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니버셜 위너호, 호르무즈 해협 빠져나와 울산행
통항 허용에 '정유사별 지분 구조' 영향 가능성
SK 제외한 정유 3사, 사우디·美 기업이 지분 보유
선원 국적이나 화물 성격 등 복합 작용했을 수도
![[서산=뉴시스] 홍효식 기자 = 지난달 호르무즈 해협 봉쇄를 뚫고 100만 배럴의 원유를 실은 유조선 오데사호가 8일 충남 서산 대산항 HD현대오일뱅크 해상 원유 하역설비(SPM)로 향하고 있다. 2026.05.08. yesphoto@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6/05/08/NISI20260508_0021276752_web.jpg?rnd=20260508153352)
[서산=뉴시스] 홍효식 기자 = 지난달 호르무즈 해협 봉쇄를 뚫고 100만 배럴의 원유를 실은 유조선 오데사호가 8일 충남 서산 대산항 HD현대오일뱅크 해상 원유 하역설비(SPM)로 향하고 있다. 2026.05.08.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박현준 기자 = 3개월 가까이 봉쇄됐던 호르무즈 해협에서 한국행 유조선 1척이 처음으로 빠져나오며 원유 운송 정상화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다만 SK이노베이션 물량 선박만 통항이 허용된 배경을 두고 다양한 해석이 나오고 있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국적 선사 HMM 소속 초대형 원유운반선(VLCC) '유니버셜 위너(Universal Winner)호'는 지난 20일 호르무즈 해협을 지나 울산항으로 향하고 있다.
미국과 이란 전쟁 발발 이후 약 3개월 가까이 이어진 해협 봉쇄 국면에서 한국 유조선 가운데 처음으로 해협을 빠져나온 사례다.
이 선박에는 약 200만 배럴 규모의 원유가 실려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선박이 오만만을 거쳐 항해를 이어갈 경우 다음 달 초 국내에 도착해 정유 공정에 투입될 예정이다.
현재 호르무즈 해협에는 한국향 VLCC 6척이 묶여 있다. 정유사별로는 에쓰오일(S-OIL), GS칼텍스, HD현대오일뱅크 계약 물량이 각각 2척씩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업계에서는 왜 유니버셜 위너호만 먼저 통항이 허용됐는지를 두고 다양한 해석이 나온다.
이번에 통과한 선박이 SK이노베이션 계약 물량을 싣고 있었다는 점에서 정유사별 지분 구조가 일정 부분 영향을 미쳤을 가능성이 거론된다.
실제로 SK이노베이션을 제외한 주요 정유사들은 사우디아라비아 국영 석유사 아람코나 미국 정유사 셰브론 등 해외 자본이 지분의 대부분이나 일부를 보유하고 있는 구조다.
반면 SK이노베이션은 SK㈜가 지분의 과반 이상을 보유한 국내 자본 중심의 지배구조를 갖고 있어, 이란 입장에서는 상대적으로 중립적인 거래 성격이 고려됐을 수 있다는 분석도 제기된다.
이 밖에도 유니버셜 위너호에는 한국인 선원 9명을 포함해 총 21명의 선원이 탑승 중인 것으로 알려졌는데, 선박 선정 과정에서 선원 국적이나 화물 성격, 외교적 협의 결과 등 복합적인 요소가 작용했을 가능성도 있다.
업계 관계자는 "정유사별 지분 구조가 통항에 영향을 미쳤을 수 있다는 관측이 있지만 단정하긴 어렵다"며 "남은 선박들도 안전하게 이동할 수 있도록 상황이 개선되길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다만 SK이노베이션 물량 선박만 통항이 허용된 배경을 두고 다양한 해석이 나오고 있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국적 선사 HMM 소속 초대형 원유운반선(VLCC) '유니버셜 위너(Universal Winner)호'는 지난 20일 호르무즈 해협을 지나 울산항으로 향하고 있다.
미국과 이란 전쟁 발발 이후 약 3개월 가까이 이어진 해협 봉쇄 국면에서 한국 유조선 가운데 처음으로 해협을 빠져나온 사례다.
이 선박에는 약 200만 배럴 규모의 원유가 실려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선박이 오만만을 거쳐 항해를 이어갈 경우 다음 달 초 국내에 도착해 정유 공정에 투입될 예정이다.
현재 호르무즈 해협에는 한국향 VLCC 6척이 묶여 있다. 정유사별로는 에쓰오일(S-OIL), GS칼텍스, HD현대오일뱅크 계약 물량이 각각 2척씩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업계에서는 왜 유니버셜 위너호만 먼저 통항이 허용됐는지를 두고 다양한 해석이 나온다.
이번에 통과한 선박이 SK이노베이션 계약 물량을 싣고 있었다는 점에서 정유사별 지분 구조가 일정 부분 영향을 미쳤을 가능성이 거론된다.
실제로 SK이노베이션을 제외한 주요 정유사들은 사우디아라비아 국영 석유사 아람코나 미국 정유사 셰브론 등 해외 자본이 지분의 대부분이나 일부를 보유하고 있는 구조다.
반면 SK이노베이션은 SK㈜가 지분의 과반 이상을 보유한 국내 자본 중심의 지배구조를 갖고 있어, 이란 입장에서는 상대적으로 중립적인 거래 성격이 고려됐을 수 있다는 분석도 제기된다.
이 밖에도 유니버셜 위너호에는 한국인 선원 9명을 포함해 총 21명의 선원이 탑승 중인 것으로 알려졌는데, 선박 선정 과정에서 선원 국적이나 화물 성격, 외교적 협의 결과 등 복합적인 요소가 작용했을 가능성도 있다.
업계 관계자는 "정유사별 지분 구조가 통항에 영향을 미쳤을 수 있다는 관측이 있지만 단정하긴 어렵다"며 "남은 선박들도 안전하게 이동할 수 있도록 상황이 개선되길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