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시민, 한 정당에 오랜 신뢰 보냈지만 충분한 응답 못 받아"
"대구 숙원 과제는 정부·국회 협조 필수…실행력 갖춘 사람이 저"
"국힘, 조작기소 특검 끌어들여 정쟁화…대구시장은 일꾼 뽑는 선거"
"시장 되면 대구경북통합추진위 구성…2035년까지 GRDP 150조 만들것"
![[대구=뉴시스] 이무열 기자 = 김부겸 더불어민주당 대구시장 후보가 18일 대구 달서구 선거사무소에서 뉴시스와 인터뷰하고 있다. 2026.05.18. lmy@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6/05/18/NISI20260518_0021287168_web.jpg?rnd=20260518152818)
[대구=뉴시스] 이무열 기자 = 김부겸 더불어민주당 대구시장 후보가 18일 대구 달서구 선거사무소에서 뉴시스와 인터뷰하고 있다. 2026.05.18.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김난영 기자 = 6·3 지방선거 김부겸 더불어민주당 대구시장 후보는 "시민들이 익숙했던 선택을 바꾸는 순간 대구의 위상은 달라질 것"이라며 지지를 호소했다.
김 후보는 지난 18일 뉴시스와 인터뷰에서 "대구 시민은 한 정당에 오랫동안 신뢰를 보내 왔지만 그 정당은 정작 대구가 어려울 때 그 신뢰에 충분히 응답하지 못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대구의 숙원 과제는 정부와 국회의 협조가 필수"라며 "정부와 집권 여당의 지원을 잘 이끌 수 있는 김부겸이 지금 대구에 필요한 사람"이라고 강조했다.
대구시장 선거가 추경호 국민의힘 후보와의 초박빙 양상으로 흘러가는 것에 대해서는 "쉬운 선거라고 생각한 적은 단 한 번도 없다"며 "여론조사 결과에 일희일비하지 않는다"라고 했다.
김 후보는 국민의힘이 '오만한 정권 심판'을 주장하는 것에 대해 "시민 공감을 얻기 어렵다"며 "자신들이 대구 시민의 믿음에 제대로 응답했는지부터 돌아봐야 한다"고 했다.
대구·경북 행정통합에 관해서는 "가장 빠르게 추진해야 할 핵심 과제"라며 "시장이 되면 곧바로 경북과 공동으로 통합추진위원회를 구성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대구 경제 회복 복안으로 "이재명 정부의 5극3특 전략과 메가특구 지원을 적극 활용하겠다"며 "2035년까지 대구 지역내총생산(GRDP)을 150조 원 규모로 키우고 일자리 10만 개를 만들겠다"고 했다.
다음은 일문일답.
-대구 시장 도전을 결심한 가장 큰 이유는.
"대구 시민 덕에 국회의원, 장관, 국무총리를 지냈다. 총리를 끝으로 정계에서 물러났지만 정치적 고향인 대구가 어려울 때 제 경험과 힘을 쏟는 것이 도리라고 생각했다. 지금 대구는 중요한 분기점에 서 있다. 대구의 숙원과제는 정부와 국회의 협조가 필수다. 이재명 정부의 남은 임기와 새 시장의 임기가 같다. 앞으로 4년은 대구가 다시 일어설 수 있는 골든타임이다. 정부와 집권여당의 지원을 잘 이끌 수 있는 김부겸이 지금 대구에 필요한 사람이라고 호소드리고 있다."
-초반에는 여론조사 상 앞서다가 최근 추경호 국민의힘 후보와 박빙 양상이다.
"쉬운 선거라고 생각한 적은 단 한 번도 없다. 초반에 앞섰던 여론조사는 상대 후보가 확정되기 전이었다. 여론조사 결과에 일희일비하지 않는다. 다만 현장의 변화도 분명하다. 국민의힘에서 활동했던 많은 보수 인사들과 시민들의 지지 선언이 이어지고 있다. 그만큼 '이번에는 한 번 바꿔야 한다'는 변화에 대한 열망이 바닥부터 일어나는 중이다."
