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기 전국 주택 거래량 3.5%↑·거래금액 7.9%↓
"가격 부담 낮은 실수요 중심 매수세 유입"
![[서울=뉴시스] 2026년 1분기 전국 오피스텔 매매거래량 및 매매거래금액. (출처=부동산플래닛) 2026.05.14.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6/05/14/NISI20260514_0002134905_web.jpg?rnd=20260514091026)
[서울=뉴시스] 2026년 1분기 전국 오피스텔 매매거래량 및 매매거래금액. (출처=부동산플래닛) 2026.05.14.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이종성 기자 = 올해 1분기 전국 부동산 매매시장에서 거래량은 소폭 늘어난 반면 거래금액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립·다세대 등 비아파트 주거용 부동산은 회복세를 보였지만, 상업·업무용 부동산은 부진을 면치 못하며 유형별로 엇갈린 흐름을 보였다.
14일 상업용 부동산 종합 플랫폼 기업 부동산플래닛이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자료를 분석한 '2026년 1분기 전국 부동산 유형별 매매시장 동향 보고서'에 따르면, 1분기 전국 부동산 매매거래량은 29만509건으로 직전 분기 대비 3.5% 증가했다. 반면 매매거래금액은 109조3324억원으로 전분기보다 7.9% 줄었다.
유형별로는 비아파트 주거용 부동산의 상승세가 눈에 띄었다. 연립·다세대 거래량은 전분기 대비 12.8% 늘어난 2만5107건을 기록하며 가장 높은 증가율을 보였고, 거래금액 역시 15.0% 상승했다. 단독·다가구 역시 거래량(2.4%)과 거래금액(3.3%)이 나란히 늘었다.
아파트 매매시장은 거래량은 늘고 거래액은 줄어드는 혼조세를 보였다. 1분기 전국 아파트 매매거래량은 13만7670건으로 전분기 대비 4.0% 증가했으나, 매매거래금액은 67조104억원으로 1.8% 감소했다.
오피스텔 시장 역시 전국 기준 거래량은 5.0% 늘었으나 거래금액은 1.4% 감소했다. 세종(64.3%)과 강원(60.6%)의 거래량 증가세가 두드러진 반면, 전남(-20.1%)과 경남(-19.6%) 등은 하락폭이 컸다.
반면 상업·업무용 부동산은 침체를 이어갔다. 상가·사무실 매매거래량은 전분기 대비 4.4% 줄었고, 상업·업무용빌딩도 1.6% 감소했다. 거래금액 하락 폭은 더 커 상업·업무용 빌딩은 26.9% 급감했으며, 상가·사무실도 3.5% 줄었다.
서울 지역은 유형별로 뚜렷한 온도차를 보였다. 서울의 연립·다세대 거래량은 5745건으로 전분기 대비 7.4% 증가하고 거래금액도 10.1% 늘며 회복 흐름을 이었다. 반면 단독·다가구는 거래량(-4.3%)과 거래금액(-8.7%)이 모두 하락하며 위축된 양상을 보였다.
특히 1분기 서울 아파트 매매거래량은 1만6555건으로 전분기보다 0.8% 줄었고, 거래금액은 10.2% 감소한 18조3432억원에 그쳤다. 서울 오피스텔 매매거래금액 역시 직전 분기 대비 15.9% 하락했다. 상가와 사무실 등 상업용 부동산의 타격은 더욱 컸다. 서울 상가·사무실 매매거래량은 전분기 대비 40.8% 급감했으며, 거래금액도 31.1% 줄어들며 전국에서 전남에 이어 두 번째로 큰 하락 폭을 기록했다.
정수민 부동산플래닛 대표는 "1분기 부동산 시장은 연립·다세대 등 비아파트 주거용 부동산을 중심으로 회복세를 보인 반면, 아파트와 오피스텔은 거래금액이 줄고 상업용 부동산은 전반적으로 부진했다"며 "비아파트 주거용 부동산은 아파트 대비 가격 부담이 낮아 실수요 중심의 매수세가 이어진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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