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묵인·방조 있었다면 중대 사태…답변하면 되는 것"
"정원오에 흑색선전 규탄…'李 조폭 프레임'보다 더 패륜적"
![[서울=뉴시스] 조성봉 기자 = 정원오 더불어민주당 후보 상임선거대책위원장인 이인영 의원이 1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철근 빠진 GTX 삼성역 등’ 현안 관련 기자간담회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2026.05.17. suncho21@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6/05/17/NISI20260517_0021285653_web.jpg?rnd=20260517111619)
[서울=뉴시스] 조성봉 기자 = 정원오 더불어민주당 후보 상임선거대책위원장인 이인영 의원이 1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철근 빠진 GTX 삼성역 등’ 현안 관련 기자간담회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2026.05.17.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이창환 기자 = 더불어민주당은 17일 광역급행철도(GTX)-A노선 삼성역 구간에서 발생한 철근 누락 등 시공 오류를 토대로 오세훈 국민의힘 후보를 겨냥해 "이 사실을 오세훈 후보는 재임 시절에 몰랐는지, 혹시 쉬쉬하고 뭉갠 것은 아닌지 대답하라"고 했다.
정원오 서울시장 후보 캠프 상임선거대책위원장인 이인영 민주당 의원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현재까지 알려진 바에 의하면 현대건설이 지난해 11월 초에 서울시에 보고했다고 한다. 그러나 국토교통부는 4월 말에나 최종적 보고를 받았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우리는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의원들과 상의해 이 사태 진상을 정확히 규명하고 재발 방지 대책을 마련할 것이며 필요하다면 법적 책임도 묻게 될 것"이라며 "만일 오 후보의 묵인, 방조 하에서 이런 지체 과정이 일어난 것이라면 중대 사태"라고 했다.
'건설회사의 단순 실수를 정치 쟁점화하는 것을 보니 쫓기는 모양이다'라는 오 후보의 반박에 대해선 "안전 문제를 가지고 정쟁화할 마음은 전혀 없다"며 "오 후보가 알면서도 물러난 뒤에 이것을 공식적으로 보고하는 이런 것에 개입돼 있다면 선거를 앞두고 이상한 짓을 한 것"이라고 말했다.
정 후보 캠프 정책본부장인 오기형 의원은 "철근 누락 상황에 대해 오세훈 시장이 보고를 받았느냐, 안 받았느냐가 포인트다. 그리고 서울시에서 누락 상황을 누가 점검하고 누가 계속 판단했는가도 중요하다"며 "명확히 설명하지 않고 있어서 문제 제기를 하는 것"이라고 언급했다.
정 후보 캠프 전략메시지본부장인 박성준 의원도 "시민의 안전 문제, 철근 누락 순살 시공에 대해 알았는지, 보고 체계는 어떻게 됐는지, 왜 4월달에 (국토부에) 보고됐는지를 오 후보가 나와서 답변하면 되는 것"이라며 "이 문제를 왜 정쟁화시키려고 하느냐"고 보탰다.
한편 이 의원은 정 후보를 겨냥한 국민의힘의 의혹 제기를 두고 "그동안 정원오 후보에게 가해진 (국민의힘의) 파렴치한 흑색선전, 악질적인 낙인 정치를 강력히 규탄한다. 아무리 선거가 다급해도 이렇게까지 하면 안 된다"며 "이재명 대통령께 뒤집어씌웠던 '조폭 프레임'보다도 훨씬 더 패륜적이고 야비하다"고 했다.
또 "포지티브한 서울의 미래와 시민의 주권적 선택을 모두 다 망가뜨리는 저급한 공작 정치로 규정한다. 단호히 배격하고 정치판에서 완전히 추방하려고 한다"며 "국민의힘 관계자들의 비열한 날조 행위에 대해 강력히 경고하며 당장 중단하라"고 말했다.
그는 '서울시장 여야 후보 지지율이 붙는 모양새다'라는 물음엔, "특정한 연령층이나 지역이라든가 이런 것에 따라 등락이 좀 있는 것은 사실인데 기본적 판세는 유지되고 있다"며 "(오 후보가) 판세를 뒤집을 정도로, 또 급격하게 추월할 수 있을 정도로 상승세를 보이는 부분들은 전혀 아니다"라고 답했다.
오 후보 측의 추가 토론 요구와 관련해선 "기본적으로 오 후보 측에서 네거티브 공세, 흑색 비방 정치, 패륜적 공작 정치를 하고 이러면 곤란하다"며 "지금보다 훨씬 나은 서울시의 비전을 어떻게 마련해나갈 것인지 측면에서 건강한 정책 경쟁이 돼야 하는데 지금 판으로 놓고 보면 서울 시민들의 이맛살만 찌푸리는 것이 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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