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정민·문가영·현빈·박보영, 나란히 최우수 연기상 수상

기사등록 2026/05/09 00:04:10

[서울=뉴시스] 배우 박정민이 8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제62회 백상예술대상 시상식에서 영화 부문 남자 최우수 연기상을 수상한 뒤 소감을 전하고 있다. (사진=제62회 백상예술대상 시상식 방송화면 캡처) 2026.05.09.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배우 박정민이 8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제62회 백상예술대상 시상식에서 영화 부문 남자 최우수 연기상을 수상한 뒤 소감을 전하고 있다. (사진=제62회 백상예술대상 시상식 방송화면 캡처) 2026.05.09.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강주희 기자 = 배우 박정민이 올해 백상예술대상에서 남자 최우수 연기상을 수상하며 '무관의 제왕'에서 벗어났다.

8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제62회 백상예술대상 시상식에서 박정민은 영화 부문 최우수 연기상을 받았다.

박정민은 "'얼굴'에서 1인 2역을 했다"며 "앉아서 상 받으면 뭐라고 할까 이야기를 했었는데 당연히 받을 줄 모르고 와서 아무것도 준비된 게 없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시상식에서 상을 못 타서 무관의 제왕이라는 별명도 얻었는데 이 상을 받으면서 앞으로 연연하게 될 것 같다. 더 열심히 연기하는 배우가 되겠다"고 말했다.

이어 "하나의 역할로는 연기력을 뽐내지 못할 것 같아서 욕심냈는데 허락해 주신 감독님께 감사드린다"며 "어머니께서 시상식에서 잘 앉아 있다고 오라고 하셨는데 아버지 어머니 사랑하고, 동생과 크게 싸웠는데 용서해달라"고 전해 웃음을 자아냈다.

[서울=뉴시스] 배우 문가영이  8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제62회 백상예술대상 시상식에서 영화 부문 여자 최우수 연기상을 수상했다. (사진=제62회 백상예술대상 시상식 방송화면 캡처) 2026.05.09.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배우 문가영이  8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제62회 백상예술대상 시상식에서 영화 부문 여자 최우수 연기상을 수상했다. (사진=제62회 백상예술대상 시상식 방송화면 캡처) 2026.05.09.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영화 부문 여자 최우수 연기상은 영화 '만약에 우리'에서 열연한 문가영에게 돌아갔다.

문가영은 "올해로 데뷔 20주년을 맞았다"며 "지금의 저를 만들어준 모든 인연들에게 감사와 평안을 전하고 싶다. 앞으로도 부끄럽지 않은 배우로 성장할 수 있도록 더 열심히 하겠다"고 다짐했다.

또한 "영화를 봐주신 관객분들 덕분에 올해 초부터 '심장을 떼어주고 싶다'는 고백을 정말 많이 들었다"며 "그 마음들을 잘 간직한 채 앞으로도 더 많은 인물과 삶을 연기하며 살아가겠다"고 덧붙였다.

방송 부문 남자 최우수 연기상은 디즈니+오리지널 '메이드 인 코리아'의 현빈이 거머쥐었고, 여자 최우수 연기상은 tvN 드라마 '미지의 서울'의 박보영이 수상했다.

[서울=뉴시스] 배우 현빈이  8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제62회 백상예술대상 시상식에서 방송 부문 남자 최우수 연기상을 수상했다. (사진=제62회 백상예술대상 시상식 방송화면 캡처) 2026.05.09.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배우 현빈이  8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제62회 백상예술대상 시상식에서 방송 부문 남자 최우수 연기상을 수상했다. (사진=제62회 백상예술대상 시상식 방송화면 캡처) 2026.05.09.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현빈은 "현장은 하루하루 치열했지만 그 안에서 너무 즐거웠고 행복했던 것 같다"며 "모든 시간이 소중했고 많은 것을 배웠다. 함께한 배우 분들에게도 진심으로 수고했고 감사하다고, 저한테 매력적인 캐릭터를 선물해주신 감독, 작가님께도 감사하다"고 전했다.

시상식에 참석한 아내 손예진도 언급했다. 현빈은 "앞에 앉아 있는 우리 아내 예진 씨. 사랑하는 우리 아들. 촬영하는 동안 너무 서포트를 잘해줘서 감사하다고 말하고 싶고 사랑한다. 저희의 이야기는 아직 끝나지 않았다. 올 가을에 시즌2로 찾아뵐 테니까 많은 시청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서울=뉴시스] 배우 박보영이  8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제62회 백상예술대상 시상식에서 방송 부문 여자 최우수 연기상을 수상했다. (사진=제62회 백상예술대상 시상식 방송화면 캡처) 2026.05.09.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배우 박보영이  8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제62회 백상예술대상 시상식에서 방송 부문 여자 최우수 연기상을 수상했다. (사진=제62회 백상예술대상 시상식 방송화면 캡처) 2026.05.09.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박보영도 무대에 올라 "경쟁이 너무 싫었다. 매 순간 제 가치와 존재 이유를 증명해야 한다는 게 너무 버겁고 힘들 때가 많았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감정이 북받친 듯 잠시 말을 잇지 못하며 눈물을 보였다.

그는 "주변을 보면 너무 잘하는 배우들이 많았다. 뒤처지고 싶지 않았고, 더 잘해내고 싶었다"며 "어쩌면 지고 싶지 않은 마음으로 버텨온 시간들이 지금의 저를 만든 것 같다. 선의의 경쟁자가 되어주시고 때로는 페이스메이커처럼 힘이 되어준 배우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가족과 팬들을 향한 애틋한 마음도 전했다. 박보영은 "다음 생이 있다면 또 엄마, 아빠 딸로 태어나고 싶다. 저희 일을 봐주시는 시청자와 관객분들이 없다면 아무 의미가 없다. 늘 응원해주셔서 진심으로 감사하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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