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관절염, SVF 주사치료 새 치료 대안으로
관절내시경 수술 대비 일상 복귀 속도 빨라
![[서울=뉴시스] 고용곤 연세사랑병원 병원장. (사진= 연세사랑병원 제공)](https://img1.newsis.com/2026/05/14/NISI20260514_0002135335_web.jpg?rnd=20260514113820)
[서울=뉴시스] 고용곤 연세사랑병원 병원장. (사진= 연세사랑병원 제공)
[서울=뉴시스] 류난영 기자 = 고령화 사회의 대표 질환인 퇴행성 무릎 관절염은 무릎 관절을 보호하고 있는 연골이 점차 닳아 관절 기능이 저하되고 통증을 유발하는 질환이다. 초기에는 묵직한 불편함 정도지만 진행되면 극심한 통증과 보행 장애를 호소하며 의료기관을 찾는다.
14일 의료계에 따르면 그동안 관절염 중기 단계에서 연골 조각을 정리하거나 염증 조직을 씻어내는 관절내시경 수술이 보편적으로 시행됐지만 단순 절제술이 중기 환자에게는 오히려 기대보다 효과가 제한적일 수 있다는 신중론이 대두되고 있다.
인공관절 수술에 부담을 느껴 차선책으로 내시경을 선택하는 중장년층 환자들 사이에서 수술 후 통증이 지속되거나 일부 증상이 악화되는 사례가 보고되면서, 보다 근본적인 환경 개선을 목적으로 하는 SVF주사치료가 새로운 대안으로 거론되고 있다.
보건복지부 지정 관절전문 연세사랑병원은 최근 중기 관절염 환자들을 대상으로 관절내시경 수술과 SVF(자가지방유래 기질혈관분획) 주사치료의 경과를 비교 분석한 결과를 발표했다.
병원 측의 분석에 따르면 중기 관절염 환자에게 시행되는 관절내시경 수술은 주로 변연절제술이나 연골판절제술의 형태를 띠는데, 이미 연골의 퇴행이 진행된 상태에서는 내시경 기구의 삽입과 수술 과정 자체가 관절 내부 환경에 물리적인 스트레스와 추가적인 자극을 줄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로 병원이 중기관절염 환자 50명을 비교 분석한 결과, 관절내시경 수술을 받은 환자군에서는 절반 이상이 지속적인 통증을 호소하는 양상이 관찰됐다.
반면 자신의 지방 조직을 활용하는 SVF 주사치료는 통증 개선과 회복 속도 면에서 확연한 차이를 나타냈다. SVF 주사치료를 받은 환자군의 약 80%가 유의미한 통증 완화 효과를 경험했으며, 일상생활로 복귀하는 시간 또한 관절내시경 수술 환자군보다 빨랐다.
관절내시경 수술 환자들이 일상 복귀까지 한 달 이상, 운동 재개까지 두 달 넘게 소요된 것에 비해, SVF 주사치료 환자들은 시술 후 일주일 내외로 일상생활이 가능했고 2주 전후면 가벼운 운동을 시작할 수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이는 절개나 마취가 필요한 수술적 처치와 달리 주사 치료가 갖는 신체적 부담의 저하와 빠른 생물학적 회복 기전이 맞물린 결과라고 병원측은 설명했다.
SVF 주사치료의 핵심은 환자의 복부나 허벅지에서 추출한 지방 조직 속에 포함된 풍부한 줄기세포와 성장인자, 항염증 세포들에 있다. 이를 농축해 관절 내부에 주입하면 단순히 손상 부위를 깎아내는 것에서 벗어나, 관절 내 염증 반응을 강력하게 억제하고 손상된 연골 주변의 환경을 개선하는 유도체 역할을 수행한다.
연골이 완전히 마모되지 않은 중기 관절염 단계에서는 이러한 재생의학적 접근이 인공관절 수술 시기를 늦추고 자기 관절을 최대한 보존하는 데 효과적인 전략이 될 수 있다. 이미 미국과 일본 등 의료 선진국에서는 인공관절 수술 전 단계의 환자들에게 재생의학 기반 치료를 적극적으로 권장하는 추세다.
고용곤 연세사랑병원 병원장은 "중기 관절염 환자에게 시행하는 단순 변연절제술이나 연골판절제술은 환자 상태에 따라 효과가 제한적일 수 있고, 일부 환자에서는 오히려 증상 악화가 나타날 수 있다"고 말했다.