-대구 현지 민심을 어떻게 느꼈나.
"'이대로는 안 된다'는 절박함이다. 한 국밥집 사장님이 '보수의 심장을 지키다가 대구의 심장이 죽어가고 있다'고 했다. 얼마나 절박한 심정이면 이렇게 말씀하셨겠나. 이번 선거에서 시민들은 정당과 이념만 보고 판단하지 않을 것이다. 누가 대구 경제를 살릴 수 있는지, 다시 뛰게 만들 수 있는지, 미래를 선택하는 선거가 되고 있다. 그 변화의 흐름을 현장에서 느끼고 있다."
-왜 본인이 대구시장이 돼야 한다고 생각하나.
"지금 대구에는 중앙정부와 국회를 움직여 성과를 낼 수 있는 시장이 필요하다. 지금 시기에 시장이 정부·여당과 싸우는 데 힘을 쓰면 대구의 숙원사업은 앞으로 나아가기 어렵다. TK 신공항, 대구·경북 행정통합, 산업 대전환, 청년 일자리 문제 모두 중앙정부와 국회의 협력 없이는 해결하기 어렵다. 지금은 투쟁이 아니라 설득이 필요하고, 구호가 아니라 실행력이 필요하다. 일을 해낼 정치력과 실행력을 갖춘 사람이 김부겸이라고 말씀드린다."
김 후보는 지난 18일 뉴시스와 인터뷰에서 "대구 시민은 한 정당에 오랫동안 신뢰를 보내 왔지만 그 정당은 정작 대구가 어려울 때 그 신뢰에 충분히 응답하지 못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대구의 숙원 과제는 정부와 국회의 협조가 필수"라며 "정부와 집권 여당의 지원을 잘 이끌 수 있는 김부겸이 지금 대구에 필요한 사람"이라고 강조했다.
대구시장 선거가 추경호 국민의힘 후보와의 초박빙 양상으로 흘러가는 것에 대해서는 "쉬운 선거라고 생각한 적은 단 한 번도 없다"며 "여론조사 결과에 일희일비하지 않는다"라고 했다.
김 후보는 국민의힘이 '오만한 정권 심판'을 주장하는 것에 대해 "시민 공감을 얻기 어렵다"며 "자신들이 대구 시민의 믿음에 제대로 응답했는지부터 돌아봐야 한다"고 했다.
대구·경북 행정통합에 관해서는 "가장 빠르게 추진해야 할 핵심 과제"라며 "시장이 되면 곧바로 경북과 공동으로 통합추진위원회를 구성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대구 경제 회복 복안으로 "이재명 정부의 5극3특 전략과 메가특구 지원을 적극 활용하겠다"며 "2035년까지 대구 지역내총생산(GRDP)을 150조 원 규모로 키우고 일자리 10만 개를 만들겠다"고 했다.
다음은 일문일답.
-대구 시장 도전을 결심한 가장 큰 이유는.
"대구 시민 덕에 국회의원, 장관, 국무총리를 지냈다. 총리를 끝으로 정계에서 물러났지만 정치적 고향인 대구가 어려울 때 제 경험과 힘을 쏟는 것이 도리라고 생각했다. 지금 대구는 중요한 분기점에 서 있다. 대구의 숙원과제는 정부와 국회의 협조가 필수다. 이재명 정부의 남은 임기와 새 시장의 임기가 같다. 앞으로 4년은 대구가 다시 일어설 수 있는 골든타임이다. 정부와 집권여당의 지원을 잘 이끌 수 있는 김부겸이 지금 대구에 필요한 사람이라고 호소드리고 있다."
-초반에는 여론조사 상 앞서다가 최근 추경호 국민의힘 후보와 박빙 양상이다.
