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서구청장 김이강·남구청장 김병내 후보 나홀로 출마
전남광주통합의회 지역구 43% 단독 입후보…전원 민주당
기초의회 7곳엔 무투표 의원…유권자 참정권 박탈 지적도
![[광주=뉴시스] 이현행 기자 =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후보 등록 첫날인 14일 광주 서구 광주시선거관리위원회에 후보자 등록을 알리는 안내판이 설치돼 있다. 2026.05.14. lhh@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6/05/14/NISI20260514_0021282686_web.jpg?rnd=20260514110359)
[광주=뉴시스] 이현행 기자 =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후보 등록 첫날인 14일 광주 서구 광주시선거관리위원회에 후보자 등록을 알리는 안내판이 설치돼 있다. 2026.05.14. [email protected]
[광주=뉴시스]변재훈 기자 = 6·3지방선거 기초자치단체장 후보 접수 마감 결과 광주 구청장 선거 2곳은 출마자가 1명에 불과해 사실상 무투표 당선을 앞두고 있다. 전남광주통합특별시 의회 지역구 의원 정수 43%는 선거 없이 의회에 무혈 입성한다.
15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후보자 접수 마감 결과 광주 서구청장·남구청장 선거에 각 1명씩 후보 등록을 마쳤다.
서구청장 후보에는 현직인 더불어민주당 김이강 후보가, 남구청장 후보는 3선에 도전하는 민주당 김병내 후보가 홀로 후보로 등록했다. 전남 단체장 선거에서는 단독 후보가 없다. 2022년 8대 지방선거 당시 무투표 당선 기초단체장 3명보다는 1명 줄었다.
전남광주통합특별시 광역의원 선거는 전체 70개 선거구(정수 79명) 중 34곳에서 후보가 1명씩 출마, 총 34명이 사실상 투표 없이 의회에 입성할 것으로 보인다. 전체 의원 정수 대비 43%가 유권자의 선택 없이 의원 뱃지를 달게 된다. 단독 입후보자 모두 민주당 소속이다.
광주에서는 지역구 의원 정수 24명 중 5명(20.8%), 전남은 지역구 의원정수 55명 중 29명(52.7%)이 무투표 당선 가능성이 높아졌다.
시·도 통합 전이었던 2022년 지방선거에서는 광주시의원 11명, 전남도의원 26명 등 37명이 무투표 당선된 바 있다. 무투표 당선 광역의원 후보가 광주는 4년 전보다 줄었지만, 전남은 오히려 3명 늘었다.
27개 기초의회 중 7개 의회(광주 북구·광산구, 전남 목포·여수·고흥·완도·신안) 내 선거구에서 의원 정수와 후보자 수가 같아 무투표 당선인이 나올 전망이다. 고흥구의회 4개 선거구 중 2곳, 나머지 6개 의회는 각 1개 선거구에서 무투표 당선자가 나올 것으로 보인다.
무투표 당선 유력 기초의원은 총 20명(광주 4명, 전남 16명)이며 소속 정당으로는 민주당 19명, 진보당 1명 등이다.
'나홀로 출마자'인 이들은 공직선거법(275조)에 따라 단수 후보 등록과 동시에 선거운동을 중단해야 한다. 16일부터 기존 게시한 현수막을 철거해야 하고, 거리 유세와 선거공보물 발송, 전화·온라인 홍보를 해서는 안 된다.
일각에서는 무투표 당선의 폐해가 고스란히 유권자에게 돌아갈 것이라며 일당 독점 정치 구조 강화에 대해 우려하고 있다.
공약과 자질 검증도 당내 경선에만 그쳐 부적격 후보를 제대로 거를 수 없고, 유권자의 참정권이 사실상 박탈돼 민주적 정당성과 대표성 위기를 심화한다는 지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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