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마흔살' 농심 신라면, 425억개 팔렸다…"글로벌 식문화 선도 K-푸드 중심"

기사등록 2026/05/13 11:03:47

최종수정 2026/05/13 15:20:41

1986년 출시 40주년 1991년부터 부동의 1위 누적 매출 20조 돌파

조용철 대표 "사람들의 시간·기억 등이 만들어낸 전무후무한 기록"

글로벌 식음료 라이프스타일 리더…2030년 해외비중 60% 넘길 것

[서울=뉴시스] 김명년 기자 = 조용철 농심 대표가 13일 서울 중구 롯데호텔 크리스탈볼룸에서 열린 신라면 출시 40주년 기자간담회에서 취재진을 향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6.05.13. kmn@newsis.com
[서울=뉴시스] 김명년 기자 = 조용철 농심 대표가 13일 서울 중구 롯데호텔 크리스탈볼룸에서 열린 신라면 출시 40주년 기자간담회에서 취재진을 향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6.05.13.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이혜원 기자 = "신라면 누적 매출 20조원은 단순한 재무적 성과를 넘어, 지난 40년 동안 전 세계 소비자의 일상과 늘 함께해 왔음을 증명하는 기록입니다."

조용철 농심 대표이사는 13일 오전 서울 중구 롯데호텔 서울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앞으로 신라면은 한국 매운맛의 대표로서, 맛과 건강, 문화적 경험까지 아우르는 가치를 제공하며 글로벌 식문화를 선도하는 K-푸드의 중심으로 거듭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농심에 따르면 1986년 출시돼 40주년을 맞은 신라면은 지난해 기준 누적 매출액 20조원을 돌파했다.

이는 국내 라면 업계는 물론, 전체 식품 브랜드 중에서도 전례를 찾기 힘든 기념비적 성과다.

조용철 대표는 "누적 매출 20조원은 국내 식품사에서 전무후무한 기록"이라며 "단순한 숫자가 아닌, 결국 수 많은 사람들의 시간과 기억 그리고 삶의 한 장면들이 만들어낸 것"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신라면의 40년간 세운 누적 판매량은 약 425억 개에 달한다. 이를 면발 길이(봉당 약 40m)로 환산하면 지구와 달을 약 2200번, 지구와 태양을 약 6번 왕복할 수 있는 천문학적인 규모다.
[서울=뉴시스] 김명년 기자 = 조용철 농심 대표가 13일 서울 중구 롯데호텔 크리스탈볼룸에서 열린 신라면 출시 40주년 기자간담회에서 취재진을 향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6.05.13. kmn@newsis.com
[서울=뉴시스] 김명년 기자 = 조용철 농심 대표가 13일 서울 중구 롯데호텔 크리스탈볼룸에서 열린 신라면 출시 40주년 기자간담회에서 취재진을 향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6.05.13. [email protected]

1986년 국내 최초 매운맛 라면으로 등장한 신라면은 1991년 시장 1위에 오른 이후 현재까지 35년간 부동의 1위를 지키고 있다.

최근에는 단순한 식품을 넘어 미국 뉴욕 타임스퀘어, 영국 런던 피카딜리 광장 등 글로벌 랜드마크에서 한국의 식문화를 전파하는 K-푸드의 선봉장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특히 신라면이 지난 40년간 기록한 누적 매출 20조원 중, 약 40%는 해외 시장에서 거둬들인 성과다.

특히 지난해 기준 북미와 중국, 일본은 신라면 해외 매출의 절반 이상을 견인하며 글로벌 성장의 핵심 축을 담당하고 있다.

농심은 현지 생산 시설을 갖춘 미국과 중국을 전략적 요충지로 삼는 한편, 일본과 유럽, 호주 등 전 세계 각국으로 수출망을 넓히며 안정적인 글로벌 포트폴리오를 완성했다.

1971년 미국 LA에 라면을 최초 수출하며 해외 시장에 첫발을 뗀 농심은, 1981년 해외 1호 거점인 일본 동경사무소를 개설하며 글로벌 공략의 초석을 다졌다.

이후 1996년 중국 상해를 시작으로 청도(1998년), 심양(2000년)에 잇따라 생산 기지를 준공하며 중국 현지 생산 체제를 완성했다.

2000년대 들어서는 2002년 일본법인 설립과 2005년 미국 LA 제1공장, 2022년 미국 제2공장을 본격적으로 가동하며 핵심 시장의 신라면 입지를 더욱 탄탄히 다지고 있고, 호주, 베트남, 유럽 법인에 이어 올해 러시아 법인까지 새롭게 출범시키며 글로벌 네트워크를 적극적으로 확장하고 있다.
[서울=뉴시스] 김명년 기자 = 13일 오전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열린 '농심 신라면 40주년 기자간담회'에서 모델들이 신제품 '신라면 로제'를 소개하고 있다. 2026.05.13. kmn@newsis.com
[서울=뉴시스] 김명년 기자 = 13일 오전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열린 '농심 신라면 40주년 기자간담회'에서 모델들이 신제품 '신라면 로제'를 소개하고 있다. 2026.05.13. [email protected]

조 대표는 신라면이 앞으로 나아갈 방향에 대해 'Spicy Happiness In Noodles'을 제안했다.

그는 "빠르고 간편하게 즐기는 라면 한 그릇 속에서, 또 새로운 맛과 문화를 경험하는 순간 속에서 신라면은 각자의 방식으로 작은 행복과 에너지를 선사하고 있다"며 "각자의 삶 속에서 행복을 전하는 브랜드가 되고자 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조 대표는 "오늘날 소비자는 단순히 맛있는 제품 하나를 원한느 것이 아니라 건강, 간편함, 경험 그리고 문화까지 다양한 가치를 동시에 요구하고 있다"먀 "글로벌 식음료 라이프스타일 리더로 변화하고, 해외매출 비중을 60% 이상 확대해 2030년까지 매출 7조3000억원 달성, 영업이익률 10% 확보로 글로벌 넘버원을 향해 달려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농심은 오는 18일 신라면 40주년을 기념하기 위한 '신라면 로제'를 한국과 일본 시장에 우선 출시한다. 6월부터 본격적으로 글로벌 시장을 대상으로 해외 현지 생산 및 수출을 시작할 계획이다.

동시에 농심은 글로벌 무대에서 검증받은 '신라면 분식'을 다음달 서울 성수동 '스테이지 엑스 성수 52'에서 국내 소비자들에게 선보일 계획이다.

K-컬처 트렌드 중심지에 어울리는 다양한 참여형 콘텐츠를 마련해, 국내 MZ세대 소비자들 대상으로 색다른 신라면 브랜드 경험을 선사할 예정이다.
신라면 분식 도쿄 (사진=농심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신라면 분식 도쿄 (사진=농심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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