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군용기 24대·군함 6척 대만 주변 활동…대만 "지역 안정 훼손"

기사등록 2026/05/20 11:42:05

최종수정 2026/05/20 13:44:29

中, 미중 정상회담 후 대만 무력시위 재개

대만군 전투기·군함 대응

[서울=뉴시스] 중국군이 미중 정상회담 기간 자제했던 대만 주변 무력 활동을 재개하자 대만군이 전투기와 군함 등을 긴급 투입해 대응에 나섰다. 19일 대만 국방부가 공개한 사진으로, 대만군 F-16V 전투기가 AN/AAQ-33 ‘스나이퍼 어드밴스트 타겟팅 포드(ATP)’를 활용해 촬영한 중국 전투기의 모습. <사진출처: 대만 국방부> 2026.05.20
[서울=뉴시스] 중국군이 미중 정상회담 기간 자제했던 대만 주변 무력 활동을 재개하자 대만군이 전투기와 군함 등을 긴급 투입해 대응에 나섰다. 19일 대만 국방부가 공개한 사진으로, 대만군 F-16V 전투기가 AN/AAQ-33 ‘스나이퍼 어드밴스트 타겟팅 포드(ATP)’를 활용해 촬영한 중국 전투기의 모습. <사진출처: 대만 국방부> 2026.05.20
[서울=뉴시스] 문예성 기자 = 중국군이 미중 정상회담 기간 자제했던 대만 주변 무력 활동을 재개하자 대만군이 전투기와 군함 등을 긴급 투입해 대응에 나섰다.

20일 대만 국방부에 따르면 전날 오전 6시부터 이날 오전 6시까지 24시간 동안 대만 주변 공역에서 중국 군용기 24대가 탐지됐다.

이 가운데 13대는 대만해협 중앙선을 넘거나 대만 북부·중부·서남부·동부 공역에 진입했다.

같은 시간대 대만 주변 해역에서는 중국 군함 6척과 공무선 3척이 활동한 것으로 확인됐다.

대만 국방부는 중국군의 움직임에 대응해 즉각 군용기와 군함을 출동시키고 지대공 미사일 시스템도 가동했다고 밝혔다.

대만 국방부는 또 자국 공군 F-16V 전투기가 AN/AAQ-33 ‘스나이퍼 어드밴스트 타겟팅 포드(ATP)’를 활용해 중국 전투기 후방에서 감시하는 장면도 공개했다.

군은 고도와 속도, 적기 위치 등 주요 정보는 비공개 처리했지만, 장거리 감시 및 추적 능력을 부각하는 데 초점을 맞춘 것으로 해석된다.

대만 국방부는 “중국군의 위협과 도발이야말로 지역 평화와 안정을 훼손하는 유일한 요인”이라며 “군은 대만해협 현상 유지를 위해 중국군 동향을 면밀히 감시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대만군은 그동안 대만 주변에서 활동하는 중국 군용기를 사실상 상시 추적해 왔다. 적게는 수 대에서 많게는 수십 대 규모의 중국 군용기가 대만 방공식별구역(ADIZ) 인근에 출현하는 상황이 반복돼 왔다.

다만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지난 14~15일 중국 국빈방문 기간에는 중국 군용기의 대만 주변 활동이 일시 중단됐다. 이를 두고 중국이 미중 정상회담 기간 긴장 고조를 피하려는 의도를 반영한 것이라는 분석이 제기됐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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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군용기 24대·군함 6척 대만 주변 활동…대만 "지역 안정 훼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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