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기사 내용 이해를 돕기 위한 이미지. (사진=유토이미지)](https://img1.newsis.com/2026/04/28/NISI20260428_0002123114_web.jpg?rnd=20260428184426)
[서울=뉴시스] 기사 내용 이해를 돕기 위한 이미지. (사진=유토이미지)
[서울=뉴시스]김혜경 기자 = 한 여성이 남편이 주변 사람들 앞에서 반복적으로 결혼 생활을 비하하는 농담을 해 상처받고 있다는 사연을 공개해 온라인에서 공감을 얻고 있다.
최근 직장인 익명 커뮤니티인 리멤버 커뮤니티에는 '남편의 농담이 너무 싫어요'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작성자 A씨는 "남편이 원래 안 그랬는데 결혼하고 나서부터 자꾸 정떨어지는 말을 한다"며 고민을 털어놨다.
그는 "저희는 잘 싸우지도 않고 사이도 좋은 편이고, 경제권도 각자 관리해서 돈 문제로 갈등이 있었던 적도 없다"면서도 "밖에만 나가면 꼭 결혼 생활이 불행한 것처럼 이야기한다"고 말했다.
A씨에 따르면 남편은 결혼을 앞둔 동생이나 지인들에게 "형을 보고도 결혼하고 싶냐", "다시 생각해봐라", "지금이 마지막 행복일 거다" 등의 말을 자주 했다고 한다.
특히 그는 남편이 자신의 앞에서도 이런 말을 반복해 더욱 상처받는다고 호소했다.
A씨는 "다들 웃는데 저 혼자 바보 되는 기분이었다"며 "옆에 있는 제가 뭐가 되나 싶었다"고 적었다.
이어 한 지인이 분위기를 수습하려 "형수님 같은 분이면 결혼할 만하죠"라고 말했지만, 남편은 "속지 마라. 집에 들어가면 어후…"라고 받아쳤다고 전했다.
A씨는 "왜 자꾸 저를 나쁜 사람으로 만드는 건지 모르겠다"며 "농담도 자꾸 뱉으면 진짜가 된다는데, 저와 하는 결혼 생활이 그렇게 불행한가 싶은 생각까지 든다"고 털어놨다.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남편의 행동이 선을 넘었다는 반응을 보였다.
댓글에는 "남자들끼리 있을 때나 하는 농담이지 아내 앞에서 할 말은 아니다", "상대가 싫다고 하면 장난이 아니라 괴롭힘", "유머 감각 문제가 아니라 배려의 문제 같다", "차분하게 선을 넘는다고 이야기할 필요가 있다" 등의 반응이 이어졌다.
일부는 "유부남들 사이에서 흔히 오가는 자조 섞인 농담 문화가 있긴 하지만, 배우자가 불쾌감을 느낀다면 멈춰야 한다"는 의견도 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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