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네르, '1박2일' 승부 끝에 메드베데프 제압…BNL 이탈리아 결승행

기사등록 2026/05/17 10:17:21

우천 중단에 1박2일 경기…우승하면 '커리어 골든 마스터스'

[로마=AP/뉴시스] 얀니크 신네르. 2026.05.16
[로마=AP/뉴시스] 얀니크 신네르. 2026.05.16
[서울=뉴시스]김희준 기자 = 남자 테니스 세계랭킹 1위 얀니크 신네르(이탈리아)가 우천 중단으로 인한 '1박 2일' 승부에서 승리를 거두며 '커리어 골든 마스터스' 달성을 눈앞에 뒀다.

신네르는 16일(현지 시간) 이탈리아 로마에서 열린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BNL 이탈리아 인터내셔널 단식 준결승에서 다닐 메드베데프(9위·러시아)를 2-1(6-2 5-7 6-4)로 따돌렸다.

애초 15일 시작된 경기는 신네르가 3세트 게임 스코어 4-2로 앞선 상황에서 비로 중단됐다가 이날 재개됐다.

전날 신네르는 다소 힘겹게 경기를 풀어갔다.

1세트에서 4-0으로 앞서며 기선을 제압했으나 2세트에서 체력이 떨어진 모습을 보이면서 메드베데프의 추격을 허용했다.

신네르는 3세트에 라켓에 기대 서는 등 힘겨워하는 모습을 보였고, 메디컬 타임아웃을 쓴 후 허벅지 치료를 받기도 했다.

고전하던 신네르에게 경기 중 내린 비는 단비와도 같았다. 경기가 중단된 후 체력을 회복하고 돌아온 신네르는 15분 만에 승리를 확정지었다.

신네르는 "평소에 잠드는데 어려움이 없는데 어젯밤은 쉽지 않았다"며 "새로 한 경기를 시작하는 것과 마찬가지였다. 긴장되는 상황을 잘 이겨낸 것 같아 기쁘다"고 소감을 전했다.

신네르는 결승에서 승리를 거두면 노박 조코비치(4위·세르비아)만이 달성한 '커리어 골든 마스터스'를 달성한다.

커리어 골든 마스터스는 1년에 9차례 열리는 ATP 마스터스 1000 등급 대회에서 모두 우승을 거두는 것이다. BNL 이탈리아 인터내셔널은 신네르가 유일하게 우승하지 못한 ATP 마스터스 1000 대회다.

이탈리아 선수가 이 대회 단식 정상에 선 것은 1976년 아드리아노 파나타가 마지막이다.

신네르는 결승에서 카스페르 루드(25위·노르웨이)를 상대한다.

신네르는 루드를 4차례 상대해 모두 승리를 거뒀다.

함께 열리는 여자프로테니스(WTA) 투어 단식 결승에서는 엘리나 스비톨리나(10위·우크라이나)가 코코 고프(4위·미국)를 2-1(6-4 6-7<3-7> 6-2)로 꺾고 우승했다.

2017, 2018년 이 대회 2연패를 달성했던 스비톨리나는 이 대회 개인 통산 3번째 우승을 맛봤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button by close ad
button by close ad

신네르, '1박2일' 승부 끝에 메드베데프 제압…BNL 이탈리아 결승행

기사등록 2026/05/17 10:17:21 최초수정

이시간 뉴스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