핌코 CIO "금리 인하, 중장기 금리 더 끌어올릴 위험"
프랭클린템플턴 CEO도 "금리 내리기 쉽지 않을 것" 동조
호르무즈 봉쇄·PCE 3.5%…연준 딜레마 깊어져
![[워싱턴=AP/뉴시스] 세계 최대 채권 운용사 중 하나인 핌코(Pimco)가 중동 정세 불안에 따른 에너지 가격 급등을 경고하며,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 인하가 오히려 시장에 독이 될 수 있다는 분석을 내놨다. 사진은 미국 워싱턴DC 연준 청사에 로고 모습. 2026.05.11.](https://img1.newsis.com/2025/05/08/NISI20250508_0000317881_web.jpg?rnd=20250508032936)
[워싱턴=AP/뉴시스] 세계 최대 채권 운용사 중 하나인 핌코(Pimco)가 중동 정세 불안에 따른 에너지 가격 급등을 경고하며,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 인하가 오히려 시장에 독이 될 수 있다는 분석을 내놨다. 사진은 미국 워싱턴DC 연준 청사에 로고 모습. 2026.05.11.
[서울=뉴시스]박미선 기자 = 세계 최대 채권 운용사 중 하나인 핌코(Pimco)가 중동 정세 불안에 따른 에너지 가격 급등을 경고하며,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 인하가 오히려 시장에 독이 될 수 있다는 분석을 내놨다.
10일(현지 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2조3000억 달러 규모의 자산을 운용하는 핌코의 최고투자책임자(CIO) 댄 이바신은 캘리포니아 베벌리힐스에서 열린 밀컨연구소 연례 콘퍼런스에서 "이란의 호르무즈 해협 봉쇄로 촉발된 에너지 가격 급등이 중앙은행들에 새로운 과제를 안기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어 "인플레이션 흐름과 기대인플레이션의 불확실성을 고려할 때 성급한 금리 인하는 오히려 중장기 금리를 더 끌어올리는 역효과를 낼 수 있다"며 경고했다.
1조7000억 달러 규모 자산을 운용하는 미국 자산운용사 프랭클린템플턴의 최고경영자(CEO) 제니 존슨도 "인플레이션을 통제하기가 점점 더 어려워질 것"이라며 "연준이 금리를 내리기 쉽지 않은 환경"이라고 강조했다.
실제 미국의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수 상승률은 지난 3월 3.5%를 기록해 3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올라섰다.
연준은 지난달 세 차례 연속 기준금리를 동결했지만, 결정 과정에서는 1992년 이후 가장 많은 반대 의견이 나왔다. 다만 연준은 다음 조치가 금리 인하가 될 수 있다는 가능성은 열어뒀다. 선물시장도 올해 연준이 금리를 유지할 것이라는 전망을 대체로 반영하고 있다.
한편 두 회사 모두 연준의 독립성은 유지될 것으로 내다봤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차기 연준 의장으로 지명한 케빈 워시에 대해 이바신 CIO는 "금리 정책과 대차대조표 관리 측면에서는 충분히 독립적으로 행동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존슨 CEO 역시 "워시는 자신의 장기적 유산을 중요하게 여길 것"이라며 연준의 독립성에 무게를 실었다.
워시 지명안은 이미 상원 은행위원회를 통과했으며, 공화당이 장악한 상원에서 15일 파월 의장 임기 종료 전 최종 인준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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