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美 지지 변함없다…中 군사위협이 불안 요인"[미중정상회담]

기사등록 2026/05/14 15:48:32

대만 행정원 대변인 "미국과 긴밀한 소통 유지"

"권위주의 확장 리스크 관리 긍정 평가"

"중국 군사위협이 인도·태평양 불안 요인"

[베이징=AP/뉴시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14일(현지 시간) 중국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회담하고 있다. 2026.05.14.
[베이징=AP/뉴시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14일(현지 시간) 중국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회담하고 있다. 2026.05.14.
[서울=뉴시스] 신효령 기자 = 대만 정부가 14일 미중 정상회담과 관련해 미국의 '대만 지지'는 확고하다고 강조했다.

대만 중앙통신사와 연합보 등에 따르면 리후이즈 대만 행정원 대변인은 이날 행정원 회의 후 기자회견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회담에 대한 입장을 이같이 밝혔다.

리 대변인은 이번 회담이 대만의 경제·무역 등에 미칠 영향에 대한 질문에 "정부는 지역 정세 안정에 도움이 되고, 권위주의 확장이 가져올 수 있는 위험을 관리하는 데 도움이 되는 모든 행동에 대해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대만 정부는 미국과 다양한 노력을 계속 진행하고 있다"며 "이 과정에서 우리 국가안보팀과 외교팀은 미국 측과 긴밀한 연락을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또 "미국은 여러 차례 대만에 대한 굳건한 지지 입장을 재확인했다"며 "미국이 오랫동안 대만을 지지해온 데 대해 정부는 매우 감사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이날 오전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회담을 갖고 "대만 문제는 중미 관계에서 가장 중요한 문제"라고 밝혔다.

시 주석은 "대만 문제를 잘 처리하면 양국 관계는 전반적인 안정을 유지할 수 있지만, 잘못 처리하면 양국은 충돌하거나 심지어 대립으로 치달을 수 있고 전체 중미 관계를 매우 위험한 상황으로 몰아넣게 된다"고 경고했다.

이어 "'대만 독립'과 대만해협의 평화는 물과 불처럼 공존할 수 없다"면서 "대만해협의 평화와 안정을 유지하는 것은 중미 양측의 '최대 공약수'"라고 강조했다.

리 대변인은 시 주석의 발언에 대해 "중국의 군사적 위협이야말로 대만해협과 인도·태평양 지역의 유일한 불안 요인"이라며 "대만이 국방력을 지속적으로 강화하고, 효과적인 공동 억지력을 높이는 것이 지역 평화와 대만해협 안정을 보장하는 최대 관건"이라고 강조했다.
[베이징=AP/뉴시스] 시진핑(왼쪽) 중국 국가주석이 14일(현지 시간) 중국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열린 공식 환영 행사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  2026.05.14.
[베이징=AP/뉴시스] 시진핑(왼쪽) 중국 국가주석이 14일(현지 시간) 중국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열린 공식 환영 행사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  2026.05.14.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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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 "美 지지 변함없다…中 군사위협이 불안 요인"[미중정상회담]

기사등록 2026/05/14 15:48:32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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