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김근수 기자 = 나경원 국민의힘 의원이 4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이재명 죄지우기 특검법 위헌성 긴급토론회에서 취지 발언을 하고 있다. 2026.05.04. ks@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6/05/04/NISI20260504_0021271580_web.jpg?rnd=20260504150449)
[서울=뉴시스] 김근수 기자 = 나경원 국민의힘 의원이 4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이재명 죄지우기 특검법 위헌성 긴급토론회에서 취지 발언을 하고 있다. 2026.05.04.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서영은 인턴 기자 = 나경원 국민의힘 의원이 호르무즈 해협 인근에서 발생한 우리 상선 '나무호' 피격 사건과 관련해, 정부가 공격 주체를 명확히 밝히지 못하는 것을 두고 "자국민의 목숨이 걸린 사건을 축소·은폐하는 심각한 국가 책무의 방기"라며 맹비난했다.
나 의원은 11일 오후 자신의 SNS를 통해 "피격을 당해 선체가 크게 뚫렸는데도 정부는 끝내 공격 주체를 밝히지 못한 채 '미상 비행체'라는 기괴한 결과를 내놓았다"며 이같이 밝혔다.
나 의원은 특히 외신과 주변국 동향을 근거로 정부의 대응을 정조준했다. 그는 "이란 매체가 표적을 운운하고 미국 대통령도 (공격 주체를) 공언했건만, 유독 이재명 정부만 단어로 실체를 흐려놓았다"고 지적했다. 이어 북한 미사일 도발 시 미상 발사체라고 발표했던 전례를 언급하며 "아버지를 아버지라 못 부르는 이재명 민주당의 '홍길동 정권'이냐"고 꼬집었다.
![[서울=뉴시스] 외교부는 10일 "호르무즈 해협에 정박중이던 HMM 나무호 관련 정부 합동 조사단이 현장 조사를 지난 8일 실시했다"며 "조사 결과 지난 4일 미상의 비행체가 HMM 선미를 타격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사진은 미상의 비행체 타격으로 훼손된 나무호 선미 외판 모습. (사진=외교부 제공) 2026.05.11.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6/05/11/NISI20260511_0021279008_web.jpg?rnd=20260511123318)
[서울=뉴시스] 외교부는 10일 "호르무즈 해협에 정박중이던 HMM 나무호 관련 정부 합동 조사단이 현장 조사를 지난 8일 실시했다"며 "조사 결과 지난 4일 미상의 비행체가 HMM 선미를 타격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사진은 미상의 비행체 타격으로 훼손된 나무호 선미 외판 모습. (사진=외교부 제공) 2026.05.11.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또한 나 의원은 이번 사건을 명백한 국제법 위반이자 주권 침탈로 규정했다. 그는 "유엔해양법협약에 따라 통과통항권이 보장되는 국제해협에서 상선을 타격한 것에 대해 비례성의 원칙에 따라 단호히 대응해야 한다"며, 사건 초기 정부가 선박 화재 가능성을 언급한 점을 두고 "국가가 국민을 지킬 의지를 꺾어버린 치욕적인 자해 외교"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대통령의 행보에 대한 질타도 이어갔다. 나 의원은 "피격 당일 국가안전보장회의(NSC)조차 패싱하고 태연히 부동산 관련 SNS나 올린 대통령 안중에 국민 생명은 없었다"며 "과거 한국인 건들면 패가망신시키겠다던 호언장담은 상대국에 따라 변하는 것이냐"고 날을 세웠다.
이에 나 의원은 "정부는 즉각 공격 주체를 밝혀 강력한 책임을 묻는 한편 국민을 기만한 외교·안보 라인을 전면 교체하고, 대통령이 직접 안보 참사에 대해 사죄할 것"을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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