"쉬운 선거라고 생각한 적은 단 한 번도 없다. 초반에 앞섰던 여론조사는 상대 후보가 확정되기 전이었다. 여론조사 결과에 일희일비하지 않는다. 다만 현장의 변화도 분명하다. 국민의힘에서 활동했던 많은 보수 인사들과 시민들의 지지 선언이 이어지고 있다. 그만큼 '이번에는 한 번 바꿔야 한다'는 변화에 대한 열망이 바닥부터 일어나는 중이다."
-대구 현지 민심을 어떻게 느꼈나.
"'이대로는 안 된다'는 절박함이다. 한 국밥집 사장님이 '보수의 심장을 지키다가 대구의 심장이 죽어가고 있다'고 했다. 얼마나 절박한 심정이면 이렇게 말씀하셨겠나. 이번 선거에서 시민들은 정당과 이념만 보고 판단하지 않을 것이다. 누가 대구 경제를 살릴 수 있는지, 다시 뛰게 만들 수 있는지, 미래를 선택하는 선거가 되고 있다. 그 변화의 흐름을 현장에서 느끼고 있다."
-왜 본인이 대구시장이 돼야 한다고 생각하나.
"지금 대구에는 중앙정부와 국회를 움직여 성과를 낼 수 있는 시장이 필요하다. 지금 시기에 시장이 정부·여당과 싸우는 데 힘을 쓰면 대구의 숙원사업은 앞으로 나아가기 어렵다. TK 신공항, 대구·경북 행정통합, 산업 대전환, 청년 일자리 문제 모두 중앙정부와 국회의 협력 없이는 해결하기 어렵다. 지금은 투쟁이 아니라 설득이 필요하고, 구호가 아니라 실행력이 필요하다. 일을 해낼 정치력과 실행력을 갖춘 사람이 김부겸이라고 말씀드린다."
![[대구=뉴시스] 이무열 기자 = 김부겸 더불어민주당 대구시장 후보가 18일 대구 달서구 선거사무소에서 뉴시스와 인터뷰하고 있다. 2026.05.18. lmy@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6/05/18/NISI20260518_0021287163_web.jpg?rnd=20260518152821)
[대구=뉴시스] 이무열 기자 = 김부겸 더불어민주당 대구시장 후보가 18일 대구 달서구 선거사무소에서 뉴시스와 인터뷰하고 있다. 2026.05.18. [email protected]
-지역주의를 한국 정치의 암 덩어리로 표현했는데.
"지역 대결의 구조하에서는 건설적인 토론과 합리적인 선택이 원천적으로 봉쇄돼 한국 정치의 발전을 가로막기 때문이다. 다만 앞으로는 이 단어를 쓰지 않으려 한다. 실제 암 환자들과 그 가족의 고통을 생각하면 죄송하다는 생각이 들어서다. 지금 대구에서 제가 마주한 현실은 지역주의보다 더 무서운 지역 소멸의 위기다. 대구 경제 상황은 수십년째 전국 최하위에 머물고 있다. 청년들은 일자리를 찾아 대구를 떠나고, 상가 곳곳에 임대 딱지가 붙어있다. 도시의 활력이 빠지고, 시민들의 위기의식도 커지고 있다. 그래서 출마 선언 때 '지역 소멸이라는 절망의 벽을 함께 넘어보자'고 호소드렸다."
-보수를 위해 회초리를 들어 달라고 했다. 어떤 의미인가.
"보수를 무너뜨리자는 것이 아니라 보수를 바로 세우자는 뜻이다. 나라가 위기에 처할 때 늘 앞장서고 산업화를 이끌었던 역사가 보수의 진짜 가치고 대구의 자부심이었다. 대구 시민들은 그 믿음으로 한 정당에 오랫동안 신뢰를 보냈다. 그러나 그 정당은 정작 대구가 어려울 때 그 신뢰에 충분히 응답하지 못했다. 시민들께서 회초리를 들어주시면 보수 정치도 정신을 차리고, 진보 정치도 긴장하게 된다. 아직 낯설겠지만 시민들이 익숙했던 선택을 바꾸는 순간 대구의 위상은 달라질 것이다."
