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보들 첫날부터 강행군 일정 소화하며 세몰이
![[울산=뉴시스] 배병수 기자 = 6·3 지방선거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된 21일 울산시교육감 후보들도 본격적인 선거운동에 돌입했다. 구광렬·김주홍·조용식 후보들은 이날 오전 남구 공업탑 로터리에서 열린 출정식에서 출근길 시민들에게 손을 흔들고 있다. 2026.05.21. bbs@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6/05/21/NISI20260521_0002141544_web.jpg?rnd=20260521105700)
[울산=뉴시스] 배병수 기자 = 6·3 지방선거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된 21일 울산시교육감 후보들도 본격적인 선거운동에 돌입했다. 구광렬·김주홍·조용식 후보들은 이날 오전 남구 공업탑 로터리에서 열린 출정식에서 출근길 시민들에게 손을 흔들고 있다. 2026.05.21.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울산=뉴시스] 구미현 기자 = 6·3 울산시교육감 선거에 출마한 후보들이 21일 일제히 출정식을 열고 본격적인 선거 레이스에 돌입했다. 후보들은 울산 남구 공업탑로터리를 출발점 삼아 첫 공식 유세에 나서며 정책과 교육 비전을 시민들에게 알렸다.
울산 정치권과 시민사회에서는 공업탑로터리가 역대 주요 선거 출정식이 열린 상징적 공간이라는 점에서 이번 교육감 선거 역시 초반 기선 잡기 경쟁의 무대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공업탑은 울산의 대표 교통 요충지로 유동 인구와 차량 통행량이 많아 후보 인지도 확산에 유리한 장소로 평가된다.
조용식 후보는 이날 오전 7시30분 공업탑로터리에서 지지자 300여 명과 함께 출정식을 열고 공식 선거운동에 나섰다.
조 후보는 유세차에 올라 "오늘 출정식은 단순히 선거운동의 시작이 아니라 위기와 전환의 시대에 울산교육을 한 단계 더 도약시키겠다는 약속의 자리"라며 "어렵게 만들어 온 울산교육의 변화와 성장을 멈출 수 없다"고 강조했다. 이어 "과거의 낡고 부패한 교육, 서열과 경쟁 중심 교육으로 되돌아가서는 안 된다”며 “노옥희·천창수 교육감이 이루고자 했던 교육적 가치를 이어 더 발전시키겠다"고 말했다.
또 "모든 아이가 차별 없이 교육 기회를 누리는 학교, 안전하고 평화로운 교실,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하는 미래 교육 생태계를 만들겠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조 후보는 출정식 이후 북구 상안교 사거리 유세를 시작으로 중남초 총동창회 임원 간담회, 울산대공원 가족문화센터 방문, 경제인 차담회, 동물보호 활동가 간담회 등에 참석하며 현장 중심 일정을 이어갔다. 오후에는 울산대공원 장미축제 행사장도 찾는다.
공동선대위원장을 맡은 이혜경 전 장애인부모회 회장은 "장애와 비장애를 나누지 않고 함께 살아가는 힘을 배우는 교육을 펼칠 후보"라고 강조했고, 정연도 전 강북교육장은 "아이들에게 희망을, 교사에게 보람을 줄 후보"라고 지지를 호소했다.
조 후보 측은 또 이번 선거 기간 100개의 교육정책 공약을 담은 100종류의 현수막을 울산 전역에 게시해 눈길을 끌었다.
![[울산=뉴시스] 배병수 기자 =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공식 선거운동 첫날인 21일 울산 남구 공업탑로터리에서 각 후보자들의 출정식이 열리고 있다. 2026.05.21. bbs@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6/05/21/NISI20260521_0021291159_web.jpg?rnd=20260521091909)
[울산=뉴시스] 배병수 기자 =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공식 선거운동 첫날인 21일 울산 남구 공업탑로터리에서 각 후보자들의 출정식이 열리고 있다. 2026.05.21. [email protected].
김주홍 후보 역시 이날 오전 7시 공업탑로터리에서 출정식을 열고 선거운동을 시작했다.
김 후보는 이날 유세차에 올라 '감정이 아닌 데이터, 구호가 아닌 실행'을 핵심 기조로 내세우며 울산교육의 변화 방향과 정책 비전을 시민들에게 설명했다. 특히 최근 캠프에 합류한 장평규 공동선대위원장도 유세차에 올라 김 후보 유세에 힘을 보탰다. 장 위원장은 과거 울산시교육감 선거에 출마했다가 보수·중도 진영 단일화 과정에서 후보직을 사퇴한 바 있다.
김 후보는 출정식 이후 주요 교차로 거리 인사와 시민 접촉 중심 유세를 이어가고, 학부모 및 교육계 관계자들과의 간담회 일정도 소화하며 정책 홍보에 집중했다. 캠프 측은 향후 울산 전역을 돌며 시민 밀착형 현장 유세와 정책 중심 선거운동을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김 후보 측은 또 전국 시민사회 교육단체 연합체인 범시민사회단체연합(범사련)이 발표한 '6·3 지방선거 좋은 교육감 후보 8인'에 선정됐다고 밝혔다. 범사련은 김 후보에 대해 "학업성취도 평가 정상화와 교권 강화, 미래형 교육환경 조성 등을 공약으로 제시했다"고 설명했다.
김 후보는 "울산교육 정상화에 대한 시민사회의 기대가 반영된 결과"라며 "정치가 아닌 교육, 이념이 아닌 아이들의 미래를 중심에 두고 책임 있는 정책 경쟁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구광렬 후보도 이날 공업탑로터리에서 출정식을 열고 본격 유세에 나섰다.
구 후보는 유세차에 올라 "울산 교육의 변화와 미래를 위해 시민들과 직접 소통하는 현장 중심 선거운동을 펼치겠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선거운동원들과 지지자들도 공업탑 일대에서 거리 인사와 유세 활동을 이어갔다.
특히 구 후보 선거사무소가 공업탑 인근에 위치한 점도 강점으로 거론된다. 지역 정치권에서는 교육감 선거 특성상 후보 인지도가 중요한 변수인 만큼, 공업탑 거점을 활용한 집중 유세가 얼굴 알리기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구 후보는 출정식 이후 중구 다운시장을 찾아 유권자들에게 한표를 호소했다. 이어 남구와 중구 일대 주요 교차로에서 인사를 이어간 데 이어 학부모·시민들과 만나는 현장 행보를 이어갔다. 또 지역 교육 현안과 관련한 정책 홍보 활동과 소규모 간담회 일정도 진행할 예정이다.
구 후보 측은 이날 선거대책위원장으로 임응곤 전 울산시교육청 감사관을 임명했다고 밝혔다. 임 전 감사관은 울산교육청에서 감사 업무를 맡아온 인물로, 구 후보 캠프는 교육행정 경험과 조직 운영 역량 강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구 후보 측은 "출퇴근 시간 시민들과 가장 가까운 곳에서 꾸준히 소통하며 정책과 비전을 알리겠다"고 밝혔다.
지역 교육계 관계자는 "세 후보 모두 같은 장소에서 공식 선거운동을 시작한 만큼 초반 주도권 경쟁이 치열하게 전개될 것으로 보인다"며 "정책 경쟁과 현장 민심 확보가 이번 선거의 핵심 변수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