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키리치 선택한 정관장 감독 "새 시즌 출발이 좋다"
![[서울=뉴시스] 김진아 기자 = 대한항공 카일 러셀이 15일 서울 호텔리베라 청담 베르사이유홀에서 열린 진에어 2025~2026 V-리그 남자부 미디어데이에서 출사표를 발표하고 있다. 2025.10.15. bluesoda@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5/10/15/NISI20251015_0021015595_web.jpg?rnd=20251015162514)
[서울=뉴시스] 김진아 기자 = 대한항공 카일 러셀이 15일 서울 호텔리베라 청담 베르사이유홀에서 열린 진에어 2025~2026 V-리그 남자부 미디어데이에서 출사표를 발표하고 있다. 2025.10.15.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문채현 기자 = 남자 프로배구 대한항공에서 활약했던 외국인 에이스 카일 러셀이 다시 V-리그로 돌아온다. 이번엔 OK저축은행 유니폼을 입는다.
러셀은 10일(한국 시간) 체코 프라하 클라리온 콩그레스 호텔에서 열린 2026~2027 한국배구연맹(KOVO) 남자부 외국인 선수 드래프트에서 전체 1순위로 OK저축은행의 지명을 받았다.
2020~2021시즌 한국전력에 입단해 V-리그에 처음 입성했던 러셀은 2021~2022시즌 삼성화재를 거쳐 2024~2025, 2025~2026시즌 대한항공에서 뛰었다.
하지만 지난 시즌 통합우승을 노리던 대한항공은 챔피언결정전을 앞두고 호세 마쏘를 영입하며 러셀에게 작별을 고했다.
그리고 그는 이날 전체 1순위로 OK저축은행의 선택을 받으며 두 달 만에 다시 소속팀을 찾았다.
러셀을 선택한 신영철 OK저축은행 감독은 "러셀은 서브가 좋고 높이를 갖춘 데다 파워가 뛰어나다. 또한 어려운 볼 처리도 중요한데, 그에게 기대할 수 있을 것 같다"며 지명 이유를 밝혔다.
시즌 후반 나타난 체력 저하가 그의 약점으로 꼽혔으나, 신 감독은 "가장 중요한 건 러셀이 지닌 생각이다. 러셀과 소통하면서 문제점이 무엇인지 파악하겠다. 또 체력적인 부분은 몸 상태만 괜찮다면 큰 문제가 없지 않을까 싶다"고 답했다.
![[서울=뉴시스] 왼쪽부터 펠리피 호키(삼성화재), 젠더 케트진스키(대한항공), 리누스 베버(KB손해보험)가 10일(한국 시간) 체코 프라하 클라리온 콩그레스 호텔에서 열린 2026~2027 한국배구연맹(KOVO) 남자부 외국인 선수 드래프트에서 국내 구단의 지명을 받았다. (사진=KOVO 제공) 2026.05.10.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6/05/11/NISI20260511_0002132297_web.jpg?rnd=20260511152724)
[서울=뉴시스] 왼쪽부터 펠리피 호키(삼성화재), 젠더 케트진스키(대한항공), 리누스 베버(KB손해보험)가 10일(한국 시간) 체코 프라하 클라리온 콩그레스 호텔에서 열린 2026~2027 한국배구연맹(KOVO) 남자부 외국인 선수 드래프트에서 국내 구단의 지명을 받았다. (사진=KOVO 제공) 2026.05.10. *재판매 및 DB 금지
토미 틸리카이넨 감독에게 새롭게 지휘봉을 맡긴 삼성화재는 일본리그 경험이 있는 신장 212㎝의 장신 공격수 펠리피 호키(29·브라질)를 지명했다.
틸리카이넨 감독은 "호키는 일본에서 2년간 뛰면서 견고한 모습을 보여줬다. 아시아 무대를 뛴 경험이 긍정적인 요소였다"며 "강한 서브와 공격 효율을 기대한다. 높은 신장을 갖춰 블로킹 능력도 뛰어나다. 또한 우리 선수들의 좋은 동료가 될 것이라고 믿는다"고 기대했다.
