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이라트=AP/뉴시스] 독일 노이라트에 있는 석탄화력발전소에서 수증기가 피어오르고 있다. 자료사진. 2026.05.12](https://img1.newsis.com/2024/01/04/NISI20240104_0000754026_web.jpg?rnd=20240104175834)
[노이라트=AP/뉴시스] 독일 노이라트에 있는 석탄화력발전소에서 수증기가 피어오르고 있다. 자료사진. 2026.05.12
[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유럽 최대 경제국 독일의 경기선행을 보여주는 2026년 5월 경기기대 지수는 마이너스 10.2로 크게 개선했다고 마켓워치와 RTT 뉴스, dpa 통신 등이 12일 보도했다.
매체는 유럽경제연구센터(ZEW)가 이날 발표한 관련 지표를 인용해 경기예측 기대 지수가 전월 마이너스 17.2에서 7포인트 크게 상승했다고 전했다.
향후 6개월간 독일 경제에 대한 낙관도를 나타내는 기대지수의 시장 예상치는 마이너스 19.8인데 실제론 이를 훨씬 상회했다.
ZEW는 "기대 심리가 개선하고 있지만 여전히 마이너스권에 머물고 있다"며 "금융시장 전문가는 이란전쟁이 조기에 끝나기를 바라지만 공업생산 부진, 에너지 가격 상승 그리고 2%를 웃도는 인플레율이 계속 독일 경제의 발목을 잡고 있다"고 지적했다.
현재 경기상황을 반영하는 5월 현황지수는 마이너스 77.8로 전월 마이너스 73.7에서 4.1 포인트 떨어졌다. 시장 예상과는 일치했다.
하우크 아우프호이저 람페 프리바트방크 이코노미스트는 “지금 상황이 새로운 출발이라고 보기 어렵다”며 “이란 전쟁이 계속 심리를 강하게 짓누르고 있다”고 분석했다.
독일 경제는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장기 침체에서 회복을 시도하고 있지만 중동에서 진행하는 지정학 위기로 다시 압박을 받고 있다.
특히 미국과 이스라엘이 2월28일 이란에 대한 공동 공습으로 시작한 전쟁 이후 국제 유가와 가스 가격이 급등하면서 독일의 부담이 커졌다는 평가다.
이미 독일 정부는 이란전쟁 여파를 반영해 2026년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종전 절반 수준인 0.5%로 낮췄다.
독일의 유럽연합(EU) 기준 소비자 물가지수(HICP) 상승률은 4월 2.9%를 기록했다. 에너지 가격이 전년 동월 대비 10.1% 급등한 영향이 컸다. 4월 독일 실업자 수는 정치적으로 민감한 기준선으로 여겨지는 300만명을 넘어섰다.
ZEW 경기기대 지수는 금융시장 전문가들을 대상으로 향후 6개월 경기 전망을 조사해 산출하는 지표다. 독일과 유로존 경기 흐름을 가늠하는 대표적인 선행지표 가운데 하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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