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와인업체, 트럼프 상호관세 환급받아…"1억64000만원 입금"

기사등록 2026/05/14 15:46:21

VOS셀렉션즈…관련 소송 참여도

CBP, 지난 12일부터 실제 환급 시작한 듯

[서울=뉴시스] 이영환 기자 = 지난 7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위변조대응센터에서 직원이 달러를 정리하고 있다. 미국의 한 와인 수입업체가 연방대법원이 무효로 판결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의 상호관세를 환급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2026.05.07. 20hwan@newsis.com
[서울=뉴시스] 이영환 기자 = 지난 7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위변조대응센터에서 직원이 달러를 정리하고 있다. 미국의 한 와인 수입업체가 연방대법원이 무효로 판결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의 상호관세를 환급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2026.05.07.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고재은 기자 = 미국의 한 와인 수입업체가 미국 연방대법원이 위법이라고 판결한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상호관세를 환급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13일(현지 시간) CNN에 따르면 와인 수입업체 'V.O.S셀렉션즈(Selections)' 대표이자 관련 소송 원고였던 빅터 슈워츠는 정부로부터 11만 달러(약 1억6400여만원)를 입금받았다고 밝혔다. 그가 요구한 금액의 약 95% 수준이었다고 한다.

슈워츠 대표는 "이제 진정한 승부가 펼쳐질 차례"라며 "이것이 바로 우리가 거둔 실질적인 승리"라고 주장했다.

앞서 연방대법원은 지난 2월20일 트럼프 대통령이 국제비상경제권한법(IEEPA)에 근거해 부과한 상호관세, 펜타닐 관세 등이 위법하다고 판결했다.

이에 따라 행정부는 약 33만 개 기업, 총 1680억 달러 규모의 관세를 환급해야 한다. 미국 관세국경보호청(CBP)은 지난 12일 즈음부터 적격 기업을 대상으로 1차 환급을 시작한 것으로 전해진다.

최근 완구 업체 '베이직 펀', 대형 트럭 제조업체 '오시코시' 등도 환급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슈워츠 대표는 "(관세 환급을 위한) 포털이 잘 만들어졌다. 수동으로 서류를 준비하거나 외부 도움을 받을 필요가 없었다"면서도, 환급 영수증에 항목별 상세 내역이 기재되지 않아 이자까지 환급액에 포함됐는지는 확인할 수 없었다고 말했다.

그는 환급액을 경영 유지를 위해 연기했던 대금 지급을 위해 즉시 사용할 계획이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2일 WABC 인터뷰에서 환급 상황을 "미친 짓"이라고 표현하며 반대 의사를 나타냈다.

그는 "이론적으로 관세를 반환해야 한다"면서도 "우리는 이에 맞서 싸울 것이다. 우리는 우리를 싫어하는 사람들, 국가, 기업들로부터 막대한 이익을 거두고 있었다"며 강경 대응을 시사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button by close ad
button by close ad

美 와인업체, 트럼프 상호관세 환급받아…"1억64000만원 입금"

기사등록 2026/05/14 15:46:21 최초수정

이시간 뉴스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