V-리그 도전을 앞둔 호키는 "지난 시즌 막바지에 V-리그 영상을 봤는데, 경기 수준이나 팬들의 열성적인 응원을 봤다. 그래서 더 설렌다"고 기대감을 표했다.
헤난 달 조토 대한항공 감독은 3순위 지명권으로 젠더 케트진스키(26·캐나다)를 호명했다.
"케트진스키가 1순위였다"는 그는 "브라질 대표팀에서부터 계속 지켜봤던 선수였다. 기술적인 부분이 뛰어나고, 성장 가능성도 높은 선수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V-리그 최고의 강팀에 합류한 케트진스키는 "항상 이겨야 한다. 매일 최선을 다하겠다. 나는 굉장히 열정적인 선수다. 결과로 보여주는 게 내가 할 일"이라고 각오를 밝혔다.
마지막으로 리누스 베버(독일)를 선택한 하현용 KB손해보험 감독대행은 "일단 기본기를 높이 샀다. 공을 때리는 폼도 깔끔하고 좋다. 서브가 강력하면서도 날카롭더라. 구질도 좋아 보였다. 또한 힘과 높이를 갖췄다. 선수들과 소통도 잘 이뤄질 거 같다"고 지명 이유를 전했다.
베버는 "매우 흥분된다. 새로운 경험을 기대하고 있다. V-리그에서 성공할 자신이 있다. 한국 문화와 한국 팬에 대한 기대감이 크다"고 소감을 말했다.
![[서울=뉴시스] 강성형 현대건설 감독과 조던 윌슨이 0일(한국 시간) 체코 프라하 클라리온 콩그레스 호텔에서 열린 2026~2027 한국배구연맹(KOVO) 여자부 외국인 선수 드래프트를 마친 뒤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KOVO 제공) 2026.05.10.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6/05/11/NISI20260511_0002132299_web.jpg?rnd=20260511152820)
[서울=뉴시스] 강성형 현대건설 감독과 조던 윌슨이 0일(한국 시간) 체코 프라하 클라리온 콩그레스 호텔에서 열린 2026~2027 한국배구연맹(KOVO) 여자부 외국인 선수 드래프트를 마친 뒤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KOVO 제공) 2026.05.10. *재판매 및 DB 금지
이보다 앞서 열린 여자부 드래프트에선 반야 부키리치가 전체 1순위로 지명돼 정관장으로 돌아왔다.
부키리치를 선택한 고희진 정관장 감독은 "1순위가 나와서 정말 좋다. 부키리치 활용법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기 때문에 새 시즌을 앞두고 출발이 좋은 것 같다"며 활짝 웃었다.
이어 고 감독은 "포지션은 아포짓 공격수를 생각 중이다. 지난 시즌에는 외국인 선수의 도움을 많이 못 받았다. 이번 시즌은 외국인 선수가 달라져 경쟁력이 높아지지 않을까 생각한다"며 새 시즌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이어 미국의 조던 윌슨을 선택한 강성형 현대건설 감독은 "잘 선택한 것 같다. 팀 색깔에 잘 맞는 선수라고 생각했다. 무엇보다 기본기를 첫 번째로 봤다. 파워 면에서는 조금 아쉬움이 남지만, 연습을 통해 발전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고 지명 이유를 밝혔다.
첫 프로 무대로 V-리그에서 뛰게 된 윌슨은 "100%가 아닌 110% 몸 상태를 만들겠다"고 의욕을 드러냈다.
'제2의 실바'로 기대를 모은 옌시 킨텔란(쿠바)은 세 번째 순위로 흥국생명 유니폼을 입게 됐다.
킨델란은 "같은 쿠바 출신 실바와 V-리그 무대에서 함께 뛰게 됐는데, 실바보다 더 좋은 선수가 되겠다"며 우상을 뛰어넘겠다는 당찬 각오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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