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군총장 "노후된 F-5 내년 퇴역…2030년초 저비용 무인전력 도입"

기사등록 2026/05/14 13:58:50

13일 성남공항서 국방부기자단 만찬 간담회

F-5 퇴역, 2030년에서 2027년으로 3년 앞당겨

2030년초 대량 운용 가능한 저비용 무인전력 도입 추진

[서울=뉴시스] 지난 2월 3일 공군 정책자문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손석락 공군참모총장이 회의를 주관하고 있다. (사진=공군 제공) 2026.05.14.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지난 2월 3일 공군 정책자문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손석락 공군참모총장이 회의를 주관하고 있다. (사진=공군 제공) 2026.05.14.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성남=뉴시스] 옥승욱 기자 = 손석락 공군참모총장은 "장기 운용 전투기인 F-5 퇴역 일정을 기존 2030년에서 2027년으로 앞당길 것"이라고 말했다.

손 총장은 지난 13일 경기 성남 공군 제15특수임무비행단(15전비)에서 열린 국방부 출입기자단 만찬 간담회에서 "F-5를 내년 연말 이전에 명예롭게 퇴역하도록 준비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F-5가 빠진 자리는 올 하반기 우리 공군에 도입되는 한국형 전투기 KF-21이 대체할 예정이다. 손 총장은 "올해 9월 KF-21이 공군에 들어오면 멋지게 환영식을 열 계획"이라고 말했다.

다만 공군은 KF-21만으로는 미래 전장에 대응하기 한계가 있다고 판단, 저비용 무인전력 도입도 함께 추진해 나갈 예정이다.

손 총장은 "사람은 줄어들고 비행기도 그리 많지 않은데 적은 점점 강해진다"며 "샤헤드(이란제 자폭드론) 사례처럼 무인 공격기 개념도 신속히 준비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2030년대 초까지 개전 초기 대량 운용이 가능한 루카스(LUCAS)와 같은 저비용 무인 전력 도입을 추진하겠다. 2040년대를 목표로 인공지능(AI) 파일럿을 개발하고 더 나아가 무인 전투 비행대대로의 전환을 준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손 총장은 AI 기반 지휘·운영체계 구축 계획도 언급했다. 그는 "공군이 자체 개발한 생성형 AI 플랫폼 '에어워즈'를 운영 중"이라며 "전군 최초로 AI 기반 업무보고 관리체계를 구축했다"고 했다.

이어 AI를 활용한 지리정보 수집관리체계와 표적처리체계 등을 예로 들며 "이제는 행정업무에 이어 군사업무에 AI를 도입하는 것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했다.

아울러 "북한 표적 수천개를 누가 언제 어떤 자산으로 감시할지를 AI가 자동으로 계산하고 배분하는 체계를 현실화할 것"이라며 "올해 말까지 AI 기반 한국형 정보수집 관리체계를 전력화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공군의 인력 구조 개편 필요성도 제기됐다.

손 총장은 "군에 사람이 없는 게 문제가 아니라 군에 올 사람이 없는 게 문제"라며 "병사를 줄이고 간부를 늘리는 구조 전환도 고민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조종사 유출에 대한 심각성을 언급하며 "급여 등 처우 개선만으로 해결되기 어려운 구조적 문제인 만큼, 근본적인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고 했다.

그러면서 "앞으로도 젊은 장병들과 직접 소통하며 이들이 적과 싸우며 전장을 주도할 수 있는 미래 리더로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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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군총장 "노후된 F-5 내년 퇴역…2030년초 저비용 무인전력 도입"

기사등록 2026/05/14 13:58:50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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