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정원오 '칸쿤'에 "시 공무원이 이러면 파면감…李폭주 제어 안전판 될 것"

기사등록 2026/05/11 13:21:03

방송기자클럽 초청 토론회 "도덕성 문제 높은 점수 주기 어려워"

부동산 책임론에 "정치 공세, '박원순 10년' 공급 물량 대폭 줄어"

당권 도전 여부에는 "정치 경험 많지 않아…비중 있게 고민 안해"

[서울=뉴시스] 권창회 기자 =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가 10일 서울 종로구 오세훈 캠프 사무실에서 교통공약 발표를 마치고 취재진 질의에 답하고 있다. 2026.05.10. kch0523@newsis.com
[서울=뉴시스] 권창회 기자 =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가 10일 서울 종로구 오세훈 캠프 사무실에서 교통공약 발표를 마치고 취재진 질의에 답하고 있다. 2026.05.10.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김지훈 기자 = 오세훈 6·3지방선거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는 11일 더불어민주당 정원오 후보의 칸쿤 외유성 출장 의혹을 겨냥해 "2박3일 일정 자료를 내놓지 않고 있다. 서울시 공무원이 이런 행태 보인다면 파면감"이라고 말했다.

오 후보는 이날 한국방송기자클럽 주최 서울시장 후보 초청토론에서 정 후보를 평가해달라는 질문에 "도덕성 문제는 높은 점수를 드리기 어렵다"라며 이같이 말했다.

또한 "민원에 반응하는 리더십으로 높은 점수를 받으실 수 있을지는 모르지만 미래 트렌드를 읽고 개척하는 리더십, 비전 설정형 리더십은 어떨지 전혀 검증되지 않은 상태"라고 말했다.

이어 "저는 미래를 내다보고 선제적으로 투자하는 유형의 정치행정가라는 평가를 듣는다"라며 "미래를 내다보는 힘은 저의 분명한 장점"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서울 대기질 개선, 한강르네상스, 녹지 공간 확대 등을 성과로 꼽았다.

오 후보는 부동산 책임론에 대해서는 "오 시장의 정책에 후한 점수를 줄 수 없다는 것은 민주당에서 비롯된 정치 공세"라며 "박원순 시장 10년 시절 공급 물량을 대폭 줄여놓은 것이 (부족의) 결정적 계기"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2031년까지 31만 가구가 착공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오 후보는 자신이 당선돼야 이재명 정권을 견제할 수 있다는 점도 강조했다. 그는 "이재명 대통령이 자신감이 넘쳐 폭주를 시작하는 조짐을 보인다"라며 "오세훈 서울시장의 존재 자체가 상당한 심리적 제어 수단이 될 것이다. '오만하게 굴면 안 되겠구나'라는 생각을 하게 하는 안전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정권과의 대립으로 시정이 원활하지 않을 것이라는 우려와 지적에 대해서는 "경쟁할 것은 경쟁하고, 수정할 것은 요구하면서도 바람직한 목표를 향해 함께 가는 것이 저의 원칙. 이런 정신이 시민 삶의 질을 끌어올리는 데 더 중요하다는 확신을 가지고 있다"라며 "이 정부와 뭔가 갈등이 빚어지고, 해야 할 일을 못할 정도가 되는 것 아니냐는 것은 기우에 그칠 것"이라고 했다.

낙선할 경우 당권에 도전할 것이냐는 질문에는 "선거에서 이길 것 같은데 질 것을 전제로 질문해서 당혹스럽다"라면서도 "굳이 답을 드린다면 정치에서는 많은 경험을 쌓지 못했고, 요즘 정치는 싸움에 능한 장수를 원하는 추세이기 때문에 당대표로 나서서는 성공적으로 안착하기에 어려움이 있지 않겠나. 그렇기 때문에 비중 있는 고민을 해본 적이 없다"고 답했다.

교통방송(TBS) 지원 중단 사태에 대해서는 "정치적으로 중립적이어야 한다. 그것에 대해 TBS 구성원이 입장 표명을 분명히 하면 바람직한 변화가 불가능하지는 않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특정 정파에 편향되는 것은 앞으로도 절대 용납되어서는 안 된다"고 덧붙였다.

오 후보는 장동혁 대표에게 지원 유세를 요청할 것인가 묻자 "도와주겠다는 마음은 고맙지만 지금 꼭 필요한 것은 아닌 것 같다"고 답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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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 정원오 '칸쿤'에 "시 공무원이 이러면 파면감…李폭주 제어 안전판 될 것"

기사등록 2026/05/11 13:21:03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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