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묵하지 않겠다" 여고생 피습 사망에 전국학생 연대

기사등록 2026/05/11 16:54:58

최종수정 2026/05/11 18:02:23

피해 학생 모교 학생회 성명서 "엄벌 촉구"

전남·강원·대구 학생 연대…전교조 교사 동참

[광주=뉴시스] 흉기 피습으로 숨진 여고생의 모교 학생회가 발표한 성명서. (사진=SNS 캡처)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광주=뉴시스] 흉기 피습으로 숨진 여고생의 모교 학생회가 발표한 성명서. (사진=SNS 캡처)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광주=뉴시스]맹대환 기자 = 광주 여고생이 귀갓길에 일면식 없는 20대가 휘두른 흉기에 사망하자 또래 학생들이 연대 성명서를 내고 가해자 엄벌과 사회 안전망 강화를 촉구하고 나섰다.

11일 광주시교육청에 따르면 피해 여학생의 모교 A고교 학생회가 성명서를 내고 "더 이상 우리의 소중한 친구를 잃을 수 없다"며 울분을 토해냈다.

학생회는 "텅 빈 친구의 자리를 보며 우리는 씻을 수 없는 슬픔과 분노를 느낀다. 사법부는 가해자에게 법정 최고형을 선고하라"고 촉구했다.

학생들은 "사람의 생명을 해치는 범죄는 어떠한 이유로도 정당화 될 수 없고 선처의 대상이 되어서도 안된다"며 "솜방망이 처벌이 아닌 무관용의 원칙을 적용해야 한다"고 재차 엄벌을 강조했다.

학생회는 "가해자가 합당한 처벌을 받고 우리 사회가 더욱 안전해지는 그날까지 침묵하지 않고 목소리를 높이겠다"며 "우리의 간절한 외침이 정의로운 결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모든 학생들의 관심과 연대를 바란다"고 관심을 호소했다.

A고교의 성명서 후 광주지역은 물론 전남, 강원, 대구 등의 고교생들도 성명서를 내고 가해자 엄벌에 동조하고 있다.

전교조 광주지부도 이날 입장문을 내고 "이번 사건 이후 전국의 학생들이 스스로 목소리를 내고 있다. 학생들은 슬픔을 슬픔으로만 두지 않고 다시는 같은 비극이 반복되지 않도록 사회에 책임 있는 답변을 요구하고 있다"고 밝혔다.

전교조는 "학생들이 학교를 오가는 길, 친구와 함께 걷는 거리 등 그 평범한 시간이 위협받아서는 안된다"며 "행정, 교육 당국은 학생들의 안전과 심리적 회복을 위한 실질적이고 지속 가능한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A고교 2학년 B양은 어린이날인 지난 5일 오전 0시10분께 광주 광산구 모 고등학교 앞 대로변 인도에서 귀가하던 중 일면식도 없는 장모(24)씨가 휘두른 흉기에 맞아 숨졌다. B양의 비명소리를 듣고 다가온 고등학생 C군도 중상을 입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button by close ad
button by close ad

"침묵하지 않겠다" 여고생 피습 사망에 전국학생 연대

기사등록 2026/05/11 16:54:58 최초수정 2026/05/11 18:02:23

이시간 뉴스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