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부문 신설…창작상, '에비타' 서병구 안무감독
연극 부문 백상연극상 '젤리피쉬', 연기상은 김신록

뮤지컬 '몽유도원' 공연 장면. (사진=에이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김주희 기자 = 뮤지컬 '몽유도원'이 백상예술대상 뮤지컬 부문 초대 작품상을 수상했다. 연기상은 뮤지컬 배우 겸 가수 김준수에게 돌아갔다.
'몽유도원'은 8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제62회 백상예술대상 시상식에서 뮤지컬 부문 작품상을 받았다.
1965년 출범한 백상예술대상에서 뮤지컬 부문에 대한 시상이 이뤄진 건 이번이 처음이다. 이전까지 방송·영화·연극 등 3개 부문에 대한 시상이 이뤄졌다.
'몽유도원'은 최인호 작가의 소설 '몽유도원도'를 원작으로, 삼국사기 속 '도미전' 설화를 모티프로 한다. 도미와 아랑의 사랑, 그리고 왕 여경의 헛된 욕망을 통해 인생의 의미를 그린다.
트로피를 받아든 윤홍선 프로듀서는 "뜻깊은 상을 주셔 감사하다. '몽유도원'이 세계로 뻗어나가려고 한다. 그 여정을 응원해주셨으면 한다"고 말했다.
윤 프로듀서의 아버지이기도 한 윤호진 연출은 "부자가 이렇게 함께 설 수 있어 영광"이라며 밝게 웃었다.
이어 "작품 준비 단계부터 어떻게 세계로 진출할까 고민을 많이 했다. 모든 스태프들이 열심히 해줘서 세계 어디에 내놔도 부끄럽지 않은 작품이 되기까지 얼마 안 남았다. 2028년에는 브로드웨이에 갈 것 같다. 최선을 다해 더 좋은 작품을 만들어 좋은 결과를 만들어 오겠다"고 보탰다.
![[서울=뉴시스] 김혜진 기자 = 배우 김준수가 8일 오후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제62회 백상예술대상에서 레드카펫을 밟고 있다. 2026.05.08. jini@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6/05/08/NISI20260508_0021276965_web.jpg?rnd=20260508184721)
[서울=뉴시스] 김혜진 기자 = 배우 김준수가 8일 오후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제62회 백상예술대상에서 레드카펫을 밟고 있다. 2026.05.08. [email protected]
뮤지컬 부문 연기상은 '비틀쥬스'에서 비틀쥬스 역을 맡은 김준수가 품었다.
김준수는 "백상 시상식을 TV로만 봤는데, 뮤지컬 부문이 신설돼 참석할 수 있었다"며 "상의 무게가 느껴지는 것 같다. 더 정진하라는 뜻에서 주시는 것 같다. 더 열심히 하겠다"고 말했다.
남녀 통합으로 이뤄진 뮤지컬 부문 연기상에 대해 "내년부터는 남녀가 따로 (수상을) 하면 좋지 않을까"라는 바람을 드러내기도 한 그는 "앞으로도 뮤지컬 배우로 부끄럽지 않게 해나가겠다"고 다짐했다.
뮤지컬 부문 창작상은 '에비타'의 서병구 안무 감독이 차지했다.
서 안무감독은 "신설된 뮤지컬 부문에서 창작상을 받아 영광스럽고 감격스럽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뮤지컬을 한지 38년이 됐다. 현재진행형 안무가로 더욱 열심히 할 거고, 앞으로도 뮤지컬 발전을 위해 더욱 열심히 일하겠다"고 덧붙였다.
![[서울=뉴시스] 다운증후군 여성의 사랑과 결혼 등을 소재로 한 연극 '젤리피쉬' (사진=크리에이티브테이블 석영 제공) 2024.06.03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4/06/03/NISI20240603_0001566955_web.jpg?rnd=20240603162830)
[서울=뉴시스] 다운증후군 여성의 사랑과 결혼 등을 소재로 한 연극 '젤리피쉬' (사진=크리에이티브테이블 석영 제공) 2024.06.03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연극 부문의 백상연극상은 장애인 여성의 사랑과 자립 과정을 그린 '젤리피쉬'가 수상했다.
다운증후군 배우 백지윤은 "작품을 써 주신 벤 웨더릴 작가님께 감사하다. '젤리피쉬' 팀에 뜻깊은 상을 주셔서 감사하다"며 "저희 '젤리피쉬'를 응원하고 관람해주신 모든 관객에게도 감사드린다"고 인사했다.
연극 부문 연기상에는 '프리마 파시'에 출연한 김신록이 이름을 올렸다.
눈물을 쏟은 김신록은 "이 시대와 사회에 맞는 배우의 몸과 연기를 찾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모든 연극 예술인들 그리고 연극을 사랑하는 관객들과 이 영광을 누리겠다"고 소감을 남겼다.
연극 부문 젊은 연극상은 극단 불의전차가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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