-국민의힘은 오만한 이재명 정권을 심판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국민께서 집권세력에 대해 더 겸손하라고 요구하신다면 당연히 무겁게 새겨야 한다. 다만 이번 선거를 정권심판론으로 몰아가는 건 시민들의 공감을 얻기 어려울 것이다. 국민의힘도 스스로 돌아봐야 한다. 30년 넘게 대구 시민의 압도적 지지를 받았지만 대구 경제는 오랜 침체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심판을 말하려면 먼저 자신들이 대구 시민의 믿음에 제대로 응답했는지부터 돌아봐야 한다."
-조작기소 특검에 공소취소권을 부여하는 것을 재고해달라고 했는데.
"대구시장의 역할 중 하나는 시민의 목소리를 중앙정치권에 정확히 전달하는 것이다. 저는 조작기소 특검법에 대한 우려를 공개적으로 전했다. 마침 한병도 원내대표가 지방선거 이후 특검법의 시기와 절차, 내용을 모두 재검토하겠다고 밝혔다. 그런데 국민의힘은 이 문제를 계속 선거로 끌어들여 정쟁화하고 있다. 대구시장 선거는 대구를 제대로 살릴 일꾼을 뽑는 선거다."
-박근혜 전 대통령을 예방하고 싶다는 뜻을 밝혔다. 어떤 의미인가.
"박근혜 전 대통령은 국가의 원로이자 지역의 어른이다. 당연히 찾아뵙는 게 예의다. 대구의 미래를 말하려면 진영의 벽을 넘어 지혜를 모으는 자세가 필요하다. 선거를 치르며 대구가 더 이상 진영으로 갈라져서는 안 된다는 생각이 더 확고해졌다. 대구가 처한 어려운 현실 앞에서 과거의 대립만 반복해서는 앞으로 나아갈 수 없다. 예방 의사를 밝힌 건 그런 차원이다."
-대구경북 행정통합 논의가 추진되다 무산됐는데.
"가장 빠르게 추진해야 할 핵심 과제 중 하나다. 행정통합은 대구·경북의 미래 전략을 위한 기초공사와 같다. 기초공사가 제대로 돼야 산업, 교통, 문화, 교육, 균형발전 전략도 힘 있게 추진할 수 있다. 행정통합을 통해 정부가 약속한 연간 5조 원의 자율 예산을 확보해, 대구·경북의 각 지역 특성에 맞는 발전 전략에 투입해야 한다. 시장이 되면 곧바로 경북과 공동으로 통합추진위원회를 구성하겠다. 주민투표, 통합특별법 제정, 2028년 통합단체장 선출까지 로드맵을 분명히 세우겠다."
-1호 공약으로 '대구 산업 대전환'을 내걸었다. 대구 경제를 살릴 방안은 뭔가.
"핵심은 좋은 일자리와 산업의 부가가치를 함께 키우는 것이다. 기업이 성장하고, 청년이 대구에서 배우고 일하고 창업하며 소비할 때 지역 경제의 체력이 커진다. 기계·금속·자동차부품·섬유 등 전통 제조업에 AI(인공지능)와 디지털전환을 접목해 설계·공정·품질·물류를 혁신하고, AI로봇·미래모빌리티·의료헬스케어·양자산업을 새 성장축으로 키우겠다. 이재명 정부의 5극3특 전략과 메가특구 지원도 적극 활용하겠다. 대기업 유치단을 구성해 부지·인력·세제·금융·정주 여건을 패키지로 제시하고, IBK기업은행 본점 유치와 금융지원 확대로 기업 투자를 뒷받침하겠다. 이를 통해 2035년까지 대구 지역내총생산(GRDP)을 150조 원 규모로 키우고, 일자리 10만 개를 만들겠다."
-대구 시민에게 당부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대구를 살리는 것이 제 마지막 소명이다. 이번에는 김부겸을 대구를 위해 제대로 한번 써먹어 달라."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