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대, 학생회 임원들 성희롱 발언 조사…4명 사퇴(종합)

기사등록 2026/05/11 11:12:01

[대구=뉴시스] 박준 기자 = 경북대학교의 한 학부 학생회 임원들이 여학생들에 대한 성희롱 발언 등을 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경북대는 "학부 학생회 임원들이 카카오톡 단체 대화방에서 같은 학부 여학생들에 대한 성희롱 발언 등을 했다는 문제가 제기돼 사실관계 여부 등을 조사하고 있다"고 11일 밝혔다.

여학생들에 대한 성희롱 발언을 한 학부 학생회 임원들은 IT대학 소속인 것으로 확인됐다.

이 학부 학생회장 등 임원 4명은 카카오톡 단제 대화방에서 학부 여학생들 외모를 평가하거나 성희롱 발언 등을 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이 카카오톡 단체 대화방에서 나눈 대화는 "OO은 내 스타일인데 OO라 에바임. 4학년도 성숙해져서 좋던데 숙성된건가?, 3·4학년은 1·2학년 주고 1·2학년은 3·4학년이 맡자 몸무게 60이상 참가금지" 등의 내용을 적은 것으로 알려졌다.

사퇴한 학부 학생회 한 임원은 사퇴서에 "저는 동기 구성원들이 참여한 카카오톡 단체 대화방에서 누군가를 지정한 성적 표현을 쓰진 않았으나 부적절한 성적 발언을 했으며 같은 대화방에서 다른 동기들이 하는 성적 발언을 듣고도 제지하지 않았습니다"라고 적었다.

또 "저는 학부 공식 해외 활동과 관련된 경험을 언급하는 과정에서 성매매 경험을 연상시키는 발언, 자위행위 관련 발언, 여성의 신체를 비하하는 발언 등 학생회 구성원으로서 해서는 안되는 부적절한 성적 언행을 반복적으로 했다. 저는 이에 대한 책임을 지고 학부 학생회에서 사퇴합니다"라고 했다.  

경북대 관계자는 "학부에 확인 결과 문제가 된 임원들은 현재 사퇴를 한 것으로 확인됐다"며 "현재 학교 자체적으로 이 문제에 대한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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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대, 학생회 임원들 성희롱 발언 조사…4명 사퇴(종합)

기사등록 2026/05/11 11:12:01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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