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제재 대상 루비오의 한자 이름 바꿔 입국 가능하게
국방장관 방중 대통령 동행, 닉슨 이후 42년만이자 사실상 처음
젠슨 황, 중간 기착 알래스카에서 긴급 합류
![[서울=뉴시스] 마코 루비오 국무장관이 중국으로 향하는 에어포스원에 탑승했을 때 입었던 복장이 논란이 됐다. 1월 니콜라스 마두로 베네수엘라 대통령이 미군 작전에 의해 체포될 때 입었던 옷과 같은 모델이기 때문이다.(출처: 연합조보) 2026.05.14.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6/05/14/NISI20260514_0002135202_web.jpg?rnd=20260514105222)
[서울=뉴시스] 마코 루비오 국무장관이 중국으로 향하는 에어포스원에 탑승했을 때 입었던 복장이 논란이 됐다. 1월 니콜라스 마두로 베네수엘라 대통령이 미군 작전에 의해 체포될 때 입었던 옷과 같은 모델이기 때문이다.(출처: 연합조보) 2026.05.14.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구자룡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중국 방문과 시진핑 주석과의 정상회담은 이란 전쟁으로 한 달 이상 늦춰졌다.
트럼프 대통령의 이번 방중은 어느 때보다 동행하는 인물과 관련한 화제가 그의 방중의 서막을 열었다.
마코 루비오 국무장관은 플로리다주 상원의원 시절 신장자치구와 홍콩 시위 등과 관련해 중국 인권문제를 집요하게 추궁하고 ‘중국은 최대의 위협’이라는 등의 발언으로 두 차례 제재 대상에 올랐다.
중국의 제재 대상에 오르면 통상 입국이 금지되고 중국내 자산이 동결되는 등 조치가 내려진다.
중국은 공식적으로는 루비오 장관을 제제 대상에서 해제했다는 발표는 없었다.
다만 루비오가 국무장관에 임명된 뒤 그의 중국어 표기 이름을 ‘卢比奥’에서 ‘鲁比奥’로 변경해 입국이 가능하도록 했다는 해석이 나왔다.
그는 13일 에어포스원을 타고 트럼프 대통령과 함께 베이징에 ‘무사히’ 도착했다.
루비오 장관은 에어포스원 기내에서 입은 옷으로도 논란이 됐다.
싱가포르 연합조보는 13일 루비오 장관이 나이키 회색 ‘테크 플리스’ 트레이닝복을 입은 사진을 게재했다.
이는 지난 1월 니콜라스 마두로 베네수엘라 대통령이 미군 작전에 의해 체포될 때 입었던 옷과 같은 모델이다.
중국 누리꾼들이 “중국을 의도적으로 도발하려는 것 아니냐”는 반발이 나오고 있다.
이번 트럼프 대통령 방중에 피트 헤그세스 국방장관이 함께 왔다.
미국 대통령의 중국 방문에 국방장관이 함께 간 것은 리처드 닉슨 대통령의 1972년 중국 방문 이후 이번이 처음이다.
신중국 이후 미 대통령의 중국 방문은 닉슨이 처음이어서 42년 만이 아니라 첫 국방장관 동행 방중이다.
지난해 10월 30일 부산에서 트럼프 대통령과 시 주석이 올해 3월 말로 베이징 정상회담을 갖기로 할 때 주요 의제는 관세 등 무역 협상이었다.
하지만 2월 28일 이란 전쟁이 시작된 이후 미중간 최대의 과제는 호르무즈 해협 개방 등 이란 전쟁 휴전이 되면서 국방장관도 동행하게 된 것으로 해석된다.
트럼프 방중에서 영부인 멜라니아 여사가 빠지고 대신 트럼프 기업의 사업을 맡고 있는 차남 에릭의 부부가 함께 한 것도 화제와 논란을 일으키고 있다.
영국 일간 파이낸셜타임스(FT)는 13일 에릭 트럼프가 트럼프 일가의 가상화폐 사업체 ‘월드 리버티 파이낸셜’과 재정적 연관성이 있는 기업의 중국 시장 진출을 추진하기 위해 에릭이 동행했다고 보도했다.
해당업체인 핀테크 기업 ‘알트5 시그마’는 지난달 중국 반도체 기업 나노랩스(중국명 저장하오웨이과하기술회사)와 미국 내 데이터센터 구축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멜라니아 여사는 2017년 12월 첫 방중때는 함께 왔고 트럼프가 떠난 뒤에도 만리장성에 올라 ‘영부인 외교’를 이어가 주목을 받았다.
당초 동행 기업인 명단에 빠졌던 엔비디아 젠슨 황 최고경영자(CEO)는 에어포스원이 알래스카에서 합류시켜 다시 한 번 눈길을 끌었다.
트럼프 대통령은 젠슨 황이 방중단에 없다는 보도가 이어지자 직접 연락했고 에어포스원이 알래스카에 기착할 때 합류했다고 뉴욕타임스(NYT)는 13일 보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12일(현지 시각) 전용기 에어포스원에서 젠슨 황이 탑승 중이라는 사실을 직접 공개했다.
젠슨 황 CEO의 긴급 합류는 미중 무역 협상에서 엔비디아의 반도체 칩이 얼마나 중요한 비중을 차지하는 지를 상징적으로 보여준 것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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