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노사, 중노위서 2차 사후조정 진행
노조 "영업익 15% 성과급 제도화해야"
사측 "특별포상금 지급…유연한 제도화"
![[서울=뉴시스] 김진아 기자 = 삼성전자 노사는 오는 18일 중앙노동위원회(중노위)에서 추가 사후조정을 진행한다. 김민석 국무총리는 17일 대국민담화에서 "파업으로 국민 경제에 막대한 피해가 우려되는 상황이 발생한다면, 정부는 국민경제 보호를 위해 긴급조정을 포함한 가능한 모든 대응수단을 강구하지 않을 수 없다"고 밝혔다. 사진은 17일 서울 삼성전자 서초사옥. 2026.05.17. bluesoda@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6/05/17/NISI20260517_0021285877_web.jpg?rnd=20260517152003)
[서울=뉴시스] 김진아 기자 = 삼성전자 노사는 오는 18일 중앙노동위원회(중노위)에서 추가 사후조정을 진행한다. 김민석 국무총리는 17일 대국민담화에서 "파업으로 국민 경제에 막대한 피해가 우려되는 상황이 발생한다면, 정부는 국민경제 보호를 위해 긴급조정을 포함한 가능한 모든 대응수단을 강구하지 않을 수 없다"고 밝혔다. 사진은 17일 서울 삼성전자 서초사옥. 2026.05.17. [email protected]
[서울·세종=뉴시스] 홍세희 박광온 기자 = 삼성전자 노사가 18일 중앙노동위원회(중노위)에서 2차 사후조정을 개시했다.
이번 사후조정에서는 '성과급 제도화' 여부가 협상의 성패를 좌우할 '키'로 떠올랐다.
삼성전자 노동조합은 영업이익의 15% 성과급 지급을 제도화해야 한다고 요구하고 있지만, 사측은 고정적 제도화는 불가능하다는 입장이다.
삼성전자 노사가 고정적 제도화와 유연한 제도화를 두고 맞서고 있는 가운데 이번 사후조정마저 결렬될 경우 21일 총파업이 현실화할 가능성이 높아진다.
이날 삼성전자 노사는 중노위에서 2차 사후조정에 돌입했다.
사측 교섭위원인 여명구 DS피플팀장은 별다른 발언 없이 회의장에 들어갔다.
최대 노조인 초기업노조 최승호 위원장은 "사후조정에 참여하며 "어쨌든 사후조정까지 왔고, 이번 2차 사후조정도 성실하게 임하겠다"고 말했다.
노조에 따르면 여명구 DS 피플팀장과 최승호 노조 위원장은 지난 16일과 17일 미팅을 갖고 2차 사후조정과 관련한 논의를 진행했다.
이 자리에서 사측은 성과급 상한 50%를 유지하되 OPI(초과이익성과급)의 경우 영업이익 10% 또는 경제적부가가치(EVA)의 20% 안을 제안했다.
또 반도체를 담당하는 DS부문 영업이익 200조원 이상 달성시 OPI 외 별도의 영업이익의 9~10%를 재원으로 부문 6대 사업부 4로 성과급을 지급하는 안을 제시했다.
사측 제시안대로 계산하면 올해 삼성전자 연간 영업이익 전망치 300조원을 기준으로 10%을 반도체 직원들(약 7만7000명)에 배분할 경우 약 3억8800만원이 특별포상으로 지급된다.
여기에 기존 OPI 지급액을 더할 경우 단순 계산으로 4억원이 넘는 성과급을 받게 된다.
사측은 이러한 성과급 제도를 3년간 유지하고, 이후 재논의할 것으로 제안했다.
노조는 이같은 사측 제안에 대해 '사후조정안 보다 후퇴했다'는 입장이다.
지난 12일 사후조정 당시 중노위 제시안은 OPI의 경우 EVA 20%를 지급하고, 매출 및 영업이익 1위 달성시 별도로 영업이익의 12%를 재원으로 부문 7대 사업부 3을 배분하는 것인데 영업이익으로 활용하는 재원이 더 줄었다는 것이다.
특히 노조는 "사측이 그동안 성과가 잘 나왔을때 쌓아놨다가 적자때 보전해준다고 해놓고 약속을 지키지 않았다"며 성과급 제도화를 강하게 요구하고 있다.
