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시내에서 수십 만명 운집…학생 시위대에 폭력 진압
경찰, 차벽 설치 23명 체포.. 친정부파는 "외국첩자 선동"
부치치 대통령, 중국 방문길에 시위대 비난, "법대로" 강조
![[베오그라드=AP/뉴시스] 세르비아 베오그라드에서 미국과 이스라엘의 이란 공격에 반대하는 시위대가 공습에 희생된 어린이들을 상징하는 그림을 들고 3월 10일 시위를 벌이고 있다. 2026.05. 24.](https://img1.newsis.com/2026/03/11/NISI20260311_0001091971_web.jpg?rnd=20260311110804)
[베오그라드=AP/뉴시스] 세르비아 베오그라드에서 미국과 이스라엘의 이란 공격에 반대하는 시위대가 공습에 희생된 어린이들을 상징하는 그림을 들고 3월 10일 시위를 벌이고 있다. 2026.05. 24.
[베오그라드( 세르비아)= AP /뉴시스] 차미례 기자 = 세르비아의 수도 베오그라드 시내에서 대규모 시위가 23일(현지시간) 일어나 알렉산다르 부치치 대통령의 부패와 권위주의 정부에 항의하는 수십 만 명의 군중이 진압 경찰과 충돌했다.
베오그라드 중심가 광장에서 시작된 집회는 평화롭게 진행되었지만, 나중에 젊은 청년 돌격대 그룹들이 진압 경찰과 충돌하면서 화염탄과 돌팔매, 유리병들이 경찰 저지선들을 향해서 던져졌다.
이들을 해산시키기 위해 진압 경찰은 앞으로 전진하면서 최루 가스와 스프레이를 발사했다.
축구 경기장의 훌리건들을 포함한 시위대는 진압용 방패를 들고 자기들을 포위한 경찰들을 향해서 커다란 쓰레기 깡통들을 굴려 보냈다.
경찰은 베오그라드 중심가에 시위단속 차량들을 주차 시켜 놓고 시위대가 돌아오지 못하게 차단했고, 폭력 시위는 곧 끝이 났다.
경찰은 이 날 23명을 체포했다고 발표했다.
23일 아침부터 시위대는 베오그라드 중심부를 향해 모여들었다. 대부분 구호가 적힌 깃발과 "학생들이 승리"라고 쓰인 티셔츠를 착용했고 조직적으로 시위대를 집결시켰다. 이보다 앞서 세르비아의 다른 도시에서 온 차량들도 베오그라드에 진입해서 차벽을 이뤘다.
발칸 국가 중에서 강권 정치를 구사해온 부치치는 자신의 강경노선을 뒤흔들어 놓기 위한 대규모 시위를 진압하기 위해 줄곧 무력을 사용해왔다.
23일 모여든 대규모 시위 군중은 2024년 11월 16명의 사망자가 발생했던 세르비아 북부의 한 기차역 참사 이후로도 반정부 세력의 위세가 여전히 건재함을 보여주었다.
세르비아 국영 철도회사는 23일 베오그라드행과 베오그라드역 출발 열차편 전부를 중지시켰다. 이는 최소한 다른 지역에서 이곳으로 사람들이 오지 못하게 막기 위한 방편으로 보인다.
부치치 대통령은 23일 인스타그램에 올린 동영상 연설에서 " 시위대는 폭력적인 근성과 정치적 반대파를 참지 못하는 성격을 여지 없이 내보였다"고 비난했다. 중국을 국빈 방문하기 위해 가고 있던 그는 "그래도 국가는 법에 따라서 모든 임무를 계속하며, 기능을 완수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반부패 항의시위는 2025년 1월에 밀로스 부세비치 총리를 사퇴시켰지만, 이후 정부 당국은 시위에 대한 강경 진압으로 돌아섰다. 세르비아 시위대는 정부가 중국 회사들과 함께 기차 역사의 콘크리트 천정 공사를 진행하면서 부패로 인한 부실공사로 수많은 인명 피해가 났다며 항의시위를 시작했다.
세르비아 학생 시위대는 23일 조기 총선과 법치를 요구하면서 정부의 부패와 범죄를 강력히 비난했다.
여기에 참가한 보야나 사보비치 검사는 연설에서 "법을 제대로 시행하지 않거나 선별적으로만 지키는 나라는 이미 국가도 아니다. 그건 마피아 범죄 조직이다"라고 말했다.
