라고 매체는 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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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비디아 납품하던 美반도체 기업, 이젠 양자컴퓨터 부품 만든다

기사등록 2026/05/24 13:25:34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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