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업 개시 땐 합법 쟁의 여부 따질 것" 법적 조치 예고
이재용 회장 자택 앞 집회 신고…기관투자자 서한도 발송
![[서울=뉴시스]박나리 기자 = 18일 오후 한국예탁결제원 서울사옥 앞에서 주주단체 '대한민국 주주운동본부'가 삼성전자 노조 파업에 반대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다. 2026.05.18.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6/05/18/NISI20260518_0002138583_web.gif?rnd=20260518144451)
[서울=뉴시스]박나리 기자 = 18일 오후 한국예탁결제원 서울사옥 앞에서 주주단체 '대한민국 주주운동본부'가 삼성전자 노조 파업에 반대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다. 2026.05.18.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박나리 기자 = 삼성전자 노조가 법원의 위법쟁의행위금지 가처분 일부 인용 결정에도 오는 21일 총파업 방침을 유지한 가운데, 삼성전자 소액주주 단체가 파업 현실화 시 소송과 집회 등 집단 대응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주주단체 대한민국 주주운동본부는 18일 오후 한국예탁결제원 서울사옥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파업이 개시될 경우 해당 파업이 노조법상 보호받는 합법 쟁의행위인지, 목적의 정당성이 있는지를 따지겠다"고 말했다.
민경권 주주운동본부 대표는 이날 질의응답에서 "노조의 파업이 강행규정 위반을 목적으로 한 것이라면 목적의 정당성이 없어 노동법상 쟁의행위로 볼 수 없다"며 "파업 개시와 동시에 불법파업 여부를 문제 삼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민 대표는 파업이 강행될 경우 집회도 이어가겠다는 뜻을 밝혔다.
그는 "파업을 하면 노조에 대해 파업하지 말라는 내용의 성명을 발표할 것"이라며 "만일 노사 협약 시 그 내용이 주주권을 침해한다고 판단되면 이재용 회장을 상대로도 입장을 밝힐 수 있다"고 했다.
주주운동본부는 노조가 총파업을 예고한 오는 21일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자택 앞 집회 신고를 마친 상태다.
주주운동본부는 삼성전자 노조가 요구하는 '영업이익 15% 성과급 일률 지급' 명문화가 회사의 이익 배분 구조와 주주 재산권에 영향을 미치는 사안이라고 보고 있다.
민 대표는 "근로자에 대한 정당한 보상과 처우 개선에는 찬성한다"면서도 "보상의 재원과 산정 방식은 회사의 재무 건전성과 배당가능이익 법리, 전체 주주의 이익을 해치지 않는 틀 안에서 결정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주주운동본부는 주주행동 플랫폼 ‘액트’를 통해 개인주주 지분을 결집한 뒤, 파업이 강행될 경우 소송인단 모집 절차에 들어가기로 했다.
노조 파업으로 생산 차질이나 기업가치 훼손이 발생하면 주가 하락과 배당 재원 감소분 등에 대한 손해배상 청구도 검토한다.
국내외 기관투자자에게도 자신들의 입장을 담은 서한을 별도로 발송할 방침이다.
한편 법원은 이날 삼성전자가 노동조합을 상대로 낸 위법쟁의행위금지 가처분 신청을 일부 인용했다.
노조 측은 법원 결정을 존중하겠다면서도 오는 21일 예정된 쟁의활동은 진행하겠다는 입장이다.
![[평택=뉴시스] 김근수 기자 = 대한민국 주주운동본부 회원들이 23일 오후 경기 평택시 삼성전자 평택사업장 앞에서 삼성전자 노동조합의 대규모 결의대회에 맞서 집회를 하고 있다. 2026.04.23. ks@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6/04/23/NISI20260423_0021256867_web.jpg?rnd=20260423122359)
[평택=뉴시스] 김근수 기자 = 대한민국 주주운동본부 회원들이 23일 오후 경기 평택시 삼성전자 평택사업장 앞에서 삼성전자 노동조합의 대규모 결의대회에 맞서 집회를 하고 있다. 2026.04.23. [email protect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