하지만 아나 브르나비치 국회의장은 학생 시위를 폄하 하면서 "하나도 새로운 것을 내놓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번 시위에는 경찰 추산 3만 4300명이 참가했다고 발표되었지만, 주최측은 정확한 숫자는 말하지 않은 채 "그 보다는 훨씬 많았다"고 주장했다.
부치치 정부 관리들과 친정부 매체들은 비판자들을 반국가적 외국 첩자라고 비난하면서 세르비아 사회는 친정부와 반정부 세력의 양극화가 이뤄지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베오그라드 중심가 광장에서 시작된 집회는 평화롭게 진행되었지만, 나중에 젊은 청년 돌격대 그룹들이 진압 경찰과 충돌하면서 화염탄과 돌팔매, 유리병들이 경찰 저지선들을 향해서 던져졌다.
이들을 해산시키기 위해 진압 경찰은 앞으로 전진하면서 최루 가스와 스프레이를 발사했다.
축구 경기장의 훌리건들을 포함한 시위대는 진압용 방패를 들고 자기들을 포위한 경찰들을 향해서 커다란 쓰레기 깡통들을 굴려 보냈다.
경찰은 베오그라드 중심가에 시위단속 차량들을 주차 시켜 놓고 시위대가 돌아오지 못하게 차단했고, 폭력 시위는 곧 끝이 났다.
경찰은 이 날 23명을 체포했다고 발표했다.
23일 아침부터 시위대는 베오그라드 중심부를 향해 모여들었다. 대부분 구호가 적힌 깃발과 "학생들이 승리"라고 쓰인 티셔츠를 착용했고 조직적으로 시위대를 집결시켰다. 이보다 앞서 세르비아의 다른 도시에서 온 차량들도 베오그라드에 진입해서 차벽을 이뤘다.
발칸 국가 중에서 강권 정치를 구사해온 부치치는 자신의 강경노선을 뒤흔들어 놓기 위한 대규모 시위를 진압하기 위해 줄곧 무력을 사용해왔다.
23일 모여든 대규모 시위 군중은 2024년 11월 16명의 사망자가 발생했던 세르비아 북부의 한 기차역 참사 이후로도 반정부 세력의 위세가 여전히 건재함을 보여주었다.
세르비아 국영 철도회사는 23일 베오그라드행과 베오그라드역 출발 열차편 전부를 중지시켰다. 이는 최소한 다른 지역에서 이곳으로 사람들이 오지 못하게 막기 위한 방편으로 보인다.
부치치 대통령은 23일 인스타그램에 올린 동영상 연설에서 " 시위대는 폭력적인 근성과 정치적 반대파를 참지 못하는 성격을 여지 없이 내보였다"고 비난했다. 중국을 국빈 방문하기 위해 가고 있던 그는 "그래도 국가는 법에 따라서 모든 임무를 계속하며, 기능을 완수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반부패 항의시위는 2025년 1월에 밀로스 부세비치 총리를 사퇴시켰지만, 이후 정부 당국은 시위에 대한 강경 진압으로 돌아섰다. 세르비아 시위대는 정부가 중국 회사들과 함께 기차 역사의 콘크리트 천정 공사를 진행하면서 부패로 인한 부실공사로 수많은 인명 피해가 났다며 항의시위를 시작했다.
세르비아 학생 시위대는 23일 조기 총선과 법치를 요구하면서 정부의 부패와 범죄를 강력히 비난했다.
여기에 참가한 보야나 사보비치 검사는 연설에서 "법을 제대로 시행하지 않거나 선별적으로만 지키는 나라는 이미 국가도 아니다. 그건 마피아 범죄 조직이다"라고 말했다.
하지만 아나 브르나비치 국회의장은 학생 시위를 폄하 하면서 "하나도 새로운 것을 내놓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번 시위에는 경찰 추산 3만 4300명이 참가했다고 발표되었지만, 주최측은 정확한 숫자는 말하지 않은 채 "그 보다는 훨씬 많았다"고 주장했다.
부치치 정부 관리들과 친정부 매체들은 비판자들을 반국가적 외국 첩자라고 비난하면서 세르비아 사회는 친정부와 반정부 세력의 양극화가 이뤄지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