野 주도로 성평등가족위 전체회의…"동네 조폭이 할 행동"
與·성평등가족부 불참…"저열한 정치공작은 허위사실 공표"
![[서울=뉴시스] 고승민 기자 = 이인선 국회 성평등가족위원장이 15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성평등가족위원회 전체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2026.05.15. kkssmm99@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6/05/15/NISI20260515_0021284243_web.jpg?rnd=20260515144011)
[서울=뉴시스] 고승민 기자 = 이인선 국회 성평등가족위원장이 15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성평등가족위원회 전체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2026.05.15.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신재현 권신혁 우지은 기자 = 국회 성평등가족위원회가 15일 야당 주도로 전체회의를 열고 정원오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의 과거 주폭 의혹을 추궁했다. 민주당은 야당의 일방적인 상임위 운영에 항의하며 현안질의에 불참했다.
국회 성평등가족위는 이날 전체회의를 열었다. 성평등가족위원장은 이인선 국민의힘 의원으로 여당 의원들이 참여하지 않아도 상임위 개의가 가능하다. 이에 민주당 의원들과 성평등가족부 관계자들은 회의에 불참했다.
국민의힘 의원들은 정 후보의 주폭 행위를 "동네 조폭이라 할 행동"이라고 비판했다.
서명옥 의원은 "정 후보가 술자리의 여종업원에게 외박을 강요한 행위는 구청장 측근 비서라는 권력과 지위를 악용해서 성매매를 종용한 명백한 불법 성비위"라며 "외박을 거절한 점주에게 앞으로 영업을 다 해먹을 것이냐고 윽박 지른 대목에서는 권력과 지위를 노골적으로 휘두른 전형적인 협박과 갑질 행위다. 동네 조폭이나 할 행동"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더불어민주당이다기보다는 더불어성비위당으로 개명하라"고 요구했다.
한지아 의원은 "박원순 시장 때도 권력자 앞에서 피해자는 피해 호소인이 되었다. 이런 이중 잣대가 민주당 서울시장 후보 전제조건은 아닌지 의심하게 된다"며 "5·18은 누군가 정치적 면죄부가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날 회의에 참석하지 않은 민주당 및 정부 부처에 대한 비판도 나왔다.
조은희 의원은 "매년 공직자 성인지 교육을 실시하는 주무부처가, 성매매 강요 의혹에 엄중히 대처해야 할 주무부처가 집권여당 눈치 보는 것인가. 그렇다면 부처 스스로가 존재 이유를 부인하는 것"이라며 "(회의장 내) 이 빈자리를 봐야 한다. 오늘 민주당과 성평등가족부의 현주소"라고 말했다.
같은 당 서범수 의원도 "진실규명 자체를 거부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과연 성평등가족부가 제대로 일을 처리하고 있는지, 성폭력이나 여성에 대한 보호에 관심이 있는지 의심을 가지지 않을 수 없다"고 했다.
성평등가족위 소속 민주당 의원들은 회의에 불참하는 대신 기자회견을 열고 "정원오 후보에 대한 국민의힘의 저열한 정치 공작은 명백한 허위사실 공표"라고 비판했다. 국민의힘 의원들에 대한 법적 조치 가능성도 시사했다.
서영교·이주희·김남희 민주당 의원은 이날 오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30년 전 사건을 왜곡해 정원오 후보에게 허위 사실과 극단적 프레임까지 덧씌우는 무책임한 정치공세를 벌였다"고 말했다.
이들은 "심지어 오늘은 같은 내용을 가지고 성평등가족위원회 회의까지 열겠다고 한다"며 "공당이 명백한 허위 사실을 앞세워 상임위를 악용하고 있다"고 했다.
또 "특히 이인선 (성평등위) 위원장을 비롯한 국민의힘 성평등위 위원들은 국민 앞에 사과하라"며 "허위사실 유포와 명예훼손에 대한 책임도 반드시 져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