이는 환자의 연골 상태와 손상 범위를 정밀하게 진단하지 않은 채 시행하는 내시경 수술은 관절의 퇴행 속도를 늦추기보다 일시적인 처치에 그칠 확률이 높기 때문이다. 고 병원장은 "조건적인 수술보다는 자신의 관절 기능을 최대한 유지할 수 있는 비수술적 대안을 신중히 검토해야 한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14일 의료계에 따르면 그동안 관절염 중기 단계에서 연골 조각을 정리하거나 염증 조직을 씻어내는 관절내시경 수술이 보편적으로 시행됐지만 단순 절제술이 중기 환자에게는 오히려 기대보다 효과가 제한적일 수 있다는 신중론이 대두되고 있다.
인공관절 수술에 부담을 느껴 차선책으로 내시경을 선택하는 중장년층 환자들 사이에서 수술 후 통증이 지속되거나 일부 증상이 악화되는 사례가 보고되면서, 보다 근본적인 환경 개선을 목적으로 하는 SVF주사치료가 새로운 대안으로 거론되고 있다.
보건복지부 지정 관절전문 연세사랑병원은 최근 중기 관절염 환자들을 대상으로 관절내시경 수술과 SVF(자가지방유래 기질혈관분획) 주사치료의 경과를 비교 분석한 결과를 발표했다.
병원 측의 분석에 따르면 중기 관절염 환자에게 시행되는 관절내시경 수술은 주로 변연절제술이나 연골판절제술의 형태를 띠는데, 이미 연골의 퇴행이 진행된 상태에서는 내시경 기구의 삽입과 수술 과정 자체가 관절 내부 환경에 물리적인 스트레스와 추가적인 자극을 줄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로 병원이 중기관절염 환자 50명을 비교 분석한 결과, 관절내시경 수술을 받은 환자군에서는 절반 이상이 지속적인 통증을 호소하는 양상이 관찰됐다.
반면 자신의 지방 조직을 활용하는 SVF 주사치료는 통증 개선과 회복 속도 면에서 확연한 차이를 나타냈다. SVF 주사치료를 받은 환자군의 약 80%가 유의미한 통증 완화 효과를 경험했으며, 일상생활로 복귀하는 시간 또한 관절내시경 수술 환자군보다 빨랐다.
관절내시경 수술 환자들이 일상 복귀까지 한 달 이상, 운동 재개까지 두 달 넘게 소요된 것에 비해, SVF 주사치료 환자들은 시술 후 일주일 내외로 일상생활이 가능했고 2주 전후면 가벼운 운동을 시작할 수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이는 절개나 마취가 필요한 수술적 처치와 달리 주사 치료가 갖는 신체적 부담의 저하와 빠른 생물학적 회복 기전이 맞물린 결과라고 병원측은 설명했다.
SVF 주사치료의 핵심은 환자의 복부나 허벅지에서 추출한 지방 조직 속에 포함된 풍부한 줄기세포와 성장인자, 항염증 세포들에 있다. 이를 농축해 관절 내부에 주입하면 단순히 손상 부위를 깎아내는 것에서 벗어나, 관절 내 염증 반응을 강력하게 억제하고 손상된 연골 주변의 환경을 개선하는 유도체 역할을 수행한다.
연골이 완전히 마모되지 않은 중기 관절염 단계에서는 이러한 재생의학적 접근이 인공관절 수술 시기를 늦추고 자기 관절을 최대한 보존하는 데 효과적인 전략이 될 수 있다. 이미 미국과 일본 등 의료 선진국에서는 인공관절 수술 전 단계의 환자들에게 재생의학 기반 치료를 적극적으로 권장하는 추세다.
고용곤 연세사랑병원 병원장은 "중기 관절염 환자에게 시행하는 단순 변연절제술이나 연골판절제술은 환자 상태에 따라 효과가 제한적일 수 있고, 일부 환자에서는 오히려 증상 악화가 나타날 수 있다"고 말했다.
이는 환자의 연골 상태와 손상 범위를 정밀하게 진단하지 않은 채 시행하는 내시경 수술은 관절의 퇴행 속도를 늦추기보다 일시적인 처치에 그칠 확률이 높기 때문이다. 고 병원장은 "조건적인 수술보다는 자신의 관절 기능을 최대한 유지할 수 있는 비수술적 대안을 신중히 검토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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