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낮 최고기온 31도까지 예보
서울 도심 속 시민들 "더위 체감"
다음주 수요일 비 오며 더위 꺾여
![[서울=뉴시스] 박형훈 인턴기자 = 14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물빛광장에서 학생들이 물놀이를 하고 있다. 2026.05.14.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6/05/14/NISI20260514_0002135414_web.jpg?rnd=20260514133911)
[서울=뉴시스] 박형훈 인턴기자 = 14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물빛광장에서 학생들이 물놀이를 하고 있다. 2026.05.14.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이태성 기자, 박형훈 인턴기자 = "오늘 기온이 30도가 넘는다고 해서 놀랐는데 나와보니 확실히 덥네요! 최근까지 비가 와서 쌀쌀했는데 이제 진짜 여름이 시작인 것 같아요"
낮 최고기온이 최고 31도까지 예보된 14일 목요일. 서울 도심에서 만난 시민들은 이제는 봄이 가고 여름이 오고 있음을 확연히 느끼고 있다고 한목소리로 이야기했다.
이들은 민소매 티셔츠에 반바지를 입거나, 선글라스에 양산으로 햇볕을 차단하는 등 각자만의 방법으로 여름에 대비하고 있었다.
시원한 콩국수를 판매하는 음식점에는 11시부터 긴 대기 줄이 섰고, 친구들과 놀러 나온 학생들은 학교에서도 이번 주부터 에어컨을 틀어주기 시작했다고 전했다.
서울 영등포구에 거주하는 차연경(39·여)씨는 "특히 밤에 잘 때 더워진 걸 확연히 느낀다"며 "5월부터 벌써 더위가 느껴지는 걸 보면 이번 여름도 상당히 더울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영등포구의 한 백화점에서 만난 이금숙(60대·여)씨는 "월요일에 옷장 정리를 해서 여름옷을 다 꺼내놨다"며 "에어컨 청소도 사람을 불러서 미리 다 해놨다. 더 더워지면 에어컨을 켤 예정"이라고 했다.
이날 콩국수 집 앞에서 줄을 서고 기다리던 김성은(30대·여)씨는 "밤에 땀이 날 정도로 더워져서 어제부터 냉감 이불을 꺼냈다"며 "시원한 음식을 먹으면서 더위를 버텨내려고 한다"고 말했다.
![[서울=뉴시스] 박형훈 인턴기자 = 14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의 한 콩국수집에 긴 대기 줄이 섰다. 2026.05.14.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6/05/14/NISI20260514_0002135420_web.jpg?rnd=20260514133958)
[서울=뉴시스] 박형훈 인턴기자 = 14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의 한 콩국수집에 긴 대기 줄이 섰다. 2026.05.14.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여의도 한강공원에 마련된 수경시설에서는 한 고등학생 무리가 이른 물놀이를 즐기고 있었다.
강서구 세현고등학교 1학년 학생 조모군은 "가만히 있어도 날씨가 덥다. 벌레도 많아져서 불편하다"며 "학교에서 어제부터 에어컨을 켜기 시작했다. 더 더워지면 수영장이나 계곡에 갈 생각"이라고 말했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낮 최고기온은 18~31도를 오르내리며 평년(아침 최저 10~14도, 낮 최고 20~25도)보다 높을 것으로 예보됐다.
주요 지역 낮 기온은 서울 31도, 인천 29도, 수원 31도, 춘천 29도, 강릉 20도, 대전 30도, 청주 30도, 광주 29도, 전주 30도, 부산 23도, 울산 24도 대구 27도, 제주 24도다.
이러한 더위는 우리나라가 고기압권의 영향을 받아 구름 생성이 어렵게 됐고, 햇볕이 더해지면서 비롯됐다.
내일(15일)까지는 서쪽을 중심으로 높은 기온이 나타나고 있지만, 이후 고기압의 중심이 점차 서쪽으로 다가오면서 내륙 전반으로 기온 높은 지역이 확대될 전망이다.
이러한 더위는 다음 주 초까지 이어지겠다. 평년보다 5도 이상 높은 낮 기온이 예상되며 낮과 밤의 기온차도 크겠다.
다음 주 수요일(20일) 비와 함께 더위가 한풀 꺾이고 평년과 비슷한 수준을 보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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