그러나 사측은 상한 폐지와 '영업이익의 N%'식 일률적인 성과급 지급 등은 받아들일 수 없다는 입장이다.
대표적인 사이클 산업인 반도체 산업 특성상 경기 변동에 따라 투자와 비용 구조를 탄력적으로 운영해야 하는데, 영업이익의 N%식 보상을 제도화하면 향후 업황 둔화시 미래 투자 여력이 위축될 수 있다는 것이다.
고정적 제도화와 유연한 제도화를 두고 노사의 입장이 엇갈리는 가운데 이번 사후조정이 사실상 마지막 협상이 될 전망이다.
사후조정이 결렬될 경우 노조는 총파업에 돌입할 것으로 보인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이번 사후조정에서는 '성과급 제도화' 여부가 협상의 성패를 좌우할 '키'로 떠올랐다.
삼성전자 노동조합은 영업이익의 15% 성과급 지급을 제도화해야 한다고 요구하고 있지만, 사측은 고정적 제도화는 불가능하다는 입장이다.
삼성전자 노사가 고정적 제도화와 유연한 제도화를 두고 맞서고 있는 가운데 이번 사후조정마저 결렬될 경우 21일 총파업이 현실화할 가능성이 높아진다.
이날 삼성전자 노사는 중노위에서 2차 사후조정에 돌입했다.
사측 교섭위원인 여명구 DS피플팀장은 별다른 발언 없이 회의장에 들어갔다.
최대 노조인 초기업노조 최승호 위원장은 "사후조정에 참여하며 "어쨌든 사후조정까지 왔고, 이번 2차 사후조정도 성실하게 임하겠다"고 말했다.
노조에 따르면 여명구 DS 피플팀장과 최승호 노조 위원장은 지난 16일과 17일 미팅을 갖고 2차 사후조정과 관련한 논의를 진행했다.
이 자리에서 사측은 성과급 상한 50%를 유지하되 OPI(초과이익성과급)의 경우 영업이익 10% 또는 경제적부가가치(EVA)의 20% 안을 제안했다.
또 반도체를 담당하는 DS부문 영업이익 200조원 이상 달성시 OPI 외 별도의 영업이익의 9~10%를 재원으로 부문 6대 사업부 4로 성과급을 지급하는 안을 제시했다.
사측 제시안대로 계산하면 올해 삼성전자 연간 영업이익 전망치 300조원을 기준으로 10%을 반도체 직원들(약 7만7000명)에 배분할 경우 약 3억8800만원이 특별포상으로 지급된다.
여기에 기존 OPI 지급액을 더할 경우 단순 계산으로 4억원이 넘는 성과급을 받게 된다.
사측은 이러한 성과급 제도를 3년간 유지하고, 이후 재논의할 것으로 제안했다.
노조는 이같은 사측 제안에 대해 '사후조정안 보다 후퇴했다'는 입장이다.
지난 12일 사후조정 당시 중노위 제시안은 OPI의 경우 EVA 20%를 지급하고, 매출 및 영업이익 1위 달성시 별도로 영업이익의 12%를 재원으로 부문 7대 사업부 3을 배분하는 것인데 영업이익으로 활용하는 재원이 더 줄었다는 것이다.
특히 노조는 "사측이 그동안 성과가 잘 나왔을때 쌓아놨다가 적자때 보전해준다고 해놓고 약속을 지키지 않았다"며 성과급 제도화를 강하게 요구하고 있다.
그러나 사측은 상한 폐지와 '영업이익의 N%'식 일률적인 성과급 지급 등은 받아들일 수 없다는 입장이다.
대표적인 사이클 산업인 반도체 산업 특성상 경기 변동에 따라 투자와 비용 구조를 탄력적으로 운영해야 하는데, 영업이익의 N%식 보상을 제도화하면 향후 업황 둔화시 미래 투자 여력이 위축될 수 있다는 것이다.
고정적 제도화와 유연한 제도화를 두고 노사의 입장이 엇갈리는 가운데 이번 사후조정이 사실상 마지막 협상이 될 전망이다.
사후조정이 결렬될 경우 노조는 총파업에 돌입할 것으로 보인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